안녕하세요.
요즘 며칠 가뭄 때문에 고민을 좀 하고 신경을 썼더니 속이 쓰리네요.
더부룩하다가 쓰리고... 입맛도 없고...
'속병'이라는 낱말이 있습니다.
몸속의 병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기도 하고,
위장병을 일상적으로 이르는 말이기도 합니다.
'홧병'은 사전에는 오르지 않았지만,
우리가 자주 쓰는 낱말로
한국문화 특유의 분노증후군으로 분노의 억제 때문에 발생한다고 합니다.
미국정신의학회가 1995년에 '홧병(hwa-byung)' 이란 낱말을 정신의학용어로 공식 등록하면서
그런 정의를 내렸다고 하네요.
속병이나 홧병은 위장병 같은 병의 한 종류겠죠.
'속앓이'는
화가 나거나 속이 상하여 생긴 마음의 심한 아픔을 뜻하는데,
사전에 따라 오르지 못한 예도 많습니다.
안타까워 마음속으로만 애달파하는 일을 뜻하는 '가슴앓이'도 '속앓이'와 비슷한 뜻입니다.
속앓이, 가슴앓이도 멋진 우리말이지만,
'끌탕'이라는 낱말도 있습니다.
"속을 태우는 걱정"이라는 뜻입니다.
제가 요즘 끌탕 중인데, 이 가뭄이 쉽게 마무리되면 좋겠습니다.
일을 매듭지어지지 않고 질질 끄니 제 속만 타고
속앓이에 가슴앓이를 하느라 속병이 생길 것 같습니다.
홧병까지는 아니지만... ^^*
고맙습니다.
-우리말123^*^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