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며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형통하리로다.”(시편1편 1~3절)
시편은 구약시대의 찬송가이다. 150편으로 이루어진 시편에서 1편은 전체를 요약하는 요약편인 동시에 시편 전체의 서론에 해당한다. 시편 1편에서 우리들의 신앙생활의 핵심을 일러 준다. 1편은 복있는 사람에 대한 말씀에서 시작된다. 복있는 사람은 악한 사람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고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한다고 일러 준다.
그리고 복 있는 사람은 여호와의 말씀을 밤낮으로 묵상하는 사람이라 하였다. 말씀을 묵상한다는 것은 말씀을 듣고 읽고 배우는 데에서 멈추지를 않고 스스로 말씀을 되새기고 그 말씀으로 자신을 살피며 잘못된 것을 바로 잡고 잘된 것은 더욱 북돋우어 나가는 일 전체를 포함한다.
그렇게 말씀을 묵상하는 자에게 시냇가에 심겨진 나무와 같은 복이 임한다. 시냇가에 심겨진 나무와 같은 복은 어떤 복일까? 시냇가에 심겨진 나무는 물 근원이 가까와 어떤 가뭄에도 마르지 아니하고 늘 푸르고 때를 따라 열매를 맺을 수 있다. 그래서 말씀을 묵상하는 삶을 사는 사람은 시냇가에 심겨진 나무와 같은 복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성경에서 물이라면 성령을 상징한다. 떡이라면 말씀을 나타내고 호흡이라면 기도를 나타내듯이 물이라면 성령을 나타낸다. 그래서 시냇가에 심겨진 나무가 늘 물을 공급 받아 푸르고 열매를 맺듯이 말씀을 묵상하며 사는 사람은 성령과의 교통이 끊어지를 않고 늘 이어져 그의 삶이 싱싱하고 열매를 맺으며 마치 물 흐르듯이 막힘이 없는 삶을 살아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