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지에용!! ㅋㅋ
요새 날씨가 많이 더워졌는데 잘 지내고 계시나요??
저도 잘 지내고 있구요. 아직 사람을 구하지 못해서 계속 2인 체제로 가고 있어요. 그렇지만 조만간에 좋은 소식이 찾아올 거에요!!
최근에 저 대전에 갔다 왔는데요. 제 친구가 대전에 내려가서 살고 있다고 해서 언제 한번 꼭 놀러오라고 해서 약속을 미루고 미루다가 지난주 토요일에 일 끝나자마자 갔는데 원래 다른 친구랑 가기로 했었는데 그 친구가 전날 밤에 이미 대전에 도착했다는 말에 당황스러웠지만 요번에 혼자서 KTX 예매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어서 오히려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ㅋㅋ
그래도 처음 타보는 KTX인지라 많이 떨렸고 긴장되서 내가 가는 방향이 이 방향이 맞는지 계속 확인을 했어요. 그래서 제가 계속 사람들한테 물어보고 또 물어보면서 대전역 방향으로 가는 KTX를 겨우 탔던 거에요. ㅋㅋ
그래도 무사히 대전역에 도착해서 친구들을 만나서 으능정 거리 구경(나중에 다녀오고 나서 무슨 거리인지 검색하고 나서야 알았어요.) 하고 옷 몇 벌 사고 맛있는 거 먹으러 가고 친구 집에서 자고 (제 인생의 처음(?)으로 혼자서 다른 집에서 잔 거에요. 수학 여행 수련회 이런 거 말고요.) 아침에 일어나서 아침 겸 점심을 먹으러 가고 영화 캡틴 아메리카 예매하고 영화 기다리는 시각까지 2시간 가량 남아서 PC방에 가서 시간 때우고 ㅋㅋ 그리고 영화 보고 다시 친구네 집에 가서 조금 쉬다가 친구가 광명역으로 갈 기차예매표 없어졌다는 날벼락 같은 소식을 듣고 나가기로 예정되어 있었던 시각보다 더 일찍 나서서 불같던 기차표 예매 경쟁률에서 성공하여 따고 ㅋㅋㅋ 그리고 나서 기차 타고 광명역으로 무사히 돌아올 수 있었어요.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지만 그래도 대전역까지 저 혼자 힘으로 간 게 사실 아직까지 잘 모르겠어요. 대전 으능정 거리가 저번에 가본 안양1번가 거리가 유사한 점이 많아서 그런지 대전에 간 게 실감이 안 났거든요.
그래도 재밌었어요. 오랜만에 친구를 봐서 그런지 더 애틋하고 더 옆에 있어주고 싶고 그러지만 저도 일 나가야 하기에 어쩔 수 없이 다음을 기약하면서 헤어졌지만요. 무엇보다도 처음으로 엄마 아빠를 떠나서 다른 지역에서 자고 온다는 것도 사실 긴장이 되는 순간이었지만 그때 너무 졸려서 긴장감을 안고 갈 기색 없이 잤던 걸로 기억해요. 그래도 짧은 시간이긴 했지만 엄마 아빠 손길이 살짝 그리워지기도 했구요. 저는 일해야 해서 이만 마칠게요. ㅋㅋ
아! 그리고 저 모레 뒤에 제 생일이에요. ㅋㅋ 어제 저희 소아과에 자주 방문하시는 애기 엄마한테서 케이크 선물 받아서 미리 생일 선물 받은 기분이랄까 아무튼 맛있게 먹었어요. ㅋㅋ 아무튼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