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40(말토올리고당) 개발

[은 희]

‘어떻게 하면 당류와 나트륨 함량을 줄이면서도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맛있는 제품을 만들 수 있을까?’ 정부가 나트륨 줄이기 정책에 이어 당류 저감 종합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식품업체들이 해법을 찾기 위해 골몰하고 있는 가운데 대상이 새로운 말토올리고당을 개발, 식품산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상 소재 BU(본부장 정홍언 전무) 19일 JW메리어트호텔에서 식품산업계 연구소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품 신소재 세미나’를 열고, 식품업체들의 당류 및 나트륨 저감화 제품 개발 욕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개발한 소재를 유가공품ㆍ과자류ㆍ음료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 정홍언 대상 소재BU 전무는 인사말에서 글로벌 식품산업 트렌드를 분석해 식품업체들의 욕구에 부응하는 고품질 소재를 개발,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민병철 대상 소재BU 팀장은 “당류 저감화 추세에 부응해 당류 함량을 줄인 말토올리고당인 ‘MO40’과 이소말토올리고당인 ‘IMO200’을 개발했다”며, “MO40은 기존에 많이 사용하고 있는 물엿보다 30% 정도 당류를 줄이는 효과가 있으면서 점도는 물엿과 비슷하고 저감미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민 팀장은 이어 “‘MO40’을 캔디에 적용하면 cold flow(캔디가 상온에서 녹아 내리는 현상)를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고, 치아에 달라붙는 현상이 개선되면서 전체적인 기호도는 물엿과 비슷하며, 파운드케이크에 적용하면 부드러운 텍스처가 발현되고 저장 중에도 수분 증발이 적어 촉촉한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민 팀장은 또 “‘IMO200’은 음료에서 설탕을 줄이고 고감미 감미료로 감미도를 맞출 때 바디감과 미질을 보완할 수 있는 소재”라며, “캔디에 적용하면 물엿을 사용할 때보다 흡습성이 낮기 때문에 cold flow 현상을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나트륨 과다 섭취가 이슈가 되면서 식품업체들의 나트륨 저감 제품 개발 욕구에 부응할 수 있는 아미노산 조미소재도 소개됐다.

대상 소재BU 김용덕 팀장은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효과가 있는 소재를 개발하기 위해 글로벌 업체들과 발효 아미노산으로 구성된 조미소재인 ‘NAMINO(상품명)’를 개발했다”며, “‘NAMINO’는 고급스러운 감칠맛을 내면서 나트륨을 최대 50%까지 줄이는 효과가 있고, 불쾌한 맛을 마스킹하는 효과가 있다”고 소개했다.

김 팀장은 “‘NAMINO’는 일반 효모제품과 함께 사용했을 때 고가의 효모제품과 같은 고급스러운 풍미를 주어 원가를 줄일 수 있고, 감칠맛은 높이며 효모 냄새는 줄이는 시너지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대상은 아미노산 조미소재 ‘NAMINO’를 Kosher, Halal, ISO9001, FSSC 22000, USDA 인증을 받은 상태이다.

▲ 라이신과 아르기닌을 적용한 제품들.

이날 세미나에서는 영양 강화 및 혈행 개선, 인산염 대체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L-아르기닌, 어유 유래 오메가-3, 보다 안전한 대상 DHA 오일, 젤라틴 프리 연질 캡슐 등 다양한 신소재를 소개했다.

당류 저감화 소재를 설명하고 있는 민병철 대상 소재 BU 팀장.	나트륨 저감화 소재를 설명하고 있는 김용덕 대상 소재 BU 팀장.

▲ 대상이 새로 개발한 소재로 만든 제품들.

용어풀이

▶ MO40(말토올리고당) 당질을 원료로 하여 포도당 분자가 3~10개 직쇄 결합되도록 효소작용시켜 만든 올리고당 함량이 40% 넘는 액상 및 분말 제품이다.

▶ IMO200(이소말토 올리고당) 포도당 분자가 분지 결합(알파 1-6결합)의 기본구조를 갖도록 효소를 작용시켜 얻은 당액을 여과, 정제, 농축한 액상 또는 분말상의 제품으로 난발효성ㆍ저충치성이고, 배변활동을 원활하게 하는 기능이 있다.

▶ NAMINO(발효 아미노산으로 구성된 조미소재) 균형 잡힌 감칠맛과 풍미를 부여하며, 효모제품과 병용하면 시너지 효과가 있다. 면류, 육가공품, 스낵, 육수, 조미료, 건강식품, 소스, 1/2솔트 등에 적용한다.

[송미]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