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심리학용어사전의 정의에 따르면...
확증편향 (confirm bias)이란
'자신의 신념과 일치하는 정보는 받아들이고 신념과 일치하지 않는 정보는 무시하는 경향'이라고 정의를 내립니다.
예를들어 A라는 사람이 B와 C를 대할때 이미 나는 B가 좋다라고 규정을 하고 C에게서는 어떤 의미도 찾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으면서 어떻게든 B에게서 좋아하는 이유를 찾으려 끊임없이 노력하는 현상을 말한다고 합니다.
이는 '인지부조화'와 맥을 같이 하는 현상이기도 합니다.
쉽게는 '선입견'이라고 정의 내릴수도 있겠지요..
40여년간 여증교에 몸 담고 나름 최고의 특권(?)을 누렸던 저에게도 이러한 확증편향은 넘기 힘든 고비였습니다.
이제, 일흔이 되신 소위 골수 여증 어머니에게 최근 파수대 기사에 관하여 이야기를 꺼냈을 때
그 '확증편향'의 결과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 새삼 깨달았읍니다.
주요 교리의 변경에 대해 전화상으로 말씀 드렸지만
파수대에 써 있는 말 자체도 인정하지 않으려 하신다는거...
"잡지가 나오면 내가 직접 읽어봐야 알것 같다", 혹은 "다른 뜻이 있겠지"...등의 반응을 보고
나 역시 그 속에 있을 때 저런 모습이었음을 다시한번 인식할 수 있었습니다.
내게는 주변에 소위 조직에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특권을 누렸던 분들이 탈관념, 탈증을 하신분들이 있습니다.
최근 변경된 교리에 대해 이야기를 했더니 한분은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이놈들은 알 카에다 보다 더 나쁜 놈들이야"...
허허..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그렇게 전 인생을 다 바쳐 이제 와 그걸 깨달았다는거... 이거, 그마나 깨달았으니 다행으로 여겨야 할까요?
아님 아직도 그 속에서 나에게 의심과 불안의 눈빛을 보내는 우리가족 모두를 생각해 슬퍼해야 할까요?...
참고로 확증편향에 대한 글을 링크합니다.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199&contents_id=21879
첫댓글 확증편향은 정보를 받아들이기라도 하지...파 깨 언제나온지도 모르는 , 개인연구 자체를 하지도 않는게 더 무서운거 같아요...
무슨 큰 뜻이 있겠지 우리같은 사람이 뭘 알겠어. 위에서 시키는데로 순종하면 되는 것이지. 증인들 대부분이 이런 생각입니다. 이것이 세뇌의 결말이란 생각에 무서움을 느낍니다. 종교는 이래서 무서운거구나..........
한명이라도 더 증인을 만들기 위해 아마겟돈을 미루고 있는 워타 덕분에 우리가 살고 있지요. 이렇게 생각하면 자기합리화 잘했다고 워타가 칭찬할까요?ㅋㅋ 이순간에도 강간살인이 많이 일어나 사람이 고텅속에 죽어가지만 아마겟돈후에 천년통치때 다 부활된다고 워타와 증인들은 말하는데 아주 힘듭니다.
마치 북한의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에게 충성하는 북한사람들이 바로 현재의 증인들이 보여주는 모습과도 너무나 흡사합니다.
사상을 통제해버리면 헤어나올 수가 없다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북한도 시간이라는 세월 앞에 무너져가듯이 워타도 시간앞에 못버틸거 같구요. 문제는 현재의 증인에게 최악의 시간이라는 점입니다. 슬프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