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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 대학들 창업 프로그램 활발하게 진행하며 생태계 성장 지원 -
- 호주 정부, 글로벌 스타트업 테스트베드 자처하며 인재 유치에 공들여 -
□ 호주 스타트업 환경의 과거와 현재
ㅇ 호주는 글로벌 시장에서 스타트업 에코시스템의 성장이 가장 빠른 국가 중 하나로 스타트업 투자가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음.
- 5년 전인 2013년과 비교했을 때 벤처캐피탈 펀드 규모가 10배가 증가하는 등 호주의 스타트업 환경에 엄청난 변화가 일어남.
최근 5년 호주 스타트업 환경 변화
분류 | 2013년 | 2018년 |
벤처캐피탈 펀드 모금액 | A$ 1억5500만 (OECD 국가 중 최하위 수준) | A$ 15억 (2015-2017년) |
엑셀러레이터/ 인큐베이터 | 4개 | 30개 |
호주 최대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기업Atlassian | 6000만 호주달러 모금 | 현재 기업가치 130억 달러 NASDAQ 상장 |
자료원: AVCAL(Australian Private Equity and Venture Capital Association Limited)
ㅇ호주 창업자의 평균 나이는 29세이며 전체 스타트업 중 57%는 공동 창업자 중 1명 이상이 이민자 또는 이민자의 자녀임.
- StartupAUS에서 조사한 보고서에 따르면, 스타트업 직원의 약 80%가 호주인이고 20%는 외국인으로 대부분은 임시취업비자 (구457비자)로 일을 하고 있음.
- 현재 호주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 중인 엑셀러레이터의 50% 이상이 대학 연계기관으로 속해 있어 스타트업 창업자들을 기초 단계에서부터 지원함. 아래 리스트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29개 주요 엑셀러레이터 중 17개가 대학 부속기관
- 최근 호주 대학교들은 창업자 양성과 비지니스화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으며 스타트업 프로그램 매니저, 창업 학과장과 같은 새로운 포지션이 생김.
호주 주요 엑셀러레이터 리스트
(단위: 지원한 스타트업 수)
자료원: Galileo Ventures
□ 스타트업을 키우는 호주 대학교
ㅇ 대학교가 호주의 스타트업 경제를 이끄는데 중요한 역할
- Startup Muster 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호주 스타트업 창업자의 84.4%가 대학교 이상의 학위 졸업생임.
- 창업자 멤버들은 대학교 레벨의 지식을 겸비한 전문가들로 소프트웨어 개발(64%), 비지니스(61%), 마케팅(34%), 사이언스 리서치(13%), 엔지니어링(14%), 법(11%) 학과 순으로 높음.
- 대다수의 스타트업이 호주 대학교 내의 인큐베이터, 엑셀러레이터, 멘토링 프로그램, 창업자 코스를 통해 양성됨.
- 100개 이상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이 호주 대학교와 연결되어 있으며 창업자 5명 중 1명은 인큐베이터 또는 액셀러레이터로부터 상당한 지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됨.
호주 대학교의 스타트업 프로그램
자료원: Galileo Ventures
ㅇ 창업 맞춤형 인재 키우는 호주 대학
- 약 40개 호주 대학교의 코스에 창업(entrepreneurship) 관련 학과를 개설하고 있으며 실제로 많은 학생들이 전공과목으로 선택
- 학생들이 자신을 위한 직업과 기업 더 나아가 산업을 창조하는데 필요한 능력과 지식을 키울 수 있도록 대학교에서 밑바탕이 됨.
- 호주 대학생들의 창업에 대한 인식이 예전 세대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음. 한 예로 시드니에 위치한 UTS 대학교 학생과 졸업생 40% 이상이 최근에 스타트업을 시작했거나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
- 호주 Flinders University의 부총장인 Colin Stirling 교수는 “미래학자들은 현재의 많은 일자리가 로봇 또는 인공지능에 의해 대체될 것이라고 예언한다. 우리는 5년 후에 없어질지도 모르는 특정한 직업을 구하기 위한 교육이 아닌 불확실성 속에서 답을 구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언급
- RMIT 대학의 비지니스 스쿨 학과장인 Ian Palmer 교수도 “지난 해 창업 능력을 키울 수 있는 대학교가 되고자 매우 중요한 결정을 내렸다. 우리 대학은 학생들이 단지 학위를 위해 입학하는 곳이 아닌 직업과 비지니스를 창조하는 능력을 키우는 곳이 되고자 한다.”고 밝힘.
멜버른 대학교 창업학과(석사) 안내
자료원: University of Melbourne
□ 호주 대학 졸업생의 스타트업 사례
ㅇ 학력별 인기 스타트업 분야
- 호주에서는 석사 및 박사 학위의 경우 메디컬, 헬스, 바이오테크 분야에서 가장 많은 창업자를 배출하였으며 에듀케이션이 그 다음으로 높음.
- 학사 졸업생에게 핀테크 창업이 제일 인기가 많으며 사물인터넷, 콘텐츠 및 미디어 순임.
- 직업교육학교(vocational education) 졸업생은 피트니스, 웰니스 분야 창업에서 두각을 나타냄.
- 고등학교 졸업자에게는 리테일 창업이 가장 많았으며, 핀테크와 컨텐츠 및 미디어는 학력과 상관없이 인기있는 스타트업 분야로 조사됨.
호주 대학 졸업생의 스타트업 사례
기업정보 | 상세내용 |
Lustr 분야: 패션테크,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 ㅇCEO: Ms. Angela Liang ㅇ 대학교 및 전공학과: University of Sydney, Commerce and law ㅇ 창업계기: 직업 불만족(창업자 3명 중 1명의 창업 이유) ㅇ 세부정보: 평소에 패션에 관심이 많았던 창업자는 대학 전공과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패션에 민감한 소비자와 신예 패션디자이너를 연결하는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인 Lustr를 설립.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세계 최대규모의 실리콘 밸리에서 열리는 AngelHack의 글로벌 데모 데이에서 프리젠테이션 진행 |
365 Cups 분야: 음식주문 모바일앱 | ㅇCEO: Ms. Simone Eyles, Mr. Mars Stankiewicz ㅇ 대학교 및 전공학과: Charles Sturt University, Graphic Design/IT ㅇ 창업계기: IT 전공 친구의 창업 제안(창업자 60%이상이 IT 전공자) ㅇ 세부정보: 창업자는 인구 4만7000명이 거주하는 작은 도시 Wagga Wagga 지역 카페에서 동업자와 같이 커피를 마시던 중, 주문을 하려고 기다릴 필요없이 스마트폰으로 오더를 하면 좋겠다는 아이디어로 스타트업 프로젝트를 시작. 비지니스 업주에게 한달 사용료를 받고 스마트앱 주문 플랫폼을 제공. 호주의 작은 도시에서 시작된 비지니스는 뉴질랜드, 미국 시장까지 진출. 호주 스타트업의 23%가 도시가 아닌 외곽지역에서 탄생 |
MIK Health 분야: 헬스테크놀로지 | ㅇCEO: Mr. Ben Tripodi ㅇ 대학교 및 전공학과: Flinders University, Health sciences and Nutrition ㅇ 창업계기: 창업자가 설립한3번째 스타트업(창업자의 11%가 3개 이상의 창업 경험) ㅇ 세부정보: 창업자 Ben은 대학 입학 전에 Recoverite 라는 운동선수용 스포츠웨어 스타트업을 공동창업 하였으며 대학교 입학 후 새로 설립된 인큐베이팅 센터를 통해 리서치, 디자인, 테스트를 실시하여 스페셜 브레이크 시스템을 장착한 자전거 바퀴를 개발 Finch Composites를 설립. 이후 대학교 디지털 헬스학부와 공동연구를 진행하여 직원의 건강을 증진시켜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인 MIK Health 가 탄생 |
Nudie Glow 분야: 화장품, 온라인쇼핑 | ㅇCEO: Ms. Ruby Wang ㅇ 대학교 및 전공학과: University of Melbourne, Commerce ㅇ 창업계기: 직업 불만족 ㅇ세부정보: 아시아 국가 여행을 하던 중 한국 화장품에 큰 관심을 갖게되었고 호주에 아직 알려지지 않은 K-Beauty의 잠재력을 발견. 자신의 라이프스타일 사진을 올려 스스로 인플루언서가 되고 2016년 10월 호주 최초의 한국 마스크팩 맞춤박스 배달 기업 Nudie Glow를 창업. 2017년 MAP Velocity Program에 참여하여 혁신 스타트업으로 선정되었으며 총매출 20만 호주달러 기록 |
자료원: Universitied Australia, Smarter Business, MAP
ㅇ 정부 지원금, 장학금, 대학 연계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더욱 성장
- 스타트업 창업 후 3명 중 1명은 정부의 지원금과 장학금을 받았다고 하며 특히 호주 정부의 R&D 세제 혜택을 이용
- 호주 졸업생들은 창업 과정에서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알아보고 실제로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가장 큰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함.
- 호주 대학 연계 엑셀러레이터 중 최초로 2012년에 설립된 MAP(Melbourne Accelerator Program)는 멜버른 대학교의 지원으로 설립. 초기 단계 창업자를 위한 MAP Velocity Program을 통해 매년 20개 스타트업을 선정하여 6개월동안 진행
ㅇ 호주에서 한국인 스타트업은 교육과 온라인 비지니스 분야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으며, 멜버른 무역관의 인터뷰 결과 인재 채용, 마케팅 관련 애로사항이 있다고 언급
- (교육, 멜버른 소재 N사) 호주에는 한국과 같은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의 부재와 학교에 대한 정보 파악이 어려워 관련 플랫폼을 제공하는 온라인 기반의 서비스를 개발 중임.
- (온라인 비지니스, 멜버른 소재 P사) 기존의 B2B 중심의 안경 수리 서비스를 B2C 로 접목하여 온라인을 통해 호주 전역으로 서비스 제공하는 비지니스 모델로 고객 맞춤형 안경 제작 플랫폼을 제작하고 있음.
□ 시사점
ㅇ 글로벌 테스트 베드 지향하는 호주 정부의 글로벌 창의 인재 유치 정책 눈여겨 볼 필요
- 현재의 비자 제도 하에서는 외국인이 스타트업 업체에서 장기간 근무하는데 한계가 있으며, 비지니스 이노베이션 & 투자(subclass 188) 비자 중 한 갈래인 창업가 비자(Entrepreneur Stream)를 받기 위해 제3기관으로부터 최소 20만 호주달러 이상의 펀딩과 주정부 또는 지역정부의 지명(nomination)이 필요
- 호주 정부는 2018년 7월 1일부터 글로벌 인재 고용을 위한 새로운 비자인 글로벌 인재 제도(Global Talent Scheme)를 비지니스와 스타트업 분야, 2가지로 분류하여 12개월 동안 시범적으로 실시. 호주의 임시취업비자(TSS) 대상에 속하는 직업군이 기존 사업체와 스타트업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 기술직종이 포함되지 않아 차이(gap)가 존재하기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비자 도입
- 기존 비니니스 관련 연매출 400만 호주달러 이상의 사업체는 외국인 경력자(연봉 18만 호주달러 이상)가 4년 체류 비자를 받아 근무할 수 있도록 스폰서 가능
- 관련 기관의 인정을 받은 STE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Maths) 분야 스타트업 업체에서는 3년 이상의 관련 직종 경험이 있는 전문 기술직 인재(연봉 5만3900 호주달러 이상)의 4년 체류 임시기술비자(Temporary Skill Shortage Visa) 취득을 위한 스폰서 가능
ㅇ 외국인에게 오픈되어 있는 대학 연계 창업 지원 프로그램 이용
- 호주에서 스타트 업을 시작한 창업자 3명 중 1명은 해외 출생자로 다양성을 존중하고 다름이 오히려 장점이 되는 문화가 정착
- 호주 정부의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자격제한 없이 창업을 위한 호주 사업자 등록이 가능
- 교육(유학) 서비스 시장은 호주 정부의 5대 핵심 산업에 꼽힐 정도로 발달이 되어 외국인에게도 개방적인 편이며 현지 대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취업과 더불어 창업에 포커스를 둚.
- 반면, 현실적으로 호주 스타트업에서는 글로벌 인재 영입을 위해 스폰서를 해 주고 싶어도 직업군에 포함되어 있지 않아 어려움이 많았으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정부가 나서서 비자 제도를 노력 중임.
자료원: Universitied Australia, Smarter Business, MAP, Startup Muster, AVCAL , Smart Company, KOTRA 멜버른 무역관 자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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