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 14일째 (6.14)
카스트로 헤리스 ~ 보아디야 델 카미노 (19.1km)
6:00 ~ 11:30 (5시간30분)
부르고스에서 보아디야까지 60km 2일분을 3일로 조정하여 무리없이 걷고 있으며 오늘도 가벼운 일정이다
6시 출발하니 밖은 제법 쌀쌀하다. 한시간 걸어서 '모스텔라녜스'고개 (오르막 1,050m, 12도)에 힘들게 올라오니 쉼터가 있다. 뒷편 바라보니 태양이 빛난다.
연이어 맑은 날씨에 기분이 상쾌하다.
잠시 물 한목금 마시고 계속 걸어서 두시간후에 '이테로 데 라 베가' 마을에서 첫 BAR 만나 반갑다.
빵과 쥬스로 이침식사 대용식이다.
다시 걷는다. 오늘의 목적지를 향하여 두시간반후에 "보아디야 델 카미노" 에 도착하여 지난번 묵었던 Albergue에서 운영하는 호텔을 미리 예약했기에 바로 체크할 수 있었다 (59유로)
산티아고 순례길 걸으며 호텔에서 머문다는건 예전엔 상상할수 없던 일이지만 이번엔 계획을 대폭 수정
편안한 여행길로 이어진다
일찍 샤워 마치고 호텔에서 운영하는 레스토랑에서 점심 식사하고 (닭 돼지 와인과 함께)
7시에는 호텔 투속객 모두 한자리에 모여 (50여명) 한시간 정도 담소를 나누며 스프 (호박죽 녹두죽 비슷)와 소고기 요리등 성찬을 먹울 수 있었다
이 지역은 중세 순례지 마을로 성당 앞 광장에 위치한 사법권의 상징인 '로요'가 있다.
아무런 어려움이 없는 즐거운 순례길이기에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별일없이 잘 지내고 있으니 얼마나 다행스런 일인가
이곳 산타마리아성당에 확인하니 저녁미사는 없기에 오랜만에 미사참례 쉬는 날이다
첫댓글
육체는 세월의 흐름에 퇴색되어 갈 수밖에 없으나
영혼은 세월을 거슬러 한없이 맑아질 것 같습니다. ^^
건강한 몸과 맘으로 지내고 계시다니 넘 다행입니다~~
그래도 무리하지 마시고~
건강챙기세요
응워드립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