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카트는 1956년 잔디깎이 엔진을 철제 프레임에 얹은 장난감이었다. 호기심에 만든 장난감은 면허증이 없어도 스티어링휠과 페달 조작만으로 레이싱 못지않은 스릴을 즐길 수 있어 순식간에 유럽 전역으로 퍼졌다. 카트는 움직임이 날렵해 반사 신경과 대처 능력을 키울 수 있다. 해외에서는 모터스포츠 선수들도 데뷔 전 카트로 주행 연습을 한다. 하지만 소음과 궂은 날씨에는 탈 수 없는 게 단점이다.
이를 보완한 실내 카트 레이싱 전문 센터가 최근 비발디파크에 문을 열었다.
아시아 최초다.
최고속도 시속 30킬로미터까지 달릴 수 있는 이곳의 카트는 잔디깎이 엔진이 아닌 전기모터로 움직인다. 초보자는 가속력에 본능적으로 브레이크 페달을 밟을 정도다. 적응되면 점점 과감해지며 카트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레이스에서 느껴지는 속도감은 실제 속도의 몇 배다.
레이스는 202미터 트랙을 12바퀴 도는 스프린트로 진행된다.
1등이 결승선을 통과하면 중앙 센터 원격제어시스템이 카트 속도를 조절한다.
이후 레이스는 자동 종료된다.
코너 각이 제법 깊은 곳도 있지만, 승부는 마지막 헤어핀 구간에서 결정된다.
코너 진입 전 충분히 속도를 줄이지 않으면 타이어가 그립을 잃으며 오버스티어가 날 확률이 매우 높다. 코스가 짧기 때문에 한 번의 실수가 기록에 큰 영향을 미친다.
기록은 레이스가 끝난 뒤 기록지로 확인할 수 있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다.
요금은 12바퀴(1 레이스)는 3만3000원, 24바퀴(2 레이스)는 5만9000원이다.
주소 강원도 홍천군 서면 한치골길 262 비발디파크 메이플동 지하 1층 문의 1588-4888
첫댓글 이거 타보고 싶네요. 전기 카트면 엄청 빠르고 친환경적일것 같은데요. 기름도 안튀고, 연기도 안나고...
비발티 파크니 좀 먼게 단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