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안데르탈인의 멸종 원인을 두고 학계의 의견이 여전히 분분한 가운데, 이들이 현생 인류와 달리 불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한 것이 멸종의 화근이라는 주장이 나왔다고 라이브사이언스 등 과학전문매체의 22일자 보도했다.
약 3만 년 전까지 유럽에서 서아시아지역에 걸처 분포한 초기 인류인 네안데르탈인은 현생인류의 조상인 호모사피엔스가 아프리카 대륙에 등장한 뒤 지구상에서 사라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보스턴대학교와 영국 배스대학교의 합동 연구진은 네안데르탈인이 호모사피엔스와 달리 불을 사용하지 않은 채 음식을 해 먹었고, 이것이 멸종의 원인 중 하나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불을 이용해 식재료를 조리할 경우 음식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칼로리가 높아진다. 연구진은 네안데르탈인이 불을 이용해 조리를 했다면 1년에 순록 12마리를 잡아먹었을 때와 같은 양의 에너지를 더 얻을 수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네안데르탈인과 달리 현생인류인 호모사피엔스는 불을 자유자재로 다를 줄 알았다. 호모사피엔스는 불을 이용해 음식을 가공할 줄 알았고, 여기서 얻은 더 많은 에너지 덕분에 식량 수확이 적은 시기에도 살아남을 수 있었다는 것이 연구진의 주장이다.
연구를 이끈 보스턴대학의 안나 골드필드는 "불을 이용해 고기를 조리할 경우, 날 고기를 먹었을 때보다 소화가 더욱 쉬워지는 장점이 있다. 소화가 잘 된다는 것은 더 많은 에너지가 체내에 쌓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네안데르탈인이 불을 사용했다는 근거는 있지만 화석과 DNA 연구결과, 음식을 조리할 때에는 불을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네안데르탈인은 광범위한 식물성 먹거리를 조달하고 호모사피엔스 못지않은 뛰어난 도구를 만들어 사용했지만 음식 섭취 방법은 현생 인류와 달랐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보충하면...
1.
프리오피테쿠스->오레오피테쿠스->드리오피테쿠스->[오스트랄로피테쿠스->호모에렉투스
->호모사피엔스(네안데르탈인 포함? ; 논쟁중)->호모사피엔스사피엔스(크로마뇽인 포함)]
*[.....]내용은 고등교육과정에서 다루는 내용
2.
-네안데르탈인은 독일의 뒤셀도르프 근처 네안데르탈 계곡에서 1856년에 우연히 발견됨.
-지금으로부터 20만년전에서 4만년전에 걸쳐 살았음.
-중기구석기시대에 유럽, 중동에 걸쳐 중앙아시아에 분포한 구인류의 지방형.
-뇌의 용량이 1300~1600mL이었고, 매장풍습이 있었음에 따라 상대적으로 높은 정신성과 지능을 갖고있음.
-현대인보다 두뇌 용량이 현대인보다 크다고 추정.
-20세기 중반이후에는 네안데르탈인이 호모사피엔스의 아종이라는 학설이 유력했지만, 최근에는 네안데르탈인의 미토콘드리아DNA의 염기서열을 분석한 결과 네안데르탈인과 호모사피엔스의 종이 서로 다르다는 학설이 유력해지고 있음.
3.
-크로마뇽인은 프랑스 도르도뉴의 레제지 (Les Eyzies) 에서 1868년에 가까운 크로마뇽동굴에서 발견됨.
-후기구석기 시대에 전세계를 걸쳐 크로마뇽인과 같은 인류가 분포
-지금으로부터 4만 5천년전에서 1만년전에 걸쳐 살았음
-뛰어난 동굴벽화를 남김.(알타미라 벽화가 대표적임.)
4.
현재 우리 현생인류는 호모사피엔스사피엔스에 포함됨.
첫댓글 그렇군요 네안데르탈인.
우리는 호모사피엔스사피엔스 후손인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