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우스’ 이관우(26·대전)가 ‘코엘류호’ 추가승선을 요구받았지만 결국 거부의사를 밝혔다.
이관우의 소집이 알려진 것은 3일 터키 안탈리아에서 동계훈련 중인 대전 시티즌 훈련장. 최윤겸 대전 감독은 “대표팀 수석코치인 박성화 코치가 (이)관우를 대표팀으로 보내 달라고 전화로 요청해 왔다”고 밝히면서도 “국가대표팀의 요청에 따라야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체력이 바닥난 (이)관우를 갑자기 대표팀에 합류시키는 데는 무리가 따른다”고 밝혔다.
이관우는 지난 시즌 이후 연봉협상을 지리하게 끌다 남해 전훈에도 마지막에야 동참,체력훈련은 아직 시작도 못한 상황이다. 최감독은 “(이)관우는 지난 시즌에도 부상후유증과 체력부족으로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하는 반쪽 선수라는 오명을 들어야 했다”며 “때문에 본인도 대표팀 합류보다는 터키 전훈에 집중해 올시즌 체력문제를 떨쳐버리길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감독은 또 “(이)관우의 경우 처음부터 대표팀 명단에 속해 있던 것도 아니고 이번 대표팀에 합류한다 해도 주전으로 뛸 기회가 있을지는 미지수”라며 “박문우 구단 이사도 (이)관우 문제에 일치된 의견을 보이고 있어 곧 대표팀에 이관우의 추가차출 불가의사를 공식통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관우는 현재 무릎과 허벅지에 경미한 부상이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이관우의 차출 자체가 불투명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코엘휴호는 왼무릎 인대 부상으로 월드컵 예선 레바논전(18일) 출전이 힘들어진 유상철(요코하마)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올림픽대표 주전수비수 조병국(23·수원)을 3일 추가로 합류시켰다. 조병국은 이로써 지난해 6월 아르헨티나와의 평가전 이후 8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했다.
첫댓글 이관우...체력만 어떻게든 길러야하는데.........
옛날 청소년 대표때 정말 잘했는데...지금은 반쪽선수가 되어버렸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