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찬송가 311장 (구 185장) / 사도행전 13 : 1 - 12
*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하겠습니다.
* 찬송가 311장을 함께 부르겠습니다.
* 하나님 말씀은 사도행전 13장 1절 – 12절입니다. 함께 봉독하겠습니다.
1. 안디옥 교회에 선지자들과 교사들이 있으니 곧 바나바와 니게르라 하는 시므온과,
구레네 사람 루기오와 분봉 왕 헤롯의 젖동생 마나엔과 및 사울이라.
2. 주를 섬겨 금식할 때에 성령이 이르시되,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 하시니,
3. 이에 금식하며 기도하고 두 사람에게 안수하여 보내니라.
5. 살라미에 이르러 하나님의 말씀을 유대인의 여러 회당에서 전할새,
요한을 수행원으로 두었더라.
6. 온 섬 가운데로 지나서 바보에 이르러,
바예수라 하는 유대인 거짓 선지자인 마술사를 만나니,
7. 그가 총독 서기오 바울과 함께 있으니 서기오 바울은 지혜 있는 사람이라.
바나바와 사울을 불러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하더라.
8. 이 마술사 엘루마는 (이 이름을 번역하면 마술사라) 그들을 대적하여,
총독으로 믿지 못하게 힘쓰니,
9. 바울이라고 하는 사울이 성령이 충만하여 그를 주목하고,
10. 이르되 모든 거짓과 악행이 가득한 자요. 마귀의 자식이요.
모든 의의 원수여 주의 바른 길을 굽게 하기를 그치지 아니하겠느냐.
11. 보라 이제 주의 손이 네 위에 있으니,
네가 맹인이 되어 얼마 동안 해를 보지 못하리라 하니 ,
즉시 안개와 어둠이 그를 덮어 인도할 사람을 두루 구하는지라.
12. 이에 총독이 그렇게 된 것을 보고 믿으며 주의 가르치심을 놀랍게 여기니라. 아멘!
오늘 본문 말씀은 건강한 교회, 교회다운 교회가 어떤 교회인가를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의 안디옥교회는 정말 교회다운 교회, 건강한 교회였습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교회다운 교회는 네 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첫째로, 교회다운 교회는 일꾼다운 일꾼들이 많이 있는 교회를 말합니다. 교회다운 교회는 교인 숫자가 많은 소위 대형 교회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재정이 넉넉한 교회도 아닙니다. 그렇다고 작은 교회가 건강하고 아름다운 교회라고 말할 수도 없습니다. 정말 교회다운 주님의 교회는 주님의 일꾼이 많은 교회입니다.
오늘 본문에는 안디옥 교회의 다섯 명의 일꾼들의 이름이 기록되었습니다. 먼저 바나바입니다. 바나바는 구브로의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나 성장한 사람입니다. 그는 전 재산을 교회에 헌납한 사람으로도 유명합니다. 바울을 예루살렘 교회에 소개해서 바울이 바울 되게 만든 장본인입니다. 자기보다 능력이 많은 바울을 선교사로서 일하게 하고 자신은 뒤에 숨었던 위대한 일꾼이었습니다. / 두 번째 일군은 니게르 시므온입니다. 니게르 시므온은 니그로, 즉 피부 색갈이 검은 사람이었습니다. 요즈음 흑인들을 영어로 니그로라고 부르는 것은 바로 이 헬라어에서 유래된 것입니다. 그는 아마도 아프리카 출신이었던 것 같습니다. 어떤 분들은 이 시므온이 예수님의 십자가를 대신 졌던 바로 구례네 시몬 바로 그 사람이라고 말합니다(막15:21).
세 번째 사람은 구레네 사람, 루기오라고 했습니다. 그는 핍박을 피하기 위해서 안디옥으로 피난 온 사람으로서 아마도 안디옥 교회의 설립 멤버 중에 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헬라파 유대인으로서 안디옥 교회를 섬기려고 남아있었던 사람입니다. 우리교회에도 이런 인물이 필요합니다. 이 교회가 내 교회라는 확고한 의식이 있는 신실한 참 일꾼이, 우리교회에도 꼭 필요합니다. / 네 번째가 마나엔입니다. 이름의 뜻은 “위로자”란 말입니다. 그는 헤롯 안디바의 젖동생인 아주 상류층의 사람이었습니다. 젖동생이란 말은 어린 시절에 함께 놀던 어깨동무란 뜻입니다. 그의 이름을 보아서 그는 영적으로 많은 사람들을 위로하고 가르치는 참 일꾼이었을 것입니다. / 끝으로 한때 핍박자였던 다소의 사울입니다. - 그러니까 다메섹에서 예수님을 믿고 이름이 바뀐 바울이라는 훌륭한 일꾼입니다. 그의 이름이 끝에 나오는 것은 당시 지도자들 중에서 가장 덜 알려진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주님을 사랑하는 데는 결코 끝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나중에는 가장 유명한 이방인의 사도가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교회가 주님이 하셨던 일들, 즉 예배, 교육, 선교, 봉사, 친교를 하려면 먼저 많은 일꾼들을 키워야 합니다. 따라서 교회에서 우선할 것은 바로 사람을 키우는 교육입니다. 그냥 교육이 아니라 선교 지향적인 교육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교회는 안디옥교회 같이 주님의 일을 잘 할 수 있는 교회다운 교회, 주님이 기뻐하는 교회가가 되어야 합니다.
둘째로, 교회다운 교회는 안디옥 교회처럼 성령의 은사를 받은 사람들이 섬기는 교회입니다. 그렇습니다. 교회는 성령의 은사 없이는 아무도 섬길 수 없습니다. 선지자들과 교사들이란 말은? 예언의 은사와 가르침의 은사를 받은 사람들이라는 뜻입니다. 우리는 어떤 은사든지 간에 성령의 은사 없이는 주님의 일을 할 수가 없는 것을 알고, 그 은사를 발견해서 개발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지금 여러분은 어떤 은사를 가지고 있습니까? 더 중요한 것은 그 은사를 가지고 무슨 일을 하고 있습니까? 지금 하고 있는 일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입니까? 우리 교회에는 그런 분이 없겠지만, 인간의 재물이나 재능이나 노력으로 무엇을 하려고 한다면, 그는 결국 자신의 왕국을 세우려고 하는 사람이고, 어깨에 힘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하나님이 내게 주신 은사를 발견해서 그것을 개발하여 그것으로 일해야 합니다.
셋째로, 교회다운 교회는 안디옥 교회의 일꾼들처럼 섬기는 일에 힘써야 합니다. 교회의 직분은 바로 섬기는 일입니다. 우리는 먼저 예배로 하나님을 잘 섬겨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물질 시간 재능 몸을 드려 섬겨야 합니다. 이처럼 하나님을 잘 섬기는 사람은 말할 것도 없이 다른 성도들은 물론 하나님이 사랑하는 사람들을 잘 섬겨야 합니다. 이렇게 주님처럼, 주님의 이름으로 하나님과 다른 사람들을 잘 섬기는 사람들이 세상에 덕을 끼치고 교회에 유익이 되는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섬기는 자들을 기뻐하십니다.
우리가 이렇게 섬겨야 하는 것은 주님의 명령입니다. 주님은 섬김을 받으려고 오신 분이 아니라 섬기기 위해서 오신 분이십니다. “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섬기려 함이라.”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 아멘! 그러므로 우리도 주님처럼 섬겨야 하는 것입니다. 섬기는 것이 우리 성도들의 마땅한 본분입니다. 누가 주님의 손이요 발입니까? 바로 우리 성도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의 마음으로, 주님의 손과 발이 되어, 주님처럼 섬기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렇게 섬기는 삶이 인생에 있어서 가장 가치 있고 보람 있는 일이기 때문에 우리는 섬기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좀 이상한 말 같지만, 우리가 살기 위해서라도 잘 섬겨야 합니다. 이스라엘에는 두 개의 큰 바다가 있습니다. 하나는 갈릴리 바다이고, 다른 하나는 사해바다입니다. 갈릴리 바다는 헬몬 산에서 내려오는 물을 모아 요단강을 통해서 밑으로 내려줍니다. 중요한 것은 주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해바다는 요단강의 물을 받기만 합니다. 절대로 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죽은 바다가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주님처럼, 주님의 이름으로 하나님과 다른 사람들을 섬기는 것은, 요단강처럼 먼저 내가 살기 위해서 받기도 하지만 주기도 하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섬기므로 너를 살리면 그것이 곧 내가 살고, 내 가정이 살고, 모두가 행복해집니다.
넷째로, 교회다운 교회는 한 영혼을 구원하는 선교사역이라면 금식이라도 하는 교회이어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안디옥 교회는 금식하며 기도하는 일에 전념하였습니다. 그것은 선교는 성령의 사역이었기 때문에 금식하기까지 생명을 거는 기도가 필요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다섯째, 교회다운 교회는 특별한 소명을 받은 사람들이 많은 교회입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성령께서 “따로 세우라.” - 이 말씀은 따로 세움을 받는 사명자가 되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사명이 없는 교회는 사람들끼리 모이는 모임일 뿐 하나님의 교회는 아닙니다.
그렇다면 우리교회의 사명은 무엇입니까? 아니 저와 여러분들의 사명은 무엇입니까? 제가 늘 말씀드렸죠? 우리교회와 우리교회 성도 여러분의 사명은 이 땅의 영적장자로서의 신앙생활을 해야 할 사명이 있습니다. 믿습니까? 우리 교회는 이 세상에서 영적 장자교회로서의 사명을 가져야 하고, 우리 교회 성도들은 영적 장자교회의 사명을 감당하는 왕 같은 제사장들이 되는 사명이 있음을 알고, 그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시시하게 믿고, 시시하게 신앙생활하면 안 됩니다. 정말로 사명을 잘 감당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교회가 교회다운 교회가 되고,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성도다운 성도가 되도록, 기도하되 생명을 거는 금식과 철야기도를 하면서라도 교회에서, 가정에서, 직장에서, 세상에서 헌신적으로 섬기며, 충성을 다합시다. 그래서 영혼들이 주님께로 돌아오고, 하나님의 교회와 가정과 생업이 든든히 서 가는 번성하는 축복으로 충만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으로 간구하고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