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난블루베리]
수확-2016.7.6
며칠째 쉬지않고 쏟아붓던 비가 오늘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가장 바빠야할 시기에 쏟아지는 비에
하늘만 쳐다보다
오늘 정원을 둘러보니 열매들이 많이
익었다.
낙과 된것도 많고 열과도 있다.
블루제이를 따서 맛을 보니 제법 맛이
들었다. 달콤하다.
서둘러 블루제이와 휴론의 수확을
시작했다.
기다리는 분의 마음을 알기에
조금이나마 수확을 해서 보내기로 한
것이다.
블루제이는 구슬처럼 둥글고
이쁘다.
달콤하면서 산딸기의 맛이 난다.
체험을 왔던 어떤 분은 그
달콤함에
블루제이만으로 구입하고 싶다고 하기까지
했다.
정원에서 블루제이와 휴론을 수확하였고
농장에서 블루골드와 함께 서둘러 발송을
하였다.
오랜만에 우체국을 다녀왔다.
내일 받아 보시는 분들이
블루제이와 휴론의 달콤함에
목요일의 무게를 훌훌~~
털어버리기를....
노린재가 부쩍 많아졌다.
꼭 제일 크고 잘 익은 열매만 골라서
빨아먹는다.
그것이 낙과로 이어진다.
잡을 생각도 못하고 서로
못본채...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다.
열과된 모습이다.
빗물에 터져버린 것이다.
농장의 드래퍼들이 수확을 기다리고 있다.
거의 전부가 착색이 되었고
이미 완숙된 열매들이 낙과를 보이기도
한다.
고랑마다 낙과된 열매들이
모여있다.
지난주에 1차 수확이 되었어야
하는데,
하늘이 아직 기회를 주지 않고
있다.
이 비가 그치면 엄청난 수확이 기다리고
있다.
드래퍼를 예약하고 한달 넘게 기다리는
이웃님들이 많다.
이왕 기다리신거 좀더 최상의 상태로
수확하고
보내드리고 싶다.
잊지 못할 충격이 되실 거다.
실속형을 상품에서 빼기로 후련한 결정을
한 후,
실속형 규격의 블루베리가 20여Kg이나
쌓여있다.
처리를 고심하고 있다.
오늘밤부터 또 비가 와서 내일 하루종일
온다고 하는데
비가 그치면 드래퍼 수확에 전념할
생각이다.
다음주 초까지는 모든 분이 받아보실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드래퍼만의 수확은 그것으로
끝내고
별난블루베리는 고급형과 VIP만으로
구성할 것이다.
2만원짜리가 넘쳐나는 현실이지만
아직까지 용인지역 블루베리 농가에서는
최하 25,000원에서
30,000원을 지키고 있다.
수도권 블루베리 농가의
자존심이랄까.... 품질의 자부심이랄까....
별난농부는 가격이 아니라 품질로
승부하려고 한다.
쉽지 않은 두려운 길이지만 그것이
정답인거 같다.
외국의 좋지 않은 농산물에 맞서는
것은
정성과 진짜 유기농밖에 없다.
정말 좋은 블루베리를 찾는 이웃님들을
찾아갈 것이다.
첫댓글 응원합니다
열심히 노력하신만큼 좋은 결과 기대됩니다
정말 잘 키우셨네요. 완판하시길 바랍니다.
아주 좋아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