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구로구청 사건은 투표과정에서 뿐만 아니라, 선거이후, 그리고 1988년 국정감사장에서도 활발하게 논란이 되었으며, 정치적, 사회적으로 큰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 당시 제기된 의혹은 다음과 같다. 첫째, 규정상 투표함은 선거일 오후 6시 이후에 옮겨져야 하지만, 투표가 진행 중이었던 11시 20분 경에 이송하려고 하였던 점. 둘째, 투표함은 적법한 절차에 의해 이송해야 하는데, 구로구 선거관리위원장(심일동, 서울지법 남부지원 부장판사)도 모르는 가운데, 빵 등과 함께 이송하려고 한 점.셋째, 구로구청 별관 3층에서 발견된 투표용지, 인주, 붓두껍, 도장, 면장갑의 용도에 관한 의혹에 대해서 해명이 불충분한 점. 넷째, 부재자 신고서류철에는 부재자 신고자의 날인이 거의 대부분 검은 볼펜 사인으로 되어 있다는 점(날인으로는 무인과 도장만이 법적 효력을 가지며 사인은 사용할 수 없음) 다섯째, 왜 그렇게 서둘러서 과잉진압을 할 수밖에 없었냐는 점 등이다.
참고로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위원장 이우정.李愚貞)는 2001년 3월 6일 제14차 회의를 열고 최근 민주화운동으로 성격이 규명하였다.
출처는 지금 다시 찾으니 없네요.포탈에서 검색했을텐데요.
2>
1987년 12월 16일 제13대 대통령 선거 구로갑구 투표 도중 부정투표함 밀반출사건이 일어나 시민과 학생 수천 명이 투표장소인 구로구청에서 사흘간 항의농성을 벌인 사건.
투표가 한창 진행중이던 이날 오전 11시경 구로구 선거관리위원회 측이 부정투표함을 식빵상자에 감춰 밀반출하던 중 한 아주머니의 제보로 이 사실이 발각된 데 이어, 오후 1시 30분경 투표위조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구청 3층의 선관위 사무실로 몰려간 시민·학생들에 의해 투표함 1개, 붓뚜껑 60개, 새 인주 70개, 정당대리인 도장, 인주가 묻어 있는 장갑 6켤레, 백지투표용지 1,506매가 발견되고 붓뚜껑에서 인주가 선명하게 묻어 나와 방금 사용한 흔적이 뚜렷하다는 판단이 내려지자, 5천여 명의 시민·학생들은 문제된 투표함의 공개개봉을 요구하는 한편 오후 4시경 부정투표에 항의, 농성에 돌입했다.
이후 연일 수천 명의 학생·시민이 몰려들어 <부정선거규탄대회> 등을 열며 밤샘 농성을 하자, 정부당국은 18일 오전 6시경 4천여 명의 무장경찰을 투입, 최루탄을 무차별 난사하며 전면 진압작전을 개시, 2시간여 만에 1,034명의 농성자를 연행하고, 그중 208명을 대통령 선거법위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방화 등으로 구속했다. 이날 2천여 농성자들의 최후거점이었던 5층 옥상은 2시간여 동안 <아비규환의 생지옥>으로 변했고, 경찰의 폭력진압과정에서 건물에서 추락, 하반신이 마비되거나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의 중상자가 발생했으며, 심한 구타와 직격최루탄에 의한 부상자, 전신화상자가 속출했다. 이날의 무자비한 진압은 온 국민의 공분을 자아냈으나, 선거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던 야권과 민주세력의 무기력한 대응으로 이 사건은 더 이상 확대되지 못한 채 파묻혀졌다.
-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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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근현대사사전, 한국사사전편찬회 엮음, 2005.9.10, 가람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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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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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archives.kdemo.or.kr/PhotoView?pPhotoId=00755100
http://archives.kdemo.or.kr/CollectionM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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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런 일이 있었구나 노태우가 당선된것도 부정선거로 인해서였군요!!!! 이번에는 결단코 그냥 넘어가서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때제가 20대 후반이었는데.. 제가 다니는 성당에 투표함을 보관했었습니다. 밤새 투표함 지킨다고 여러사람들이 지키고 있었는데 결국은 투표함을 빼앗아서 가지고 갔습니다.. (구로갑구) 20여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대한민국의 역사는 거꾸로 흐르고 있습니다.
헐 세상에..전 이런일이 있었는지도 몰랐어요 ㅜㅜㅜ이 무지함을 ㅜㅜ
김희선 의원님계시네...직접들었었는데 저사건때...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이런분들이 지켜왔습니다.
엄혹하던 시절 이 분들에게 빨갱이란 딱지나 붙였던 언론들이
이분들이 열어 놓은 언론의 자유를 마음껏 누리고 있다는 사실이 통탄스럽습니다.
그때 그랬었군요. 제가 참 무지했습니다.
부정선거가 드러난 상황이었죠? 이젠 잘 기억이 나진 않지만,, 2호선 전철타고 그 근처를 지날 때면 아직도 생각이 납니다. 그래두 그곳만 시끄러웠지 세상은 넘 조용했다는.. 언론이 그렇게 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