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좀 지난 일이라 혼자 해결하고 싶어서 여시에는 알리지 않고 혼자 진행했는데 직겟에 올라와서 이제 집에 와서 글도 댓글도 봤어..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얼굴도 모르는 전여자친구분들 유출막으려고 보호하고자 변호사까지 선임해서 사비고 고소진행 하고 남자한테 고소당하고 이러고 있는지... 솔직히 현타도 와
글쓰기에 앞서서 남자 신상은 내가 발설한 적도 없지만 그래도 여시들 보호를 위해 말하자면 초성도, 이니셜도 아무것도 언급하지 말아줘 이미 본사 인사담당자들은 이 사람이 누구인지 알고 있기 때문에 그냥 전화만으로도 충분히 당사자가 누군지 알고 있어서 조치는 가능해 조치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 사건은 작년에 직겟으로부터 시작해서 일어난 사건인데 모르는 여시들을 있을까 봐 소문이 와전되는 걸 방지하기 위해 내가 정리를 할게
수협 본사에서 근무하는 전 남자친구랑 교제 중
임신사실을 알린 후 이별통보 당한 것도 사실이고 혼자 중절한 것도 사실이야
병원이라도 같이 가달라고 이 남자 집근처 야간진료하는 병원 시간 알아놓고
찾아가서 부탁했는데 본인 헬스랑 태닝가야 된다고해서 시간 놓쳐서 못갔었어..
결국 시간을 더는 끌 수가 없어서 혼자 중절했고 이로부터 내 분노가 시작됐었어.
그 남자가 재택할 당시 pc에서 전 여자친구들 불법 촬영물을 발견한 건 사실이야 당시 남자는 호기심에 그랬다 미안하다 다시는 그런 짓 안 한다고 했었고, 결국 끝은 고발이었지만 몇개월이 지난 지금 남자는 불법 촬영 사건에 대해 불송치(증거 불충분)가 되었어 경찰이 압수수색도 안하고 남자에게 먼저 연락해서가지고 계신 공기계들 및 여분 핸드폰을 모두 조사때 가져오시라고 친절하게 알려주셨고 압수수색 골든타임을 놓쳐버려서 증거는 전부 인멸된 상태였고 우리변호사님들도 뒤집어지고 내가 울면서 지금 장난하시냐고 난리 치니까 그제서야 헐레벌떡
한 달 뒤에 이 남자가 살고 있는 사택으로 압수수색이 들어갔는데 그러면 뭐해... 이미 다 없는데
그리고 4-6년 전 파일들이라 피해 여성분들을 내가 찾을 수가 없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고 또 한가지 다른사유는 여성분이 껴있어서 조심스러워서 언급은 못해 하여튼 나는 고발인 입장이니까 내가 나설 수 있는 권한은 없고
불송치에 대해 이의신청은 해놓았지만 이 또한 새로운 증거가 없으면 글쎄....
뭐 이사람이 아니라고 하면 아닌거겠지 그건 이사람이 조사받고 법이 판단할 문제라서
내가 더는 이래라 저래라 관여 할 수는 없어
그래도 이남자가 나에게 한 살해협박은 기소의견으로 송치된 상태야.
또한 이 남자는 본인의 살해협박 등이 공론화가 되자
나랑 우리가족, 우리 반려견을 죽이겠다고 살해협박을 했고
나를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및 협박으로 고소했었어.
본인은 아무것도 찍은적이 없고 인터넷에서 그저 다운받은 사진들인데 내가 허위사실로 공론화 했다고
고소했더라 그런데 증거는 넘쳐나고 사태가 커지자 본인이 찍었음을 인정했고
변호사를 데리고 완전무장을 하고 조사를 받았대.
이로인해 허위사실적시 → 사실적시 명예훼손으로 나는 벌금형을 받았고
협박은 불송치가 되었어.
사실적시여도 처벌을 받는게 우리나라 법이니까 이해는해...
처음에는 너무 화가났는데 법이 그렇다는데 화내는것도 웃기고 여기에 대해서
우리변호사님들은 정식재판청구를 준비하고 있지만 난 그냥 받아들이려고 해
그게 그래도 이 남자에 대한 도리같아서
근데 이 남자한테 얼마전 연락이 왔고 한다는 말이 몸 괜찮냐는게 아니라
벌금 안낼 수 있게 자기가 조치해 줄 수 있다고 무슨 법조인이 다 되어가지고
나한테 으스대면서 딜을 하더라.
쌍방취하 하자면서..
그래서 낙태도 나 혼자하고 모든 비용도 내가 감당하고 내가 더 손해인데
왜 쌍방취하를 해줘야 하는지 모르겠다 나에게 취하받고 싶으면
너부터 깨끗하게 모든걸 취하하고 진실되고 미안한 마음으로 다가오라고 했더니
취하 안해주면 내가 무혐의 난 거까지 경찰서장한테 이의신청 하겠다는 기세로 나오더라고
울면서 대체 왜이러냐고 오열하는 나한테 연기하지 말라면서 전화를 끊어버린게 끝이었고
이 사건이 8개월 가까이 진행되는동안 정말 참고 참고 또 참았는데
불법촬영이 불송치 되고 나니까 이 남자에게는 법이 무기가 되고
마패가 된 냥 협박하길래 더는 안되겠다 싶어서 시위를 하게 되었어
불송치에 대해 화가나지는 않아 그래..뭐 진짜 합의하에 찍었을 수도있지
나한테는 분명 몰래찍은게 맞다고 했었으면서 뭐..그래 그건 그렇다 쳐
그동안 일 진행하면서 내 중절여부는 감정호소 같아서 언급하지 않고
참고 눌렀는데 이제 남을위해 싸우는거 말고 내 인생을 돌려받고 싶어서 시작한 시위야
오늘 처음 갔는데 시위 하자마자 2분도 안되어서 이 남자가 나오더니
풉 웃으면서 대놓고 핸드폰 들고 내 얼굴사진,피켓사진 다 찍어가더라고 그순간 너무 화나서
소리지르면서 불렀는데 무슨 콧노래 부르는 사람마냥 어깨 들썩이면서 회사 다시 들어가더라
나 그거보고 진짜..........
다른 직원분들이 퇴근길에 나오면서 서서 오랫동안 피켓내용을 다 읽어보셨고
사진찍어도 되냐고 양해 구하는 분도 있어서 얼굴만 나오지 않게 찍어달라고 허락도 했고
시큐리티분도 나오셔서 같은 딸 있는 입장에서 대신 죄송하다고 화장실 쓰고싶으면 사내로 들어오시라고 하셨고
물도가져다 주셨어 몇몇분들이 지나가시면서 눈 마주치면 마스크너머로 힘내라고 하시고 연배있는 직원분은
아이고 아가씨가 오죽하면 이 더운날 시위까지 나오겠냐고 이 사람 누구냐고 대신 화도 내주시고
사람 많이나오는 시간이 언제인지도 알려주시고 여러팁(?)도 받았어
경찰관도 와서 일인시위는 제지 대상이 아니라고 출입문만 막지 말라고 하셨고 피켓 읽어보시더니 힘내라고 하고 가셨어.
안면도 없는 사람들도 이렇게 안타까워 하는데 정작 당사자 남자는 나를 마주쳐서 한다는게 이야기를 하자는 것도, 사과도 아니었고 웃으면서 어깨 들썩거리면서 사진을 찍어가는게 전부였어 정말 비참하지만 난 이 시위를 멈출 수 없어 이 남자는 본인의 잘못은 생각안하고 "어?고소하니까 처벌되네?ㅋ" 라는 걸 한번 겪고나서 자신감이 생겼는지 이제는 뭐만하면 고소고소 들먹여 .. 이 시위의 결과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
내가 본사에 전화도 했는데 제대로된 피드백은 아직도 받지 못하고
이 남자는 여전히 정상적인 회사생활을 하고있어
내 이야기는 여기까지야
읽어준 여시들 고마워
여시야 힘내 미친놈 열받아서 수협에 있는 돈 다 빼고 탈퇴사유 저걸로 적을게 진짜 남자새끼 천벌받았으면 좋겠다
지금전화햐도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