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천지랄하는 이재명과 민주당 아이들도 정말 싫다"
석촌호수 산책길에서 들은 중년 여인들의 대화.
이재명 군.
요즘 정신없이 바쁘시지? 윤석열 대통령이 던져 준 12월3일 '계엄 민방위훈련' 실패 후폭풍이 마치 자네가 국가최고 권좌(權座)에 앉게 되는 계기가 된 듯하여 그 기쁨이 이루 말할 수 없겠지? 재명이 자네가 사랑한다는 '혜경이'도 밤잠을 설쳐가며 "여보, 이게 꿈이야, 생시야, 너무 빨리 온 것 아니야?" 하며 호들갑을 떨고도 있겠지?
며칠 전 잠실 '석촌호수변'을 아침 산책하다가 들은 얘기를 혼자 듣고 넘어가기가 아까워서 재명이 자네에게 전하고자 하네. 이야기를 전하기 전에 먼저 양해를 구하네. '君'이나 '자네'라는 호칭을 너무 섭섭하게 듣지 말게나. 안동 양반들은 흔히들 수하(手下)의 사람들에겐 그렇게 부르고 있네. 안동 출신인 자네도 알고 있겠지. 욕이 아닐세. 자네도 윤석열 대통령을 '윤석열씨'라고 부르더군. 조국(曺國)이는 아예 "윤석열을 끄잡아 내리자"고 고함을 지르더군. 민석이나 찬대, 청래, 병주, 현희, 민희, 언주, 영교 같은 자네를 시중들고 있는 5 시녀(侍女)와 5 간신(奸臣)들도 막 대놓고 '윤석열'이라고 지껄이더군. 이런 자들에 비하면 점잖은 호칭이 아닌가?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네.
지나가는 중년의 두 여인이 주고받는 얘기를 귀동냥했네.
"나는 국정(國政)을 벅수같이 운영한 윤석열 대통령도 안타깝지만, 털도 뽑지 않고 정권을 마구 뺏아 처먹으려고 용천지랄하는 이재명과 민주당 아이들도 정말 싫다" "이 나라가 도대체 어디로 갈려고 정치하는 놈들이 이 지랄들이고?"
길거리에 나와서 개딸들과 추종세력들이 소리를 질러대고 매체들이 분별없이 전파하는 가짜뉴스와 유튜버들의 창궐이 여론을 호도하고 조작하고 있는 것이 마치 여론의 전부인 것 처럼 착각하고 있지는 않겠지?
'석촌호수' 산책길에서 두 중년 여인과 같이 침묵하고 있는 다수의 '서울민심'도 여론의 실체라는 사실을 가볍게 봐서는 절대로 안되네, 여인들이 말하는 '용천지랄'이란 말뜻이 무엇인지 궁금해서 어학사전을 뒤져봤네. '용천지랄'이란 "꼴사납게 마구 법석을 떨거나 분별없이 행동함을 속되게 이르는 말"이라고 했네.
박경리의 소설 '토지'에도 한 구절 나오네. "다 늙어감서 철부지 아아하고 장단이 잘 맞소, 이년아, 용천지랄 그만 못하겠나."란 구절일세. 다시 말하면 이재명과 민주당 사람들이 그동안 보여 준 국회 활동이나 이재명의 각종 발언은 한마디로 "꼴사납고 마구 법석을 떨며 분별없이 놀아났다"는 용천지랄로 평받고 있다고 하면 될 것 같네. 경거망동(輕擧妄動)에 가깝다고 보면 안되겠나?
재명이 자네에게 민심 얘기를 전하는 김에 몇가지 첨언하네. 이재명하면 떠오르는 속담이 몇 가지 있네.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된다" "제버릇 개 못 준다" "약은 고양이 밤눈 어둡다"
재명이 자네 보시게.
영양과 안동 지역에서 촉법소년의 유년기에 검정고시와 J대를 졸업하고 사법시험에 합격하여 변호사가 된 것은 자랑스러운 자네의 인생 역정이었네. 성남시에 정착하여 '모란시장'을 무대로 불량 골목대장 노릇도 하였지. 그리고 성남시장이란 권력을 잡고 나선 '대장동과 백현동' '성남FC' 관련 등 굵직굵직한 게이트에 혐의를 받아 재판중에 있기도 하지. 경기도지사 시절엔 '쌍방울과 관련된 이재명 도지사 방북 사건'과 얽혀 있지 않는가? 그래서 자네가 믿고 데려 온 이화영 평화부지사가 징역 9년이란 실형을 1심에서 선고받지 않았는가? 경기도 법인카드로 1억2000만 원대의 초밥과 과일 등도 재명이 자네 내외가 수행비서를 시켜 맛있게 사먹은 걸로 밝혀지기도 했지. 맛있던가?
재명이 자네는 현재 5개 사법리스크의 중심인물로 등장했지 않았는가? 어쩌면 이렇게도 범죄 혐의를 받으면서도 미꾸라지처럼 잘도 빠져 나가고 있는가. 전과 4범에다 5대 사법리스크가 자네의 정치적 야망을 송두리째 날려 보낼 위기에 놓여있지 않는가.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라는 헛발질이 자네에겐 천재일우의 기회가 됐다고 생각하고 있을지 모르네만 너무 '용천지랄'하지 마시게. 단식도 하고 지팡이도 짚고다니고, 쇼맨을 능가하고 있네, 자네는 넘치고 있네. 안하무인으로 보이네. 근성도 더러워 보이네.
재명이 자네는 입만 벌리면 청산유수처럼 둘러대는 언변이 보통이 아닐세. 자네의 城南市長 재직시 저질러진 사건 때문에 관련인물 5~6명이 극단적 선택을 하지 않았는가? 그 유가족들이 피눈물을 흘리고 있지 않는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의 원죄(原罪)는 이재명과 민주당의 용천지랄에 있다는 것쯤은 영리한 재명이 자네도 알고 있는 것 아닌가?
이재명과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계엄후폭풍 진행중에 보여 준 굿판은 광란의 사육제(謝肉祭)처럼 국민의 눈에 들어오고 있네. 입법쿠데타와 의회폭주를 일삼는 이재명과 민주당이 과연 민주주의를 말할 자격이나 있는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대책을 논의하는 국민의힘 의원총회장에 명색이 민주당 국회의원이라는 자들이 난입해서 탄핵표결 참석하라고 강요하는 것 그 자체가 亂動이 아닌가?
재명이, 자네가 언제부터 민주화 운동을 했다고 "제가 민주주의를 지키겠다"고 말하는 그 자체가 웃기는 짓거리 아닌가? 당내 민주주의도 제대로 하지 않고 이재명 1인독재를 하면서 민주주의 운운하는 것은 국민 기만행위라고 생각하지 않는가? 이재명은 민주당 최고위원 김민석을 시켜 윤 대통령을 내란죄 수괴로 단정하고 수사지침을 국가수사본부 등에 지시하고 있다. 마치 정권을 넘겨 받은 듯 놀아나고 있다.
재명이 자네 들으시게.
자네의 행동거지(行動擧止) 하나하나를 챙겨보니 통치자로서의 자질이 아직은 부족한 것 같네. 언행이 그렇고, 형수에게 육두문자나 퍼붓는 인성(人性)이 그렇게 보이네. 근성(根性)이 패악한 사람은 앙칼지고 적(敵)이 많을 뿐 덕성(德性)이 후한 사람을 이겨내지 못하는 법일세. 좀더 진득하게 처신하고 세상을 넓게 바라보는 안목도 기르시게. 오두방정이나 떨며 경박하게 놀아나는 간생이 짓은 하지 말게나. 생글생글 웃어가며 남에게 노엽거나 분한 마음이나 들게 하는 부아의 대상은 되지 마시게. 옛말에 재승박덕(才勝薄德)이라고 했네. 넘치는 재주가 후덕한 사람을 이기지 못한다는 명언이네. 명심하시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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