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는 오히려 잠을 잘 못자게 되는것 같아요. 날씨가 좋으면 아침 7:30에 모여서 테니스를 치거든요. 다른 운동도 비슷하지만 내 실력과는 별개로 테니스는 같이 쳐야 할 사람과 장소인 코트가 필요하죠.클럽에 들어갔으니 같이 치는 사람은 쉬운편인데 장소인 코트가 요즘 구하기 쉽지 않아요. 코비드이후로 많은 실내운동등이 금지되면서 그 인원들이 테니스로 몰린것 같습니다. 한때는 밴쿠버 테니스샵에 테니스공이 품절되는 경우도 있었고 공의 가격도 작년대비 25%나 올랐어요.
예전에는 평일에 퇴근후 코트 가면 길어야 2-30분 기다리면 실컷 치고 집에 갔는데 요즘은 2-30분 기다렸다가 운 나쁘면 30분 치고 다시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생기곤 합니다. 심심치 않게 코트때문에 말다툼도 많이 하고 말이죠. 그래서 조기축구처럼 아침 일찍 모여서 치는거죠. 출근이 8시인데 테니스는 7:30에 치니 주말에 더 일찍 일어나게 되네요. 착한 아이처럼 전날 준비 다하고 아침에 조용히 나갑니다.
말씀은 합리적인 구매 절차(방법) 같은데, 그 과정을 거쳐도 두 배나 비싼 애플 와치에 대한 구매욕이 안 떨어지시나보네요. ㅎ 허영이라고 하셔서 예전에 봤던 논문(스노비즘과 윤리 - 김홍중) 생각이 나서 다시 봤는데, 같은 경우는 아니지만 도움 될 만한 구절이 있어 따옵니다.
"이런 점에서 스노비즘의 판타지는 비판적으로 응시되어야 한다. 이유는 단 한 가지. 스노비즘은 '행복'의 가능성을 차단하기 때문이다. 행복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자유이다. 자유를 획득하는 방법, 이를 우리는 '윤리'라 부른다. 스노비즘의 반대편에는 윤리적 삶이 있다. 그러나 윤리적 삶을 절대 준거로 하여 스노비즘을 비판하고자 하는 경솔한 충동은 경계 되어야 한다. 그것은 불가능할 뿐 아니라 그 자체가 또다른 스노비즘, 즉 역(逆)-스노비즘일 뿐이다. 스노비즘이 현실태라면 윤리적 삶은 언제나, 영원히 가능태로 머문다. 가능태에 비추어 현실태를 비판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비판은 내재적이어야 한다. 윤리적 삶은 하나의 소실점이다. 도달하지 않는다. 스노비즘을 보는 눈이 '육안'이라면 윤리적 삶을 보는 것은 '망원경'을 통해서이다."
스스로 생각하시는 그 허영심 때문에 마음이나 뭔가에 부자연스러워지는 게 느껴지신다면... 진짜 허영심인가 보다, 조금 경계하시고 그런 마음의 찌뿌둥함도 없으시고 이정도는 감당할 능력도 되고 그러시면 어차피 살 거, 그냥 찍을 덩크 윈드밀하고 360도도 하듯이 한 번 '옛다, 내게 주는 선물이다'하며 플렉스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네요. ㅎㅎㅎ 그럼 충분히 좋은 주말 보내실 수 있을 듯~ :)
@둠키사귀자 -> 빚 -> 전도에서 제 주말 웃음 퀄리티가 정리 돼 버렸습니다. 얼마나 배를 잡고 깔깔깔 거렸는지... 주중에도 한번 댓글 읽다 뻥 갔다 왔었는데 ㅋㅋㅋ 아무튼 둠키님 덕분에 저는 이미 즐거운 주말의 반 이상을 보내버렸습니다. ㅎㅎ 일찍 일어나셔서 테니스 치러 가시는 거 같은데, 부상 없이 즐겜하고 오시길 바라겠습니다. :)
1. 여기도 테니스 코트가 확실히 전에 비해 붐비는 느낌입니다. 기상 시간은 저도 평일, 주말 동일하거나 주말이 조금 더 빠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월요일이 두배로 피곤한가 봅니다. 2. 비슷한 경험이 아주 많습니다. 다음에 더 좋은 기회에 쓰라는 의미로 그냥 편하게 생각하게 됩니다. 3. 하늘색이 바뀌는 경험...끔찍합니다. 저 워치 6세대 쓰는데 주 용도가 운동이라면 SE도 충분하다 봅니다. 미리 축하드립니다.
일리노이를 비롯해 요즘 이쪽 날씨가 2도, 3도에 바람이 엄청나게 부네요. 서부는 어떠신지요? 어버이날, 마더스 데이가 있는 5월이 되니 한국의 가족이 많이 생각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십시오 둠키 브러님.
굿모닝입니다. 날씨가 그쪽은 생각보다 낮네요. 여기는 좋을때면 23도 됩니다. 비만 안오면 좋죠. 습하지도 않고 좋은편입니다. 바람도 많이 불면 주로 복장은 윈드브레이커를 입나요? 감기 조심하시고 우리mimin님은 백신 2차까지 다 맞으셨어요? 어제 안그래도 어머님께 작은 선물 보내드렸습니다. 항상 마음보다 부족하니 죄송스럽기만 하죠 뭐.. 어르신들이 항상 건강하시면 좋겠어요.
ㅍㅎㅎㅎㅎ 그..그쵸. 그나마 테니스화만 그래요. 어차피 신을꺼니깐 하는 생각에 말이죠. 그리고 충동구매 하고 반 이상은 환불하는것 같아요. 그저께도 룰루레몬 셔츠를 샀는데 와이프도 저도 환불하기로 했어요. 와이프는 사이즈미스 저는 진보라색을 사고 싶었는데 색깔이 마음에 안들어서요
첫댓글 원래 사고 싶은게 있으면 아이템을 정하고 이유를 하나씩 붙여서 꼭 사야하는걸로 만드는 것 아닌가요? ㅎㅎㅎ 저도 미밴드가 하나 생겨서 차고 다니는데, 애플워치나 가민 같은 상위 스마트 워치가 가끔 욕심나는데 아직은 차고 다닐만 해서 참고 있습니다!
말씀은 합리적인 구매 절차(방법) 같은데, 그 과정을 거쳐도 두 배나 비싼 애플 와치에 대한 구매욕이 안 떨어지시나보네요. ㅎ
허영이라고 하셔서 예전에 봤던 논문(스노비즘과 윤리 - 김홍중) 생각이 나서 다시 봤는데, 같은 경우는 아니지만 도움 될 만한 구절이 있어 따옵니다.
"이런 점에서 스노비즘의 판타지는 비판적으로 응시되어야 한다. 이유는 단 한 가지. 스노비즘은 '행복'의 가능성을 차단하기 때문이다. 행복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자유이다. 자유를 획득하는 방법, 이를 우리는 '윤리'라 부른다. 스노비즘의 반대편에는 윤리적 삶이 있다. 그러나 윤리적 삶을 절대 준거로 하여 스노비즘을 비판하고자 하는 경솔한 충동은 경계 되어야 한다. 그것은 불가능할 뿐 아니라 그 자체가 또다른 스노비즘, 즉 역(逆)-스노비즘일 뿐이다. 스노비즘이 현실태라면 윤리적 삶은 언제나, 영원히 가능태로 머문다. 가능태에 비추어 현실태를 비판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비판은 내재적이어야 한다. 윤리적 삶은 하나의 소실점이다. 도달하지 않는다. 스노비즘을 보는 눈이 '육안'이라면 윤리적 삶을 보는 것은 '망원경'을 통해서이다."
스스로 생각하시는 그 허영심 때문에 마음이나 뭔가에 부자연스러워지는 게 느껴지신다면... 진짜 허영심인가 보다, 조금 경계하시고
그런 마음의 찌뿌둥함도 없으시고 이정도는 감당할 능력도 되고 그러시면 어차피 살 거,
그냥 찍을 덩크 윈드밀하고 360도도 하듯이 한 번 '옛다, 내게 주는 선물이다'하며 플렉스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네요. ㅎㅎㅎ
그럼 충분히 좋은 주말 보내실 수 있을 듯~ :)
@인생이다그런 인생이다그런님덕에 이번 주말에는 애플워치보다 스노비즘에 대한 글을 더 찾아서 읽고 싶어요 ㅎㅎ. 고맙습니다.덕분에 정리가 좀 더 되는것 같아서요.
이렇게 정성스럽게 글을 달아주셔서 또 한번 고맙습니다. 감동인데요?
아주 편안하고 건강한 주말 꼭 되시길요
@둠키 사귀자 -> 빚 -> 전도에서 제 주말 웃음 퀄리티가 정리 돼 버렸습니다. 얼마나 배를 잡고 깔깔깔 거렸는지... 주중에도 한번 댓글 읽다 뻥 갔다 왔었는데 ㅋㅋㅋ
아무튼 둠키님 덕분에 저는 이미 즐거운 주말의 반 이상을 보내버렸습니다. ㅎㅎ 일찍 일어나셔서 테니스 치러 가시는 거 같은데, 부상 없이 즐겜하고 오시길 바라겠습니다. :)
@인생이다그런 덕분에 잘 치고 왔어요 ㅎㅎ. 감사합니다. 우리 항상 건강하게 잘 지내요. 인생이다그러님 멀지만 늘 감사하고 응원해요 씨익!
애플워치는 마스크쓴상태에서도 페이스id가 된다고 하더라고요 ㅎㅎㅎ
애플워치도 그런가요? 대박이네요 ㅎㅎ
음... 모르겠어요
1. 여기도 테니스 코트가 확실히 전에 비해 붐비는 느낌입니다. 기상 시간은 저도 평일, 주말 동일하거나 주말이 조금 더 빠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월요일이 두배로 피곤한가 봅니다.
2. 비슷한 경험이 아주 많습니다. 다음에 더 좋은 기회에 쓰라는 의미로 그냥 편하게 생각하게 됩니다.
3. 하늘색이 바뀌는 경험...끔찍합니다. 저 워치 6세대 쓰는데 주 용도가 운동이라면 SE도 충분하다 봅니다. 미리 축하드립니다.
일리노이를 비롯해 요즘 이쪽 날씨가 2도, 3도에 바람이 엄청나게 부네요. 서부는 어떠신지요?
어버이날, 마더스 데이가 있는 5월이 되니 한국의 가족이 많이 생각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십시오 둠키 브러님.
굿모닝입니다. 날씨가 그쪽은 생각보다 낮네요. 여기는 좋을때면 23도 됩니다. 비만 안오면 좋죠. 습하지도 않고 좋은편입니다.
바람도 많이 불면 주로 복장은 윈드브레이커를 입나요? 감기 조심하시고 우리mimin님은 백신 2차까지 다 맞으셨어요? 어제 안그래도 어머님께 작은 선물 보내드렸습니다. 항상 마음보다 부족하니 죄송스럽기만 하죠 뭐.. 어르신들이 항상 건강하시면 좋겠어요.
mimin 브로님도 아주 특별한 좋은 주말 되세요. 꼭이요
코로나 때문에 농구 못한지가 언제인지 기억도 안납닏. ㅠ_ㅠ
맞아요 농구도 실내코트 폐쇄하니까 다들 테니스로..
충동구매하면신발이죠!!!!ㅎㅎ 신발은 충동구매 많이 하시던거 같은데~~~ㅎ
ㅍㅎㅎㅎㅎ 그..그쵸. 그나마 테니스화만 그래요. 어차피 신을꺼니깐 하는 생각에 말이죠. 그리고 충동구매 하고 반 이상은 환불하는것 같아요. 그저께도 룰루레몬 셔츠를 샀는데 와이프도 저도 환불하기로 했어요. 와이프는 사이즈미스 저는 진보라색을 사고 싶었는데 색깔이 마음에 안들어서요
갤럭시 핏이나 미밴드 같은 스마트 밴드로오 운동 기록이나 전화알림등은 충분하더라구요
그런면에서 가민의 베뉴SQ가 딱인것 같더라구요. 그런데 애플와치를 보니까 음..
부재중 전화 6통.... 무서운 단어네요
정말 매우 .. 다시는 하고 싶지 않은 경험입니다. 엄청 깨졌어요. 그래서 며칠전 그 얘기를 하면서 애플와치 얘기 꺼냈다가 또 깨졌습니다 ㅎㅎ
20살때부터 해보고 싶어한게 테니스였는데 41살 된 지금까지 아직도......
저 49살에 테니스 시작했습니다. 지금 충분하세요. 응원하겠습니다
지금부터 하셔도 충분히 즐기실수 있어요. 꼭 해주세요 후회 없으실꺼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