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6일 백운대 사진 및 늦은 꼽사리 후기

[유현덕]

산행 후기가 조금 늦었습니다. 집안 일로 정신이 없었고 오늘은 아내와 꽃구경 갔다 오느라 바빴습니다.

여의도뿐 아니라 안양천도 벚꽃이 만개해 완전 꽃세상이데요.

꽃에 취해 사진 올리는 것을 깜빡 까묵을 뻔했는데 산행 사진을 보니 어제의 일들이 새록새록 기억납니다.

우이역에서 도선사 올라가는 길에 벚꽃이 활짝 피었네요.

조금 일찍 출발해서 도선사까지 걸으면서 진달래, 개나리, 목련 등, 꽃구경을 했습니다.

도선사에서 부처님도 뵙고 경내 한 바퀴 돌고 나서 산행 집결 장소로 갔습니다.

하루재 가는 길, 체력 약한 회원들과 보조를 맞추느라 나는 후미에서 산행을 했습니다.

하루재에서 뒤에 출발한 분들을 기다리며 잠시 한숨을 돌렸습니다. 옥수수로 요기를 하고 있는 만우 방장님.

잔나비방 단단 선배님이네요. 뒷편으로 인수봉이 보입니다.

백운산장 가는 길목에서 만나는 인수암입니다. 옛날에는 산꾼한테 점심 국수 공양을 제공하기도 했었는데 코로나로 싹 사라졌습니다.

백운산장에서 간식 시간을 가졌습니다.

화려하고 푸짐한 간식거리가 대단하네요.

산을 타기도 버거운데 이리 바리바리 싸서 짊어지고 오느라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남을 배려하는 마음에 고생을 불사하는 그 심성들 대단합니다.

북한산엘 가면 백운대 올라가는 초입인 여기서 인증샷을 찍어야만 합니다. 자만옥님시네요. 산을 무지 잘 타시더라구요.

나무랑님.

처음 참석하신 낭만조아님, 어제 하도 정신이 없어 제대로 인사도 못 나눴습니다.ㅎ

성격 좋고 호탕하신 리반님.ㅎ

만경대.

산행 사진을 꼼꼼하게 찍어 주신 수하님이네요. 맨날 찍기만 하지 본인은 찍힌 사진이 없는 것이 사진사의 운명이기도 합니다.

만경대 옆으로 오른쪽에 솟은 봉우리는 용암봉입니다.

바로 위에 정상이 보이네요. 산꾼이 많아서 대기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자만옥님, 희한하게 이날 저와 앞서거니 뒷서거니 산을 타서 찍어줄 기회가 많았습니다.

타임님이십니다. 산을 이렇게 잘 타는 분인 줄 몰랐네요.

백운대 정상입니다.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 않데요. 아마도 꽃구경들 가느라 산꾼이 줄어든 모양입니다.

타임님, 꽃향기님.

제인 총무님도 엄청 산을 잘 탔습니다.

단단님도 산을 잘 오르시더라구요.

백운대에서 인수봉한테 손을 흔드는 여성 세 분입니다. 꽃향기님, 타임님, 제인님. 누군지 궁금해 할 것 같아서,,^^

정상에서 기쁨을 만끽하는 세 분. 제인 총무님, 꽃향기님, 미라보님이시네요. 힘들게 산을 오르는 것도 이 맛 때문입니다.

뒷편에 나란히 서 있는 사람들은 태극기 아래서 백운대 인증 샷을 찍으려는 줄이랍니다.ㅎ

하산길에 하루재에서 기념샷, 아영이님, 만우 방장님, 나무랑님,

산꾼 인증 샷입니다. 산을 잘 타는 사람, 조금 덜 타는 사람, 체력이 달렸던 사람 등, 그럼에도 즐거운 표정입니다. 

그래서 이 사진이 이날 가장 멋진 샷입니다.

하산해서 뒤풀이 식당으로 가는 길목에 목련이 만개했더군요. 

뒤풀이 식당입니다. 술도 밥도 즐거운 분위기에서 아주 맛나게 잘 먹었네요. 제일 먼저 도착한 단단님과 노다지님.

아영이 선배 옆에 칼라풀님이네요. 아쉽게도 제대로 인사도, 대화도 못했습니다.

아주 멋진 산행이었습니다. 어제 함께한 노다지 선배님이 44년 잔나비띠라고 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56년도 아니고 44년 대선배님이 거뜬히 산을 오르는 것을 보고 제가 닮고 싶은 분임을 제대로 찜했습니다.

노다지 선배님처럼 나도 그 나이까지 이런 산을 탈 수 있을런지,,

만우 방장님, 제인 총무님, 어제 너무 고생하셨습니다.

신입 방장이라 아직 누가 누군지 닉부터 생각이 안 날 거라고 생각합니다. 얼굴 따로, 닉 따로, 난감할 때도 있을 거구요.

더구나 회원들 나이 차이 만큼이나 산을 오르는 체력도 각양각색이라 페이스를 어디에다 맞춰야 할지 힘들었을 겁니다.

제가 큰 도움을 주지 못해 미안함이 가득,, 방장님 수고 덕에 저는 곶감만 빼 먹은 것 같구요. 제목에 꼽사리가 들어간 이유입니다.ㅎ

어제 함께한 모든 님들 좋은 산행 추억으로 가득하길 빕니다. 건강하게 다음에 또 만나요.

[만우]

우와! 해설까지
사진봉사 감사합니다.
백운대는 갈때마다 경이로움을 주는 산 이더군요.
산을 오르는 진정한 목적이 무엇인지 은근히 암시하는듯 합니다.
자~알 보고 갑니다.
산에서 또 뵙겠습니다 ~~^^

[유현덕]

방장님 수고하시는 것에 비하면 저는 아무것도 아니지요.
어제 백운대 가신 분들 복권 맞은 거라고 봅니다.

날씨 좋고 전망 좋고, 더구나 좋은 사람들까지 더하니 멋진 산행이었습니다.
늘 수고하시는 만우 방장님 감사합니다.ㅎ

[제인1]

안녕하세요. 오늘도 좋은 시간 즐기셨군요~~^^
분위기 메이커 이신 현덕님 땜시 많이 웃고 반가웠습니다.
언제 이케 멋진사진에,
토요일 하루를 생생히 기억 나게끔~~
리얼한 후기글에 새삼 감사에 마음 드려요!!
산행 때 마다 오셔서. 분위기 업 시켜 주시길 꼭 부탁드려요. ㅎ
다음 산행길에서도 멋진 후기글 기다립니다~~
감사합니다. ㅎ

[유현덕]

ㅎ 제인 총무님이 어제 고생 많이 하셨지요.
활달한 성격이시라 회원들을 참 편하게 대해주니 모두가 총무님을 좋아하데요.

가능한 정기산행방은 참석하려고 노력하겠습니다.
어제 총무님이 고생한 덕에 즐거운 산행이었네요.ㅎ

[수하.]

수고 했어요
감사 합니다.

[유현덕]

어제 수하 선배님과 함께한 산행은 참 좋았습니다.
멋진 사진 봉사도 무지 감사합니다.ㅎ

[자만옥]

유현덕님
가끔은 뵈었지만 함께한 동행길
반가웠습니다.
가는곳곳 멋진모습 담아주심에
감사합니다.

[유현덕]

저도 자만옥님을 가끔 뵈었지만 가까이서 함께한 것은 어제가 처음이지 싶습니다.

산도 엄청 잘 타시고 성격도 좋으시니 어디 빠지는 곳이 없는 분으로 보였네요.
다음에 또 봽길 바랍니다.ㅎ

[타임.]

멋진사진
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건너편 인수봉에
등반하는사람이
하나도없이 깔끔한
인수봉 배경삼아
멋진사진 감사드립니다.
다음에 또 뵈어요

[유현덕]

타임님 어제 정말 산을 잘 타셔서 놀랬습니다.
정기산행방의 단골 고객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건강과 친목을 함께할 수 있는 것 중에 등산이 최고이지요.
단아한 타임 선배님을 자주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ㅎ

[나무랑]

우~와 산방의 젊은 피라서 후미대장을
하셨군요.
산행도 잘 하시던데요.
수고 정말정말 많이 하셨어요.
사진 봉사도 하시고 정성들여
후기글도 쓰시고 여러가지로
넘넘 감사드려요.

[유현덕]

나무랑님 어제 함께여서 즐거웠습니다.
뒤풀이에서 좌석이 멀어 대화할 기회가 없어 아쉬웠네요.

나무랑님도 등산을 잘 하시던데요.
등산과 딱 어울리는 친근한 닉처럼 자주 산에 가셔서 건강 유지하시길요.ㅎ

[지은.]

멋진 사진에
재미있는 산행 후기가
더해지니 즐거웠던 그날이 생생이 살아 나네요 평생 인증샷 얻었 습니다 감사 합니다~^^

[유현덕]

ㅎ 지은님께서 인생샷을 얻으셨다니 백운대 가시길 아주 잘 하셨네요.
앞날을 알 수 없는 인생에서 등산할 기회가 있을 때 일단 가고 볼 일입니다.
쉬엄쉬엄 산에 오르면서 인생 후반전을 건강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ㅎ

[지 인]

위낙 글을 잘쓰는
유현덕님 후기글 감칠맛납니다
다정한 부부의. 모습을 상상하니. 행복이 넘쳐보입니다

후기글과 사진 잘 감상하고 갑니다 ^^

[유현덕]

앗! 지인 선배님께서 뒤늦게 다녀가셨군요.ㅎ
운영자로 엄청 바쁘실 텐데도 이렇게 포근한 댓글 남겨주시니 글 쓴 보람이 있습니다.

부부간에든 친구간에든 가능한 양보하면서 살려고 노력하지요.
카페 막중한 일을 하면서도 늘 에너지 넘치는 지인 선배님을 응원합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