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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m.blog.daum.net/_blog/_m/articleView.do?blogid=0K4UG&articleno=5573982
용하님이 2009년 작성한 아래 블로그를
보니 눈물 ph농도가 11라고 나오는데 용하님이
정보출처를 알려주시면 인터넷 사전등의
부정확한 정보 정정가능할듯 하네요.
간제미가 홍어가 아니라고 최근 인터넷 백과사전등에 나오는데 잘못된 정보로 용하님이 주장이
맞는것 보면 홍어관련 치료법에 대해서
많은 고심끝에 공개했는데 많은분들이 정보
공유했으면 좋겠습니다^^
윤승환의 바다목장 이야기
[석회이야기5] - 석회는 강알칼리성이다
2009.02.07 23:51
윤승환
카테고리석회 이야기 댓글쓰기
[석회는 강한 염기성이다]
산성과 염기성(알칼리성)이란 말은 초등학교 과학책(옛날엔 자연책)에 처음 나오는데, 1부터 14까지 있는 pH(피에이치, 페하)에서 pH 7은 중성이고, 7미만은 산성이고, 7을 초과하면 염기성이라고 한다.
세상의 물질은 크게 산성과 염기성의 2가지 성질로 나눌 수 있는데, (수소이온의 함량 척도의 역수로 계산하여) pH 14등급으로 나누어서 그 중간인 증류수를 pH 7로 기준 삼아 증류수를 중성이라고 하고, 증류수의 7보다 낮은 상태를 산성이라고 하고, 증류수의 7보다 높은 상태를 염기성이라고 한다.
빗물은 pH 5.6 정도 되고, 사람이 일상적으로 마시는 물은 pH 7~8.5 정도가 적합하고, 사람의 혈액이 pH 7.4, 알칼리성 이온음료 포카리스웨트는 pH 7.5이고, 바닷물은 평균 pH 8.1~8.2 정도이다. 바다 속에 사는 물고기나 소라 같은 조개류나 미역 다시마 같은 해조류들도 사람과 같이 약알칼리성 물에 적응하여 진화하여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산성은 김치나 레몬 같이 신 맛이 나는데, 레몬이 pH 2, 음식물을 소화시키는 사람의 위장 속은 pH 3, 커피 pH 5, 우유 pH 6 정도 되고, 산성 중에서 독한 물질들이 염산, 질산, 황산 같은 것들이다.
염기성은 쓴맛이 나고 단백질을 녹이는 성질 때문에 미끌미끌한 특징이 있는데, 다이알비누가 pH 9, 시금치 pH 9.5, 미역하고 다시마 pH 10, 암모니아하고 된장하고 눈물이 pH 11, 수산화칼륨 석회수 pH 12.5, 하수구 세척액 pH 13, 수산화나트륨 포화수액이 pH 14 정도이다.
생석회를 물에 녹인 포화상태의 석회수의 염기성이 암모니아보다 세고 하수구 세척액보다 조금 낮다는 것이다.
[강알칼리성 석회의 활용과 그 자극성]
석회가루가 쌓이는 바다의 해조류들이 녹는 원인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상대적으로 원인 분석이 쉬운 육지에서의 석회의 활용과 그 자극적인 독성의 피해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광산에서 석회석 원석을 채취하여 825℃ 이상으로 장시간 구워서, 석회석 원석에 포함된 이산화탄소를 날려 보내고 남은 생석회를 가루로 빻아서 만들어낸 생석회 가루는 토양 중화제로 사용된다. 생석회의 강한 알칼리성 덕분에 화학비료로 산성화된 토양을 중화시키는 중화제로 사용되는 것이다.
석회가 없다면 비료를 많이 사용할 수밖에 없는 현대 농업은 거의 모든 농토가 산성화 되어 농사를 짓기 힘들게 될 것이다. 석회는 농업에서도 그만큼 중요하다. 그리고 논밭에 뿌려지는 석회는 갯녹음 백화현상과 크게 관련이 없다. pH 7 이하로 많이 떨어진 산성화된 토양에 pH 12.5 정도의 석회를 pH 7 정도의 중성이 되도록 맞추어 뿌리기 때문이다.
농부들은 논밭에 석회를 뿌릴 때 장갑을 끼고 마스크를 끼고 바람을 등지고 뿌린다. 맨손으로 석회를 오래 만지면 석회의 독성(알칼리성) 때문에 손에 점막이 생기고 물집이 터져서 허물이 벗겨진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알고 있고, 일하다 땀나는 손으로 석회를 오래만지면 손에 화상을 입고, 바람을 등지지 않고 석회를 뿌렸다가 눈에 들어가면 큰 일 난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고, 마스크를 쓰지 않고 석회를 뿌리다가는 목구멍과 콧구멍이 헐고 열이 나서 따갑게 된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래서 옛날에 요소나 질소 같은 비료는 어린 학생들에게도 뿌리게 했으면서도 석회만큼은 경험 많은 어른들만 조심스럽게 뿌렸던 것이다.
어른들이라도 석회는 바람 없는 날에만 뿌린다. 일 욕심에 바람 부는 날 석회를 뿌렸다가는 목구멍, 콧구멍, 눈알까지 심하게 고생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석회 성분이 독하고, 석회가 물에 녹고, 석회가 공기 중에서도 수분을 만나면 열을 낸다는 것은 시골에서 농사를 지어본 사람들한테는 상식이다.
농부들은 논밭에 석회 뿌리기 전에 일기예보를 꼭 듣고 바람 없는 날을 잡아서, 석회를 뿌리기 하루나 며칠 전에 석회 포대를 먼저 뜯어서 석회를 부은 다음에 넓게 펼쳐놨다가, 바람 없는 것을 확인하고 뿌린다. 석회 포대를 터서 펼쳐놓으면 석회가 공기 중의 수분을 흡수해서 무거워져서 덜 날리기 때문이다.
석회는 대부분 논밭에 작물이 없는 농한기에 뿌리는데, 하나의 작물을 걷어내고 다음 작물을 심기 전에도 뿌린다. 현대 농업에서는 작물을 키워내기 위해서는 화학비료를 뿌릴 수밖에 없고 그만큼 땅이 산성화되었다는 뜻인데, 다음 작물의 부실한 성장이 걱정되어서 석회를 뿌려서 땅을 건강하게 하기 위해서이다. 이때도 다음 작물을 심기 전에 여유를 두고 석회를 뿌리고, 석회를 뿌리고는 바로 논밭을 갈아엎는다. 석회가루가 작물이나 씨앗에 바로 닿으면 그것들이 죽어버리고, 석회가 땅속 수분에 녹거나 비가 와서 녹아서 땅속에 골고루 퍼져야 석회의 독성으로부터 작물의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석회를 뿌리고 골고루 갈아엎지 않거나 가뭄에 석회를 뿌리고 비가 안 온 상태에서 종자를 파종하면 종자가 제대로 싹이 나지 않는다. 석회가 직접 닿거나 석회가루가 몰려있는 부분이나 석회가루 가까이 있는 종자들은 석회의 너무 강한 알칼리성 때문에 죽어버리거나 석회가 수분을 흡수해서 말라죽어버리기 때문이다.
그리고 성장하고 있는 밭작물 주위로만 석회를 뿌려놓아도 석회의 양이 많으면 땅에 닿아있는 밭작물의 줄기 아랫부분부터 죽기 시작하는데, 농부들은 이것을 ‘작물이 석회에 녹아버린다’고 한다. 그래서 농부들은 석회 비료를 너무 많이 뿌리면, 특히 밭에다 너무 많이 뿌리면 1년은 농사를 지을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농부들도 한 번씩 석회 때문에 1년 농사를 망쳐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석회를 너무 많이 뿌린 경우이다. 석회 비료는 작물의 영양분 보급 차원도 있지만 ‘화학비료 과다사용으로 산성화된 땅을 중화시킬 목적’이 더 큰데, 산성화된 토양을 중화시키려다가 석회를 너무 많이 뿌려서 오히려 강한 알칼리성 토양으로 만들어서 작물이 살 수 없는 땅으로 만들어 버린 경우이다.
석회를 과다살포 시 논보다는 밭의 피해가 더 크다. 그 이유는 석회가 물에 녹기 때문에 물을 대기 쉬운 논은 물로 석회를 녹여서 비교적 쉽게 씻어낼 수 있는데 반해서 물을 댈 수 없는 밭은 비가 와서 석회를 녹여서 씻어 내려가 줄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농부들은 석회를 뿌리다가 석회가 남는다 해도 정량 이상의 석회를 밭에 뿌리지 않는다. 그렇다고, 석회가 남는다고 남의 논밭에 함부로 뿌려줄 수도 없다. 논밭이 비어있는 겨울철 같으면 모를까, 우리 밭에 하나의 작물을 걷어내고 다른 작물을 심을 때는 다른 밭에는 아직까지 작물이 자라고 있는 수가 많아서, 석회가 작물에 직접 닿으면 안 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쓰다 남은 터진 석회를 집안 창고 같은 실내로 들이는 경우도 거의 없다. 화재의 위험성 때문이다. 농부들이 석회의 발열성을 알고, 석회가 공기 중에서 스스로 습기(수분)를 흡수해서 불을 낼까봐 석회를 실내에 들이지 않는 것이다. 터진 생석회는 절대로 실내에 두어서는 안 된다.
그래서 농부들은 밭에 뿌리다가 남은 석회가 있으면 ‘풀 좀 안 났으면 하는 자리’에 충분히 뿌려준다. 석회를 제초제로 쓰는 것이다. 그러면 그 자리에 풀들은 다 꼬실라져 죽어버리고, 석회가 녹아서 완전히 없어지고 난 다음에도 오랫동안 풀이 날 수 없게 된다.
그것도 아닌 경우에는 농부들은 쓰다 남은 석회를 밭의 작물과 멀리 떨어지고 감나무 같은 과일나무하고도 멀리 떨어진 못 쓰는 땅에 석회를 모아두는데, 석회가 빗물에 녹아서 밭작물이나 감나무 같은 유실수를 죽일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멀리 떨어진 노천에 석회를 모아두는 것이다.
그러면 석회를 쌓아둔 자리에도 몇 년 동안 풀이 나지를 못한다. 석회가 녹아서 없어진 후에도 한참 동안 그 자리에는 풀 한포기 못나고, 석회를 쌓아둔 주변 땅속에는 지렁이 한 마리 없고, 석회가 쌓여있던 자리에는 한동안 개미 새끼 한 마리도 얼씬 거리지 않는 죽어있는 땅이 된다는 것을 시골에서 살아본 사람들은 경험적으로 알고 있다.
이러한 상황들은 pH 12.5의 강한 알칼리성 석회가 골고루 넓게 퍼졌을 경우엔 땅을 중화시키는 중화제로 쓰이지만 과다하게 몰리면 식물과 동물에 치명적인 독성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알게 해준다.
옛날 분들은 생석회가루 대신 조개껍데기를 제초제로 이용하기도 했는데, 장독대 주변의 조개껍질이나 대밭에 꼬막껍데기를 뿌려주는 것이었다. 그러면 조개껍데기를 뿌려둔 장독대 주변이나 꼬막껍데기를 뿌려둔 대밭에는 풀이 나기 어려운데, 이것은 탄산칼슘(석회석)으로 이루어진 조개껍데기들이 이산화탄소가 포함된 빗물에 녹아서 그 주변에 ‘석회동굴의 종유석에 달려있는 것과 같은’ 중탄산칼슘(탄산수소칼슘)이 주변 땅속으로 스며들어가 알칼리성으로 작용하여 잡초들이 자라기 힘들게 하는 것이다. 조개껍질은 89∼99%가 탄산칼슘(석회석)이고, 탄산칼슘은 pH 9.0~9.5 정도이다.
굴 양식장 근처의 굴 껍데기를 오랫동안 쌓아둔 자리 주변에도 풀이 나지 못하고, 굴 껍데기를 해변에 오랫동안 쌓아두면 굴 껍데기 녹은 물이 흘러들어가는 해변 역시 생물이 살기 힘든 죽은 땅이 되고 만다.
굴 많이 나는 경남 통영 사람들이 아니라도, 부산 살면서 옛날부터 가덕도로 낚시 다녀본 사람들은 용원선착장에 조개껍질 쌓이면서 그 자리가 죽은 갯벌로 되어버렸다는 것을 알 것이다. 조개껍데기 쌓이기 전까지만 해도 용원 선착장 뱃머리 그 자리에 옆으로 기어다니는 게들이 바글바글했고 꼬시래기(망둥어, 문저리)도 많이 나왔고, 낙지도 제법 있었는데, 조개껍데기 쌓이면서 아무 것도 살 수 없게 되어버렸다.
사람도 석회의 독한 알칼리성분을 느끼는데, 건축현장에서 콘크리트에 고여 있는 물을 오랫동안 만지고 작업을 하면 손에 점막이 생기고 물집이 생긴다. 특히 밤에 비 조금 와서 다음날 건축현장의 옥상에 물을 퍼내야 하거나, 비 많이 오고 나서 며칠 있다가 신축건설 현장의 옥상 같은 데 콘크리트 위에 고여 있는 물을 만지면서 장시간 작업을 하고나면 손이 따갑고, 작업 후에 손을 닦아도 손이 미끄럽고 손등에 빨간 반점이 생기거나 손가락에 반점이 생기거나 허물이 벗겨진다. 콘크리트 시멘트의 63%를 차지하고 있는 석회 성분이 녹아나온 강한 알칼리성 때문이다.
그리고 여름에 건설현장에 콘크리트 위에 물이 고이면 양달이건 응달이건 모기가 알을 낳아놓은 경우를 볼 수 없는데, 모기들도 콘크리트 고인 물에 알을 까놓으면 새끼들이 강알칼리성 물에 녹아서 죽어버린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모기는 알을 낳아놓으면 하루 만에 유충으로 까서 그 새끼들이 헤엄을 치는데, 모기도 콘크리트 위에 고인 물에는 알을 까지 않는다는 것이다.
조류독감 같은 전염병이 왔을 때도 하얀 옷을 입고 고글과 마스크를 쓰고 하얗게 뿌리는 것도 생석회 가루이다. 조류 인플루엔자(AI) 같은 전염병이 왔을 때 석회를 뿌리면 네 가지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데, 석회의 알칼리성으로 죽이고, 석회가루가 물기를 머금고 있는 생명체의 물과 반응해서 뜨거운 열을 내서 익혀죽이고, 수분을 빼앗아 말려죽이고, 균들이 무겁게 달라붙은 석회 바위라는 짐을 진 채 멀리 떠돌아다니지 못하게 하는 효과가 있게 된다.
석회가 열을 낸다는 것은 소석회를 만들어본 경험이 없더라도 건설현장에서도 느낄 수 있는데, 장마철에 시멘트를 쌓아두면 시멘트 포대가 뜨거운데 그것은 시멘트의 63%를 차지하고 있는 주성분인 석회가 포대 안에서도 밖의 습기를 빨아들여서 열을 내는 것이고, 건설현장에서 일을 하다보면 햇볕이 들지 않는데도 ‘콘크리트 위에 시멘트 가루 앙금 가라앉은 위로 떠 있는 고여 있는’ 물이 의외로 따뜻한데 이것은 바닥의 시멘트 가루에 들어있는 생석회 성분(규산칼슘수화물, 수산화칼슘, 알루민산칼슘)이 물에 녹으면서 반응열을 발산하기 때문이다.
또 건설현장에서 일을 하다보면 젖은 운동화가 마르면서 운동화 바깥부분에 하얀 석회가루들이 생기면서 생각보다 많은 열을 내면서 발을 뜨겁게 하여 발목까지 허물을 벗겨지게 하는데, 이것은 일단 물에 녹아있는 시멘트 성분들이 내는 반응열과 수산화칼슘의 강한 알칼리성 작용이 동시에 일어나는 때문이다.
이것은 육지에서 녹아서 용액상태로 바다에 흘러든 수산화칼슘이 포화상태에 이르러서 탄산칼슘으로 석출될 때 발열반응을 일으키는 것을 이해할 수 있게 하고, [기체의 농도 확산의 원리]를 이용하여 아가미 호흡을 하는 물고기의 아가미 속에서도 발열반응을 일으키고 모세혈관을 손상시킬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석회수의 농도가 높아지면 물고기 아가미의 호흡곤란이 생기고 특히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교환이 이루어지는 모세혈관이 파괴된다는 것은 수족관을 운영하는 사람들에게는 기본적인 상식이다. 집안에 수족관에서 열대어를 키우는 사람들도 석회수의 농도가 높아지면 물고기들이 호흡곤란 장애를 일으켜 죽어버린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열대어를 키우는 사람들은 수족관에 산호초를 넣지 않는다. 산호초를 수족관에 넣으면 ‘자연 상태에서도 이산화탄소가 녹아있는 수족관 안의’ 물에 산호초가 녹으면서 수족관의 pH와 경도를 높이기 때문이다. 산호초는 석회석(탄산칼슘)이다. 그래서 산호초를 수족관에 넣으면 수족관 물속 석회수의 농도가 높아져 물고기들의 아가미 모세혈관을 파괴하여 열대어들이 호흡곤란으로 죽게 되는 것이다.
물고기 중에서도 유독 열대어가 들어있는 수족관에 산호초를 넣으면 안 되는 이유는, 열대어는 석회수의 농도가 낮은 열대지방에서 진화해온 물고기이기 때문이다. 수온이 따뜻한 열대지방의 물에는 석회수의 농도가 낮다. 이산화탄소는 압력이 높고 온도가 낮을수록 물에 잘 녹는데, 열대지방의 물은 따뜻해서 이산화탄소가 많이 녹아있지 않으므로 석회수의 포화상태 농도가 낮은 것이다. 이것은 병뚜껑을 열어놓은 사이다가 추운 겨울보다 더운 여름에 빨리 날아가 버리고, 남아있는 사이다는 설탕물에 가까워진다는 것을 생각하면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탄산수인 사이다에 녹아들어있던 이산화탄소가 많이 날아가 버릴수록 톡 쏘는 맛이 적어진다. 병뚜껑을 열어놓고 오래두면 톡 쏘는 느낌이 아예 없어져버린다. 사이다나 콜라나 맥주 같은 탄산수를 마실 때 목구멍이나 콧구멍에서 톡 쏘는 느낌을 받는 것은 이산화탄소가 터지면서(폭발하면서) 도망갈 때 일으키는 마찰 때문인데, 탄산수의 병뚜껑을 오랫동안 열어놓으면 자연 상태의 물속의 압력과 온도에 녹아있을 수 있는 이산화탄소만 남고 포화상태 이상의 이산화탄소는 공기 중으로 모두 날아가 버리기 때문에 더 이상은 터질 수 있는 이산화탄소가 없어서 사이다나 콜라나 맥주의 톡 쏘는 느낌이 없어져버린 것이다.
그래서 따뜻한 수온 때문에 이산화탄소의 포화상태가 낮아서 석회수의 농도도 낮은 열대지방에서 진화해온 열대어의 수족관에는 석회석과 같은 탄산칼슘 성분인 산호초를 장식품으로 넣으면 안 되는 것이다.
위의 내용들을
백화현상과 연관시켜 생각해보면 -
황폐화된 연근해 바다와 연관 지어 생각해보면, 바닷물에 석회가루(탄산칼슘)들이 고체 결정으로 석출(용액의 포화상태 이후에 고체 결정이 생겨나는 것)되어 바다 밑 암반에 쌓이고 달라붙는다는 것은 바닷물이라는 용액에 석회가루라는 용질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것을 알려주고,
포화상태의 석회수는 pH 12.5 정도의 강한 알칼리성이고, 원래의 바닷물의 평균 pH 농도는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마시는 음료수의 pH(산성도 또는 염기성도)와 비슷한 8.1~8.2 정도가 정상으로 모든 물고기와 조개류와 해조류가 pH 8.1~8.2 정도의 바닷물에 적응하여 진화하여 왔는데,
얼마나 많은 석회수들이 바다에 흘러들어갔기에, 그 많은 바닷물에 얼마나 많은 석회수가 농축되었기에 석회수가 포화상태에 이르렀을 때 나타날 수 있는 백화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말인가?
백화현상이 나타나는 바다에는 물고기들이 도망가고, 전복과 소라 같은 조개류들도 도망가고, 미역과 다시마 같은 해조류들도 살기 힘들게 되어서 연근해의 바다 밑이 석회가루를 뒤집어쓴 채 황폐화되고 있다.
출처: http://m.blog.daum.net/yongha36/5573968?categoryId=516790 http://m.blog.daum.net/yongha36/5573968?categoryId=516790
윤승환의 바다목장 이야기
9. 홍어와 간재미 가오리의 구분
2009.02.07 22:14
윤승환
카테고리홍어이야기 댓글쓰기
[홍어와 간재미 그리고 가오리의 구분]
다시 본격적으로 홍어 이야기로 돌아왔다. 홍어집 사장이 물었다.
사장 : 그럼, 생긴 것은 비슷한데 홍어하고 가오리가 왜 그렇게 값 차이가 나는 거지요?
용하 : ㅎㅎㅎㅎ- 정말로 몰라서 물어요?
사장 :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솔직히, 정확하게는 모릅니다.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해야지요. 여러 번 배워보려고 했는데, 홍어하고 가오리 구분도 잘 못하겠고....... 진짜로요!
형님 :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지. 나도 몰라!ㅎㅎㅎㅎ
사장 : ㅎㅎㅎㅎ-
용하 : 홍어하고 가오리의 값 차이는 맛 차이 때문이지요!ㅎㅎㅎㅎ-
형님 : ㅎㅎㅎㅎ.......?.......
사장 : ㅎㅎㅎㅎ.......?.......
사람이 살다보면 가장 기본적인 것을 깜빡할 때가 있다.
형님 : 맛 차이 때문에 값 차이가 난다고?
용하 : 당연히 맛 때문이지. 홍어는 처음부터 비린내도 안 나고 삭힐수록 진하고 깊은 맛이 나고, 오래 삭혀도 안 썩으니까 보관도 오래할 수 있고.......
형님 : 그럼, 가오리는?
용하 : 가오리는 처음에 비린내도 조금 나고, 홍어는 씹을수록 맛이 진해지는데 비해서 가오리는 그것이 부족하고, 가오리는 오래 두면 삭혀지지도 않고 썩어버리고요.
사장 : 듣고 보니까 그거였네!ㅎㅎㅎㅎ.......
형님 : 이거 민망스러운데?ㅎㅎㅎㅎ.......
사장 : 그럼, 홍어하고 가오리는 어떻게 구분하지요? 인터넷에 보면 홍어를 가오리라고 했다가 가오리를 홍어라고 했다가........ 아무리 봐도 헷갈리던데?
이때 [수구리]를 생각해냈다.
용하 : 홍어하고 가오리를 구분하기 전에 홍어하고 상어를 구분하는 것을 배우면 홍어하고 가오리하고 개념이 확실히 잡혀요
사장 : 홍어하고 상어하고 구분이요?
용하 : 예, 개념을 잡으면 이해가 쉬워요. 홍어나 상어나 같은 물렁뼈 집안인데, 물고기 같이 생긴 것을 상어라고 하고, 납작한 것을 홍어하고 하잖아요?
사장 : 예에!.......?.......
용하 : 상어하고 홍어하고 중간 쯤 비슷하게 생긴 것으로 (평안도 사투리로) 수구리라는 것이 있어요. 대갈통은 홍어를 닮았고 몸통은 상어를 닮았는데, 가래상어라고도 하고요. 그런데 이것을 홍어라고 안하고 가래상어라고 해서 상어에 포함시키는데, 그것은 대갈통하고 몸통하고 확실히 구분이 되어 있어서 그래요
형님 : 가래는 호미로 막을 것 가래로 막는다고 할 때 그 가래냐?
용하 : 예. 삽같이 생겨서 큰 것.
사장 : 이해!
용하 : 무슨 말이냐 하면, 상어는 대갈통이나 몸통이나 지느러미가 완전히 구분되어 있잖아요?....... 홍어는 그런 것 없이 납작하게 한 장으로 되어 있으면서 꼬리가 있고?
사장 : 예에!.......?.......
용하 : 대갈통-몸통-지느러미를 구분할 수 있으면 상어로 분류하고 그런 것 없이 그냥 한 장으로 되어 있으면 홍어로 분류하는데, 수구리는 홍어같이 한 장으로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대갈통-몸통-지느러미를 구분할 수 있으니까 상어에 포함을 시키는 것입니다!....... 이 정도면 상어하고 홍어하고 가까운 물렁뼈 집안이란 것을 알 수 있겠지요?
형님 : 아하!
사장 : 이해됐어요.
용하 : 그래서 홍어는 상어에 가까워서 썰어놓으면 날개 뼈들이 우동발처럼 두꺼운 편이어요. 가오리는 국수발처럼 가늘고.
사장 : 아, 이제 ‘홍어는 날개 뼈가 통통하고 가오리는 가늘다’는 그 말이 무슨 말인 줄 알겠다!
이 부분 추가 설명을 하면- 80년대 초에 우리가 배울 때는 [수구리]를 상어에 속하는 것으로 배웠는데, 최근에 백과사전을 살펴보니 수구리는 가오리목 가래상어과의 바닷물고기로써 상어가 아닌 가오리에 포함시킨다고 한다. 그 이유는 아가미가 구멍이 상어와 같이 옆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배 쪽에 있어서라고 하고.
용하 : 또, 홍어는 상어하고 가까워서 꼬리에 상어 등지느러미 같은 지느러미가 2개가 있어요. 꼬리 끝에는 꼬리지느러미도 있고요.
형님 : 아!.......
용하 : 상어가 납작하게 홍어로 되면서 등지느러미하고 꼬리지느러미가 퇴화했던지 진화했던지 한 것이지요. 그리고 홍어는 꼬리가 두껍고 짧아요.
사장 : 아하!
용하 : 그런데 가오리는 꼬리에 등지느러미도 없고, 꼬리가 채찍같이 길고 둥글면서 꼬리지느러미도 아예 없지요. 대신에 꼬리 윗부분에 ‘가늘고 긴’ 독침이 하나 있어요. 평소에는 감추고 다니다가 위험할 때는 세우지요........ 그러니까 홍어가 가오리보다 상어에 가깝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사장 : 아아- 이해된다. 이해되네!
형님 : 아아! 나도 확실히 이해되네!
사장 : 그럼....... 인터넷에 보니까 홍어하고 가오리하고 설명을 하도 헷갈리게 해놔서 구분이 안 되어서 더 찾아보니까....... 외국(영어권)에서는 홍어 종류는 스케이트(Skate)라고 하고 가오리 종류는 레이(Ray)라고 한다고 해놨던데, 그래도 구분이 안 되어서 아무리 찾아봐도 그 설명이 없던데....... 영어로는 홍어를 스케이트(Skate)라고 하고 가오리를 레이(Ray)라고 하는 이유가 있습니까?
용하 : 나도 그것 때문에 한동안 헤맸는데.......
형님 :.......
용하 : 옆에서 수평으로 납작한 홍어나 가오리를 봤을 때 홍어는 꼬리에 등지느러미가 스케이트 날처럼 2개 튀어 올라와서 스케이트(Skate)라고 하고, 가오리는 쭉 벋은 광선(빛) 같이 생겨서 레이(Ray)라고 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사장 : 아아- 알겠다. 개념을 아니까 이렇게 쉬운 것을.......
형님 : 나도! ㅎㅎㅎㅎ-
사장이 더 물었다.
사장 : 그러면, 또 인터넷에 보니까 사진은 분명히 홍어인데 백과사전에는 [눈가오리]라고 나와 있는 것은 왜 그래요?
용하 : 그것 때문에 많이 헷갈려들 하시는데....... 옛날 학자 중에 정문기라는 분이 어류도감(1977년 한국어도보)을 만드실 때 홍어하고 가오리를 통 털어서 [가오리과]로 집어넣고, 흑산도에서 나오는 종류의 홍어를 [눈가오리]라고 분류를 해서 그래요.
사장 : 어쩐지?
용하 : 그것 때문에 말들이 많았고, 수입하는 과정에서도 관세 때문에 문제가 많았었습니다.
사장 : 그럼 지금은요?
용하 : 근래에 와서 한국해양연구소에서 홍어는 [홍어과]로 분류해냈고, 흑산도에서 잡히는 홍어를 [눈가오리]에서 [참홍어]로 이름을 바꾸었습니다.
사장 : 어쩐지.......
홍어와 가오리의 구분에 대한 문제점들(특히 수입관세)이 많아 한국해양연구소의 정충훈 박사가 1999. [홍어류의 분류-한국어류학회지]를 통하여 홍어와 가오리에 대한 분류를 새로이 정립했다.
사장 : 또 인터넷에 보면 [홍어]라고 해서 올라온 사진들을 보면 흑산도 홍어하고 틀리던데, 그것은 왜 그런 겁니까?
용하 : 그것도 이전 어류도감에 흑산도 홍어를 [눈가오리]라고 하고 [상어가오리]를 홍어라고 해서....... 진짜 홍어를 모르는 기자들이 [참홍어] 기사를 올릴 때 [간재미] 사진을 올렸다가, 그것이 인터넷에 퍼져서 그래요
사장 : 간재미 사진을 [홍어]라고 올렸단 말입니까?
용하 : 예. 이전에 어류도감에 [상어가오리]라고 한 것이 서해안 일대에서 [간재미]라고 부르는 것이거든요. 간재미는 [참홍어]보다 훨씬 작은데 사진으로 보면 생김새가 거의 똑같아요.
사장 : 그랬었구나....... 그러니까 어렵지.
용하 : 그리고 [간재미]도 꼬리에 등지느러미하고 꼬리지느러미가 있으니까 [홍어]가 맞는 것이고요. 그래서 새로 어류도감을 통일할 때 그동안 표준말로 [상어가오리]라고 했던 (전라도 서해안 사투리인) 간재미를 [홍어]로 승격시킨 것이고요!
사장 : 아!........
용하 : 그런데 이것을 모르고, 진짜 홍어를 모르는 기자들이 진짜 [참홍어] 기사를 올릴 때 ‘간재미에서 승격된’ [(간재미)홍어] 사진을 첨부해서....... 사람들이 지금도 인터넷을 보면서 착각을 하는 것입니다.
형님 : 정리하면, 최근에 새로 어류도감이 만들어지면서 그동안 그냥 홍어라고 했던 흑산도 홍어는 [참홍어]로 승격됐고, 간재미는 [홍어]로 승격된 것이네!
용하 : 그렇지요!
그러자 홍어집 사장이 홍어와 가오리, 간재미의 차이점을 듣기를 원했다.
사장 : 그러면 홍어하고 가오리하고 간재미하고 비교해서 정리 좀 해주실래요?
용하 : 홍어는 큰 것은 10kg 정도까지 크고 맛있고.......
사장 : 예에!.......?.......
용하 : 간재미는 생긴 것도 홍어하고 비슷한데.......
형님 :.......
용하 : 간재미는 싱싱할 때 먹으면 맛도 홍어하고 비슷해서 크기를 알 수 없는 사진으로 봐서는 잘 모르는 사람들은 구분하기가 힘들어요.
사장 :........
용하 : 그리고 간재미는 커봐야 1kg 정도 밖에 안 돼서 두께가 얇고, 살집이 없어서 홍어만큼 찰진 회를 먹을 수가 없고, 그래서 주로 회 무침으로 묻혀먹고, 삭히면 말라 비틀어져버려서 가치가 없어져버리기 때문에 삭힐 필요가 없는 것이지요.
사장 : 아하!.......?.......
형님 : 그럼, 가오리는?
용하 : 가오리는 시장에 가면 보통 배 쪽이 노란 노랑가오리를 말하는데, 크기는 거의 홍어만큼 해도 맛이 홍어나 간재미만 훨씬 못합니다. 생긴 것도 홍어하고 확실히 다르고요.
형님 :........
용하 : 홍어는 거의 마르모꼴인데 가오리는 둥그스름해요. 꼬리하고 지느러미는 아까 이야기 했고요!
사장 : 아아 이제 확실히 알겠네!
용하 : 그리고 옛날에 전라도 지방에서는 흑산도 홍어하고 같은 종류의 홍어만 홍어라고 하고 나머지는 다 간재미라고 불렀는데........ 그래도 좀 더 많이 아는 사람들은 노란가오리를 말할 때는 노랑간재미라고도 불렀어요.
사장 : 아!.......
용하 : 노랑간재미는 쳐주지도 안했고, 노랑간재미 먹을 바에야 그냥 간재미 먹었지요. 전라도 쪽에서는 홍어에 맛이 들었으니까.
형님 : 아!.......
여기서, [식객-순라길]이야기가 다시 나왔다. 나름대로 홍어공부를 해보려고 했다는 것이다.
사장 : 그럼?....... 허영만 식객 [순라길] 끝나고 (식객 9권 154페이지에) 나와 있는 [홍어-눈가오리-가오리 구분]에 대한 설명은 어떻게 된 것이지요?
용하 : ㅎㅎㅎㅎ- 거기서도 설명이 잘못된 것입니다. 영만이 형님 팀도 실수를 한 것이지요. 아직까지도 대부분 백과사전에까지 그렇게 나와 있으니까.
형님 : 정확히 어떻게 잘못되었는데?
용하 : 거기에 나와 있는 설명 중에서 [홍어]하고 [가오리]에 대한 설명은 맞고, 거기에 [눈가오리]라고 나와 있는 그림은 [간재미]입니다.
사장 : 아하! [눈가오리]가 [홍어]하고 같은 것인데, [간재미]를 [눈가오리]라고 이름을 붙여놨단 말이지요?
용하 : 예. 거기에서 봐도 [홍어]라고 그려놓은 것하고 [눈가오리]라고 그려놓은 [간재미]가 생긴 것이 비슷해서 구분하기가 어려워 보이는데.......
형님 :.......
용하 : [홍어]하고 [간재미]는 실제로 대놓고 보면 크기 차이가 워낙 많이 나니까 그렇게 많이 헷갈리지 않아요.
사장 : 하아!....... 이제 뭐가 정확히 잡히는 것 같네!
형님 : 그럼, 그것 영만이 형님한테 알려줘야겠네. [식객] 앞으로도 계속 더 팔려나가서 계속 더 찍어낼 것인데....... 우리 셋 다 영만이 형님 펜들이잖아!ㅎㅎㅎㅎ-
사장 : 그리고 이왕 고쳐서 그릴 것이면 홍어하고 가오리는 크게 그리고, 그 중간에 [눈가오리]는 [간재미]로 바꿔서 확실히 작게 그리라고 하고.ㅎㅎㅎㅎ-
형님 : 너 오늘 진짜 홍어 값 제대로 한다. ㅎㅎㅎㅎ.......
사장 : 윤사장님, 홍어 많이 드십시오.ㅎㅎㅎㅎ.......
용하 : 아! 부담 없네.ㅎㅎㅎㅎ.......
첫댓글 상어도 암모니아 말도 못해요. ㅋㅋㅋ
궁금했었는데 ~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수산화칼륨]은 일명 양잿물]이라고도 하며 찌든 때 빨래할 때 사용하고
[쌀겨]와 섞어서 보리개떢 같은 모양의 [빨래비누]를 만들어 쓰기도 하죠~~
제가 올린 홍어와간제미에 대한 용하님 글 펌한자료 아래에 있는 글 참고하세요
https://m.cafe.daum.net/sisa-1/dqMu/39241?searchView=Y
https://slds2.tistory.com/m/28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