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N) Wrath of Man (UAR)
캐시트럭 2021년 6월 국내개봉
주말수익 - $8,100,000 (-)
누적수익 - $8,100,000
해외수익 - $17,600,000
상영관수 - 2,875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
-성인 남성 관객들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던 가이 리치 감독은 그의 필모그래피 중 첫 번째 가족 영화인 [알라딘, 2019]으로 10억 달러의 흥행 감독이 됩니다. 그의 인생에 다시 없을(지도 모를) 엄청난 흥행의 기운이 그에게 쏟아진 것이죠. 사실 [알라딘] 전에 개봉했던 [맨 프롬 UNCLE, 2015]과 [킹아서: 제왕의 검, 2017]의 흥행 실패로 인해 입지가 조금은 흔들렸었는데, [알라딘] 한 편으로 모든 것을 만회하고도 남을 만큼의 부와 명성을 가져다주었습니다.
이후 가이 리치 감독은 그가 잘하는 것보다 관객들이 좋아해주는 영화로 가지 않을까?라는 생각은 했습니다. 이제는 [알라딘]의 가이 리치니까요. 그런데 그가 선택한 신작은 그를 오랜 시간 지지해주었고, 그가 잘 만들었던 갱스터 액션 영화 [젠틀맨]이었습니다. [알라딘]의 흥행으로 힘을 얻은 그는 바로 그가 만들고 싶고 하고 싶었던 이야기로 영화를 만들었다고나 할까요. 물론 [젠틀맨]의 흥행이 인상적이지는 않았습니다. 약 1억 8,000만 달러의 제작비가 들어간 [알라딘]과 비교하면 정말 적은 2,200만 달러의 제작비가 들어갔으며, 흥행수익도 알라딘과 비교하면 약 1/10 정도였으니까요. 그럼에도 그는 쉬운 길보다는 가고 싶은 길을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도 가고 싶은 길로 갑니다. 가이 리치 감독이 들고 온 신작은 그의 오랜 파트너 제이슨 스타뎀과 함께 하는 액션 스릴러 영화 [캐시트럭]입니다.
영화 [캐시트럭]은 2004년 프랑스에서 개봉했던 영화 니콜라스 부크리에프 감독의 영화 [Le Convoyeur]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현금수송차량을 터는 무장강도에 의해 아들을 잃은 아버지가 현금수송차량 회사에 취직해 범인을 잡는 다는 내용입니다. 제이슨 스타뎀, 스콧 이스트우드, 조쉬 하트넷, 포스트 말론 등이 출연하고 있는 이 작품은 복수, 범죄, 액션, 총 등 가이 리치 영화들의 키워드가 모두 들어가 있는 작품입니다. 비록 국내 포스터에는 [알라딘]의 가이 리치 감독이라는 문구로 마케팅을 하고 있지만, [스내치], [락큰롤라]의 그 남자가 만든 작품인 것이죠.
지난 2주 동안 덕후팬들의 대결로 박스오피스 1위가 결정되었다면, 이번 주 박스오피스는 [알라딘]의 그 남자가 만든 액션 영화 [캐시트럭]이 가볍게 1위를 차지했습니다. 사실 5월 초는 여름 대전으로 가기 위한 본격적인 흥행 대작들(특히 MCU 작품들)의 개봉이 펼쳐지던 시기였는데, 2020년 코로나로 인해 2021년까지 흥행 대작을 만나보지는 못하게 되었습니다. 이 틈을 타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캐시트럭]은 한 마디로 '잘 만든 액션 영화'라는 평이 대부분입니다. 가이 리치 영화 팬들이라면 즐기기는 충분한 작품이고요. 개봉수익이 다소 아쉽기는 하지만, 때가 때인 만큼 감안을 해야할 것 같기는 합니다. 가이 리치 감독은 [알라딘]에 이어 다시 한 번 박스오피스 1위 타이틀을 얻었고, 주연배우 제이슨 스타뎀은 [캐시트럭]까지 주연작으로 4편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2015년부터 북미 개봉 기준으로 보면 제이슨 스타뎀은 7편의 작품 중에서 그가 출연한 6편의 작품이 모두 박스오피스 1위(그 중 세 편은 분노의 질주 시리즈)를 차지하는 등 어떻게 보면 가장 과소평가된 흥행배우가 되었네요.
범죄물로 돌아온 가이 리치 감독도 반갑기는 했지만, 가족 영화 가이 리치도 만나고 싶었는데, 가이 리치 감독이 [알라딘 2] 연출하기로 확정되었습니다.
순위/제목 | 주말수익 | 누적수익 | 해외수익 | 상영관수/기간 | 제작비 |
2위(▼1)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 (퍼니메이션) | $3,053,000 (수익증감률 -52%) | $37,172,276 | $395,746,220 | 2,088개(+183) / 3주차 | $- |
3위(▼1) 모탈컴뱃 (워너) | $2,375,000 (수익증감률 -62%) | $37,846,000 | $34,700,000 | 2,973개(-141) / 3주차 | $95m |
4위(▼1) 고질라 vs 콩 (워너) | $1,930,000 (수익증감률 -32%) | $92,963,000 | $329,600,000 | 2,705개(+132) / 6주차 | $200m |
이번 주 2위부터 4위까지는 3, 4월 박스오피스를 즐겁게 만들어주었던 작품들의 쪼르륵 자리를 잡았습니다. 번갈아 1위를 차지하면서 덕력 파워를 보여주고 있는 [모탈컴뱃]과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이 2, 3위 자리를 두고도 치열하게 싸우네요. 거의 1년 여만에 박스오피스에서 흥행 같은 흥행을 보여주었던 [고질라]는 2021년 개봉작 중 첫 1억 달러 돌파까지 약 700만 달러가 남은 상황입니다.
순위/제목 | 주말수익 | 누적수익 | 해외수익 | 상영관수/기간 | 제작비 |
5위(=)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 (디즈니) | $1,865,000 (수익증감률 +35%) | $43,816,907 | $61,664,731 | 2,135개(+325) / 10주차 | $100m |
6위(▼2) 세퍼레이션 (오픈로드) | $1,075,000 (수익증감률 -40%) | $3,378,873 | $- | 1,911개(+160) / 2주차 | $- |
7위(N) 히어 투데이 (소니) | $900,000 (-) | $900,000 | $- | 1,200개(-) / 1주차 | $- |
이번 주 7위로 등장한 [히어 투데이]는 레전드 코미디 배우 빌리 크리스털이 연출, 각본, 주연까지 겸한 작품으로 베테랑 코미디언 찰리(빌리 크리스털)와 버스킹 가수 엠마(티파니 해디쉬)가 우정을 나누는 따뜻한 드라마입니다. 영화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는 영화가 가지고 있는 따뜻한 온도만큼은 아니기도 하고, 오락 영화를 원하는 관객들과는 궁합이 잘 맞지 않았는지, 1,200여 개의 상영관에서 개봉했음에도 약 90만 달러 수익에 그쳤습니다. |
8위(▼2) 노바디 (유니버설) | $760,000 (수익증감률 -41%) | $24,567,180 | $19,350,000 | 1,931개(-125) / 7주차 | $16m |
9위(▼2) 더 언홀리 (소니) | $730,000 (수익증감률 -32%) | $14,174,753 | $10,000,000 | 1,390개(-148) / 6주차 | $10m |
10위(▼1) 톰과 제리 (워너) | $426,000 (수익증감률 -20%) | $44,752,000 | $65,200,000 | 1,831개(+30) / 11주차 | $79m |
첫댓글
역시 스타뎀 성님은 폭력적인 맛으로 봐야 ㅋㅋ
귀멸의 칼날이 이정도라니 북미에서도 인기가 엄청난가봐요
귀멸의칼날 초대박이네요
오오 스타뎀 액션 기대되네요
캐시트럭 예고편 만으론 엄청 신날듯. 보고싶네요.
캐시트럭 기대됩니다 ㅎㅎ
제가 제일 좋아하는 감독이 가이리치입니다만 알라딘은 보지 않았습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