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콜, 잠을 깨는 소린
견딜수 없는 몸부림
간밤 뒤척이던 잠자리의 불편함 때문일까
아님 패턴의 변화에 둔감한 탓일까
결심을 굳혀야 하는 긴장감 때문일까
입방정 떤 탓일까
죽을 맛이다
머리는 앞서려고 피터지게 깨지고 있는데
미결서류처럼 쌓인 설겆이 거리,
고무장갑을 낀 게으른 아낙네
졸리운건 귀가 아니지
오늘이 가장 춥다네
퐁퐁 그릇 배, 여 아나운서의 목소리가
매끌매끌하니 컵 배로 옮겨 탄다
이러다가 죽는것은 아닐까
꿀 잠 못견디게 눈앞에 아른거려
뒤로 가려 주춤거리는 두 다리 말려보다
꽈당 넘어질 뻔 했다
언제쯤이면 저 기상 아나운서처럼
또랑또랑 맑은 목소리 앞세워
퐁퐁 배를 타고 놀수 있을까
글/김난영 200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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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늘도 죽을맛, 힘겨운 아침을 흔들어 깨웠습니다.
도로 눈감아 버릴까
갈등과 갈등의 사이를 비집고 들어서는 약속..
입방정 떤 죄로 오늘도 그 죄값?을 치루느라 온몸의 기운이 쭉
빠지네요..ㅎㅎ
사람들은 흔히들 그러더군요..
그까짓 6시가 뭐가 새벽이냐고..
내가 새벽이면 새벽이지 왠 말들이 그리 많은지
자신의 잣대에 남의 사생활을 비교하려는 심리적인 말들 때문에
상처받지 마세요..
좀더 일찍 일어나 내 시간을 갖으려는 그 노력이 이쁜 님들에게
오늘 3일째 성공한 기념으로 시를 바칩니다..ㅎㅎ
첫댓글그 용기와 결단에 경의와 감사를 드립니다.여기서 모두 함께 생각해 볼 것은 "왜 내가 아침 일찍 일어나려 하느냐?"는 것 입니다.--"나"를 "내 삶"을 진정 너무나 사랑하기 때문입니다.없겠지만 혹시 아직도 이해가 안가시는 분은 "자신"과 "자신의 삶"을 더 찡하게 사랑해 보시기를...
첫댓글 그 용기와 결단에 경의와 감사를 드립니다.여기서 모두 함께 생각해 볼 것은 "왜 내가 아침 일찍 일어나려 하느냐?"는 것 입니다.--"나"를 "내 삶"을 진정 너무나 사랑하기 때문입니다.없겠지만 혹시 아직도 이해가 안가시는 분은 "자신"과 "자신의 삶"을 더 찡하게 사랑해 보시기를...
유머러스한 시구에 한참을 신나게 웃었습니당 왠지 아주 호탕한 여장부스타일이 아니실까 감히 상상해봅니당...낼도 유쾌한 시 한수 기대하며...애독자 드림
시가 너무 재밌어여.. 항상 모든 상황을 재밌고 즐겁게 바꿔 생각하시는 분 같아여... 3일째 성공을 축하드리며... 내일도 성공하세여~ 핫팅!!!
감사합니다요..ㅎㅎ 에구..제가 요즘 별짓?을 하느라 아침마다 졸음이 와서 달라 붙을새가 없네요..ㅎㅎ그대신 출근할때 버스안에서 살짝 잔답니다. 짧은 15분거리긴 하지만 잠이 맛있어요
같은 양의 술을 먹어도 장소에따라 취기가 틀립니다. 집에서 먹을때가 가장 먼저 취합니다. 가장 편한 장소이다보니 그런가봐요. 전 아침에 일어나 졸음의 유혹이 올때면 무조건 출근합니다. 가면서 확 깹니다. 직장에가서 하루일과를 시작합니다. 좋은하루 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