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기 한겨레 옛이야기(우리신화편) 토의글

[김안나]

공부한 책 : 한겨레 옛이야기(우리신화편) 1~5권
공부한 날 : 2008년 10월 15일
참석자 : 주희종, 홍순녀, 정지연, 신동연, 김안나

1권 ~ 발제 : 홍순녀
소별왕 대별왕(이 세상 맨 처음 이야기)
당금애기(아기의 신, 삼신 할머니)
나눈 이야기 : 대별왕이 아닌 소별왕이 이승을 맡게 된 당위성에 대해 이야기 해 보았다.
* 동생 소별이가 이승을 다스리려고 속임수를 써서 이승을 다스리게 되었으나 잘못 다스렸다.
하지만 형 대별이의 도움으로 이승의 질서가 조금 잡혔다.
그래서 지금 이승은 질서가 조금 잡히고 저승은 질서가 잘 잡힌 것 같다.
* 소별왕 대별왕은 인간 세상의 탄생과 태초의 삶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 세상과 인간이 어떻게 생겨나 삶을 개척해 왔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2권 ~ 발제 : 김안나
바리공주(저승세계를 찾아간 소녀)
강남국 일곱 쌍둥이(북두칠성이 된 아이들)
나눈 이야기 : 바리공주는 일곱째 딸로 태어나 버려지고 온갖 어려움을 겪는다. 어리고 연약한 여자의 몸이지만,
정신력이 강한 여성상을 보여주었다. 옛이야기 속에는 여성을 차별하는 이야기가 있는데,
딸로 태어나서 좋은 점에 대해 얘기 나눠보았다.
* 앞으로의 사회는 딸을 선호하는 사회가 될 것 같다.
* 꼭 아들을 낳아야만 제사와 부모 봉양이라는 의무를 다 할 수 있다는 생각이 점점 엷어지고 있다.
* 농경사회에서는 아들 낳는 것이 의무였지만 현대사회에서는 그렇지 않다.

3권 ~ 발제 : 정지연
황우양씨와 막막부인(집을 지켜주는 부부신 이야기)
자청비와 문도령(인간 소녀와 하늘 도령의 사랑)
나눈 이야기 : 사랑을 이루고 지켜가기 위해서는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내가 살면서 사랑을 위해 당한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해 봅시다.
* 온갖 어려움이 있어도 사랑으로 극복해야 한다 오직 사랑으로~~~

4권 ~ 발제 : 신동연
한락궁이/ 원천강 오늘이
나눈 이야기 : 서천꽃밭을 다스리러 간 원강도령은 종살이를 하는 원강암을 구하러 돌아오지 않는다.
원천강에서 부모를 만난 오늘이는 부모와 함께 살지 않고 돌아온다. 각각의 이유는 무엇일까요?
* ‘소별왕 대별왕’에서 인간인 수명장자가 신들의 왕인 천지왕에 맡선 기개와는 다르게
‘한락궁이’에서는 신들의 뜻에 수능하는 것으로 인간이 그려진다.
* 신들은 신들이 사는 완벽한 세상보다는 사람들이 사는 복잡한 세상을 더 좋아하는 것 같다.
* 동양은 인간과 신에 대한 구분이나 차별이 없는데 반해 서양은 인간과 신들에 대한 구분이 있다.
* 우리 신화에서는 인간이 착하게 살면 신이 될 수 있고 인간의 의지를 좀 더 강조한다.
* 수만 리 머나먼 길을 떠나 부모님을 만나고는 뒤돌아서 수만 리 길을 다시 돌아오는 오늘이의 여행.
그러니까 그것은 ‘나’라는 존재가 홀로가 아님을 확인하는 여행이 된다. 굳이 부모님 곁에
머물러야만 함께인 것이 아니다. 혼자 있으면서도 혼자가 아닐 때, 비로소 혼자가 안닌 것이다.
이를 알기에 오늘이의 부모도 미련없이 제 딸을 떠나보내는 것일 터이다.(신동흔과 함께하는 구비문학 고전문학 세상)
* 오늘이의 부모님은 더 큰 대의를 위해서 소의를 버린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 신들의 그 큰 뜻을 어찌 알리요~~~
* 한락궁이는 돌아오면서 복수를 하지만, 오늘이는 돌아와서 사람들을 도와주는 것이 다른 것 같다.

5권 ~ 발제 : 주희종
강림도령/궤네깃또
나눈 이야기 : 우리가 알고 있는 저승의 의미는 무엇일까?
* 과양각시의 억지에 견디다 못한 광양땅 왕이 저승의 염라대왕을 데려 올 사람을 뽑았고 강림도령이 선택되었다.
* 간혹 저승세계에 다녀와 본 사람은 깨달음을 얻어 이승에서 잘 사는 것 같다.
* 곁에 있던 사람이 죽는다면 내세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되고, 내 삶을 다시 뒤돌아 보고 정리하게 된다.

(우리신화) 토의를 마치고 한마디~~~
* 김안나 : 인간과 신에 이야기가 오늘날까지 전해 내려지고 있고 삶속에서 살아있는 것을 느낀다.
인간세상과 저승을 넘나드는 뛰어난 상상력에 깊이 빨려 들어간다.
* 홍순녀 : 우리겨레의 신화에서는 착한 마음씨 덕에 사건을 해결하는 사람살이의 마음가짐을 배울 수 있다.
* 신동연 : 우리신화는 인간사가 다 나와 있는 것 같다. 권선징악의 교훈적인 내용이 많다.
우리신화는 재미있다.
* 주희종 : 상선벌악의 내용 속에 후세의 사람들이 옛사람들의 지혜를 배우는 것 같다.
신화는 우리들에게 꿈을 주고 희망을 준다.
* 정지연 : 신화는 인간의 의지로 극복해 나가는 삶이 더 의미가 있다라는 것을 보여준다.
우리신화는 힘든 세상을 살아가는 힘을 준다.

[엄경미]

정말 열심히 공부하고 계시는 10기 여러분~훌륭하십니다. 짝짝짝!!! 두 편의 공부글을 안나씨가 다 올리셨네요. 수고많으셨어요. 우리신화 재발견의 길은 무한한 즐거움의 길인 것 같아요. 앞으로도 더 많은 공부 기대합니다.

[고래형]

울 작은 아들이 정말 좋아하는 책입니다. 아이들에게 읽어주면 정말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