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오제 영신행차부터 참여해 눈길을 모은 웰컴 투 코리아 시민협의회 회장인 탤런트 최불암씨를 비롯, 최종원, 박은수, 김혜정씨는 “우리 고유의 전통축제인 강릉단오제가 세계적인 축제로 도약하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2, 3일 강릉단오장에 머물며 모든 행사에 참여하고 즉석 사인회도 가진 이들은 강릉단오제의 소박한 형식과 시민들의 높은 참여에 놀라움을 나타냈다.
최종원씨는 “강릉단오제가 전국적인 축제로서의 성장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느꼈다”며 “그러나 단오제의 프로그램을 예술적 의미로 승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2000년부터 3년째 강릉단오장을 방문한 전원일기 복길이 아빠 박은수씨도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지역민들만의 축제가 아닌 세계인 누구와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만드는 기획적인 요소가 부족하다”며 “각 프로그램에 기획적인 요소를 가미하면 풍성한 축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복길이 엄마 김혜정씨는 “세계적인 축제로 거듭나려면 극적인 요소가 가미돼야 하는데 이러한 점이 부족해 보였다. 그러나 단오장에서 맛본 어머님들의 음식문화와 접대하는 모습은 너무나 인상적이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