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 한날 : 9월19일(금)
** 동행자 : 5명
** 대상지 : 서북릉 계곡(답사)/서북릉
** 날씨 : 화창 햇살이 따갑고 더웠음
** 느낌 : 아래 계곡 바위는 둥글었지만 위로 갈수록 모도 나고 계곡길이 다래나무등 잔나무로 등로 희미
웅장한 폭포는 있으나 수량이 없을때는 그 역활을 못하는듯 등로상태 가파르고 험하고
강추 하고 싶은 맘은 없음.(비추)
(시간대별 산행 코스)
-상양리 마을 회관출발8시10분-아랫재9시23분-샘터9시27분 -서북릉들머리10시02분-무명폭포11시16분
-가지산 마루금12시35분 -북봉12시50분(점심30분)-폐헬기장14시46분-계곡갈림길14시48분 -계곡20분소요
-동굴15시08분 계곡(족탕15분)-샘터16시27분 -상양리 마을회관 하산 완료17시29분
....................................총 소요시간 9시간 19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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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7시에 울산을 벗어나서 밀양 얼음골 상양리 마을 회관앞에서 산행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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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재를 오르는 등로에 알밤에 떨어져 있어서 주어 먹으면서 오르는대 어찌나 아침부터 덥던가
여기서 땀을 흠뻑 흘리면서 진행을 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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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에 휴식을 하고 물도 가득채워 두고 알바를 각오해야 하는 계곡길이기에 간식으로 배도 채워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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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 오르는 등로는 돌 너덜겅과 다래줄기와 잔나무들로 등로상태 영 아니였다 서북릉에서 쏟아져 흘러 내린 돌위에
휴식을하면서 담아본 운문산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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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바위로 형성된 무명폭포다 수량이 없어서 초라해 보였지만 예전에 그리 우렁차게 물소리가 들렸던곳이 여기 였구나
싶은 생각이.. 수량이 있었다면 쌍폭의 개념을 지녔을터이고 물이 없어서 폭포 가운대 바위를 기어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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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 물갈림에서 우측 계곡으로 가면 가지산에서 아랫재 가는 헬기장에 닿을수 있겠구나 하고 길을 열어 보려고 했었지만
협소해지는 계곡으로는 도저히 헤치고 나아갈수가 없어서 다시 내려와 물갈림에서 무조건(좌)(좌)로 길을 터갔더니 북봉에서 가지산 가는 등로 산죽길로 새길을 만들어 올라와야 했다..시그널이 (오바우/맨발/국제신문)까지 보였으나 그것도 마지막엔 다 사라지고 보이질 않아서 무조건 마루금을 향해 치고 올라와야 했다..북봉에서 가지산 방향 한고비 떨어진곳으로 닿게 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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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시당초는 가지산 헬기장으로 올라 날머리를 잡기로 했었지만 산죽길 마루금으로 올라왔기에 가지산을 버리고 북봉을 택했다.. 서북릉으로 올라는 와 봤지만 내려는 오늘이 처음이라 도전을 해본다 북봉에서보는 가지산쪽은 구름도 넘나들지 못하고 용트림을 하면서 좌우 춤사위를 벌이는대 이 또한 장관이였다..북봉에서의 30분간의 늦은 점심만찬을 즐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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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할 서북릉 암봉길.......을 바라보며 하산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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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틈새를 부여잡기도 하고 밧줄을 타기도 하고 힘들게 내려온 암릉을 뒤돌아보고...맨뒤가 북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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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릉에서 본 좌로 아랫재가..정면으로 우뚝 솟은산이 구름 걸린 운문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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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릉을 벗어나서 한참을 종횡무진하고 내려오자니 계곡 갈림길이.. 예전에 서북릉을 오를때 보았던 그 궁금증을
또 해소 해야 하기에 오늘은 날머리를 이곳으로 잡아 본다..등로 상태 아주 안좋음..비추비추이다
돌 너덜과 수북히 쌓인 묵은 낙엽과 20여분을 고생해야만 하는곳 이곳은 길이 아니다..황천길이다 하고 웃었다
20여분 고생을 하고 내려서니 아까 올라가다가 쉬었던 계곡길에 닿게된다..돌너덜겅이라 이곳으로 산행이 될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할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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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갈때 눈여겨 보지 않았었는대.. 동굴이 제법 넓다..이 동굴을 벗어나면서 올라왔던 등로를 탈피해서 계곡으로 진행을 하자고 의견을 모아서 물길을 따라 진행을 했다 맑은 물이지만 물에 닿은 바위들이 붉다는것을 느꼈다
이런 모습이 기분을 묘하게 만들었다..언뜻 보아서는 핏물로 비추기 쉽상..하지만 맑은물에 동동 떠있는 낙엽을 헤치고
오랜 시간 산행에 지친 발을 담가 주고 식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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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샘터를 돌아 목을 축이고 아랫재로 올라선다.. 아침에 촉촉히 젖은 억새를 담지 못했엇기에 억새를 벗삼아 한컷씩 추억을 담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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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렁주렁 달린 사과옆에 대추도 붉게 가을빛으로 영글어 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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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드디어...장장 9시간19분이란 장거리 산행 종지부찍는 시간이다.. 서북릉 계곡은 생각보다 멋스럽지 않았고
길도 난이했고 선답자님들이 달아 놓은 시그널도 마지막에서는 끊어져 보이질 않았다 알바를 각오하고 올라야한다
오바우의 빨간 시그널을 길잡이로 답사를 했던 계곡길...덕분에 고생은 덜했다고 생각한다..
수량이 풍부할때 꼭 폭포 많큼은 다시 가보리라...다짐을 해본다,간간히 쌀바우 시그널을 달아놓았다...
생각보다 멋스럽지 않았던 계곡... 비추하고 싶다...
이곳 답사가 좋았다면..학심이로 내려와서 이곳으로 올라가리라 기대를 하고 갔었다
첫댓글 북봉에서 올라온 계곡길을 보면서.., 좌측계곡과 우측계곡의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잡았는것이 다행이라고 생각 들더군요..,원래 가고자 했던 가지산 헬기장 방향(우측)으로 잡았어면????? 좌측으로는 알바 조금만 하면 길이 열려있는데.., 우측길은 길이 협소하면서 알바시간을 많이 잡아야 할듯..,
언제나 함께 할수 있는 동행자가 있기에 행복합니다.
또 어디로 멧돼지 산행을 할까..,사랑이님의 말씀.., 또 따라 나서야 겠지요 ^^
이날 날씨 ..아침부터 가당찮았는데, 긴 행보를 또 하셨네요. 지치지도 않으시고 대단하셔요. 어느 님이..가지산에서 운문산 방향으로 가는길에 동굴이 둘..있더라는 옛 산행기억을 더듬으시면 물으셨는데 전 잘 몰라서 대답을 못드렸네요..혹여 저 동굴인지...아니면 다른게 있는지..한수 가르쳐주십시요.
이 동굴이 아니구요..아랫재 가는길에 동굴이 있답니다.. 이 동굴은 계곡에 있는 것이지요
한달 전 운문산에서 바람처럼님을 만났을 때 가지산 북서릉 계곡길을 산행한 경험과 폭포에 대해 말씀하시는 것을 들었습니다. 올라가는 길이 장난이 아니게 험하다고 하셨는데, 님께서 그 길을 산행하시다니 정말 놀랐기만 합니다. 저도 그 길은 한번 가고 싶지만 늘 혼자서 산행을 하다보니 감히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몸조심해야죠. ㅎㅎㅎ
골이 깊어서 혼자 간다는것은 삼가 하시는것이 좋겠단 생각입니다..
수고 하셨네요....
네 감사 ^^*
대단하십니다. 사랑이님! 울산오바우 (엄청난 내공과 겸손하신분들) 님들이 무명폭포까지 개척을 하신걸로 압니다. 가지산 헬기장 까지 저도 숙제로 남아 있는 구간이라 올해 안에 뚫어볼 생각 입니다. 험로에 수고 하셨습니다.
가지산 헬기장에서 내려 와야겠단 생각을 해봅니다.. 계곡이 워낙 깊은지라 계속에 들어가면 방향 감각이 사라지니 원.. 꼭 헬기장으로 다시 가봐야 할것 같습니다
호기심과 개척산행의 기대감이 실제 산행으로 이루어졌네요..^^ 처음 가는 산행길은 언제나 사전공부와 남다른 노력이 아니면 어렵다는 걸 알고 있기에 사랑이님의 산행에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다음 산행길에는 마음이 흡족하게 해결되기를 기대합니다. 항상 안전산행과 행복한 기분을 기원드립니다..^^
꾸우뻑 ^^* 좋게 봐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남들이 가는 코스보다 아니간곳을 더 좋아 하니 늘 제가 문제지요 ㅎㅎ
무더운 날씨에 정말 수고가 많으셨네요. 저는 감히 엄두도 못낼 코스라 너무나 부럽습니다.
도전하는자만이 누리고 맛볼수있고 그런 희열도 느낄수 있다는것 그게 그져 좋은거지요..
역시 이 구간은 초겨울에 답사하면서 등로를 개척해야 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사랑이님 말씀처럼 헬기장에서 계곡을 향해서 내려가면 등로가 정비되지 않을까 생각되는군요
네 그리 가볼 생각입니다... 먼저 다녀 오신다면 시그널 촘촘히 달아 주실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