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고 흠이 있는 오래된 바이올린 하나가 있었습니다.
경매하는 사람은 그것으로
시간을 낭비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웃으면서 그것을 집어 들고 소리쳤습니다.
"자, 누구든지 이 헌 바이올린을 사실 분은 말씀 하십시요."
"1달러요."
"예. 1달러 있습니다."
"2달러요."
"예, 2달러 좋습니다."
그때 머리가 하얗게 센 노인이 앞으로 나와서
그 바이올린의 활을 집어 들었습니다.
낡은 바이올린에서 먼지를 툭툭 털어 내고 느슨해진 줄을 조인 다음
마치 천사가 노래하는 듯한
맑고 감미로운 멜로디를 연주하기 시작했습니다.
거기 모인 사람들이 모두 감동했습니다.
연주가 끝나자 그 경매인은 나직이 말했습니다.
"이제 다시 이 오래된 바이올린의 경매를 시작할까요?"
그때 여기저기서 경쟁하듯 입찰 가격을 불렀습니다.
"1,000달러요."
"두 배는 없습니까?"
"2,000달러? 세 배는 없습니까?"
"3,000달러 있습니다."
사랑하는 이여.
사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기 전까지
2달러 헐값으로 팔릴 별 볼일 없는 인생들이었습니다.
우리가 주님을 만나면서부터 값으로 살 수 없는 보석이 되었습니다.
영원한 생명을 얻은 것은 주님이 주신 은혜 중에 은혜입니다.
.......................... 『생명의 양식 12월호』중..
이글을 읽으며 회복을 처음 접했던 때가 생각났다.
인생의 가치도 모르는 2달러짜리,
별 볼일 없는 인생이었는데...
몸 안에 들어오고 나서, 세상이 어찌 그리 다르게 보이던지...
그때부터 다른 인생을 살기 시작했다.
신성하고 비밀한, 하늘에 속한 인생을 조금씩 조금씩
맛보기 시작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