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삼일운동 기독교정신(시146:1~10절)
오늘은 교회적으로 삼일절 99주년을 맞는 기념주일입니다. 오늘 저녁 만천교회에서 보훈선교단과 기독교연합회 공동주최로 삼일절 나라사랑기도회를 갖습니다.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센터 소장(허문영 박사)의 강연이 있을 것입니다.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참석해도 되겠습니다.
삼일운동은 기독교가 중심이 되어 일본 제국주의와 맞서 일어난 비폭력 독립운동입니다. 역사학자들 200명에게 민족사에서 가장 위대한 사건을 순서대로 기록해보라고 하니까 98퍼센트가 1번에 삼일운동을 썼다고 합니다.
삼일운동 당시 약 2개월에 걸쳐 200만이 만세운동에 가담했는데 이는 전체인구의 10%가 삼일운동에 가담한 것이고, 3월 1일에서 5월말까지 학살된 사람이 7,979명, 부상자가 1만 5,961명, 검거된 사람이 4만 6,948명에 달했다고 합니다. 이것은 일제가 만든 통계로 실제는 이보다 더 많은 희생자가 있었을 것입니다.
중국 공산당 운동의 아버지로 불리는 진독수(陳獨秀)는 삼일운동에서 기독교인들의 역할이 절대적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조선의 독립운동에 참여한 사람들 중에 기독교인들이 가장 많았다는 사실을 볼 때 기독교를 경시하던 사상을 고쳐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삼일운동 당시 한국의 인구는 약 2,000만이었는데, 기독교인은 약 20만 명으로 기독교신자는 전체인구의 1%에 지나지 않았으나, 기독교가 삼일운동에서 25~30%의 역할을 감당했다는 것은 한국기독교가 대한민국의 역사에 있어서 희망 자체였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1)삼일운동과 기독교
당시 기독교인은 전 국민 1.5%밖에 안되었습니다.그러나 당시 만세운동이 일어난 314곳 중에 68%가 기독교가 주도했습니다. 처음 집결 장소가 교회나 기독교 계통의 학교였고 민족대표 33명 중 16명이 기독교 목사와 장로였습니다. 독립운동으로 많은 사람이 감옥에 갇혔는데 80%가 기독교인이었습니다. 왜 이처럼 기독교인들이 삼일 운동에 주축이 될 수밖에 없었는가?
당시는 TV,라디오가 없었기 때문에 사람들은 세계정세를 알 수 없었습니다.그런데 기독교인들은 교회에서 목사님들의 설교를 통해 듣고 배우는 것이 많으니까, 거기에 기독교가 앞장섰던 것입니다.(윌슨의 민족자결주의 원칙)
당시 일제는 전국의 모든(파발,봉화,우편,전보,전화..)일체를 통제했기 때문에 어떤 정보도 전달 할 수가 없었습니다.그러나 교회공문은 선교사들과 일본이 검열하지 않기로 약속했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소식을 주고받을 수 있는 곳은 유일하게 교회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최남선이 만든 독립선언문이 교회공문을 통해 각 읍,면,단위까지 가게 되고 그 공문이 교회와 학교에서 등사하여 장터에까지 뿌려지게 된 것입니다. 만일 교회가 이러한 역할을 하지 않았다면 삼일운동은 그 자체가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기독교는 삼일운동의 주동자가 되어 엄청난 보복을 당했습니다. 수원 화성에 있는 제암리 교회에서 일본 놈들은 교인 23명을 교회로 집합시켜놓고 불 질러 죽였습니다. 이런 일들이 전국적으로 만행되어졌습니다. 화수리교회,매봉교회,영광교회.. 47개 교회정도라고 합니다.
기독교인 임산부의 배를 가르고 아이를 꺼내기도 했습니다. 일본 놈들은 돌아다니면서 예수 믿는다는 사람만 골라서 다 잡아가두고 죽였습니다. 기록에 의하면 일반 신자 30%, 집사이상 직분자 50%는 감옥에 끌려갔거나 죽었습니다. 기독교인만 28,000명 죽었습니다.
기독교인이었던 군산의 영명학교 교사 문용기(1919,4,4)이리장날 수천 명이 모여 만세운동을 벌이다 일본 헌병의 칼에 양팔이 짤리는 일이 있었습니다.이처럼 삼일운동은 예수 믿는 사람들이 민족의 고통을 대신 짊어진 신앙운동이었다는 것을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역사가들은 한국 기독교는 눈물로 쓴 역사요 피로 쓴 역사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한국교회가 이러한 삼일운동 정신을 살려가야 합니다.
지금 나라가 아무리 어렵다 해도 기도하는 민족은 망하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에 많은 위기가 있었지만 그 때마다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힘은 교회와 성도들의 단결된 힘과 기도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지금 위기를 만난 우리정부와 대통령을 위해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시144:15,145:5)여호와로 자기 하나님으로 삼는 백성은 복 있는 백성이라고 했습니다.
북한 놈들은 미사일를 쏜다,미국과 한판 붙을 심산으로 협박을 하고, 노조들은 파업을 하고, 기업들이 한국을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있는 사람들이야 괜찮지만 서민들은 죽을 지경입니다. 온 세상이 안과 밖으로 위기상황인데 우리가 서로 분열하고 싸움만 하고 있으면 좌파우파 할 것 없이 우리 국민 모두가 이로울 것 하나 없다는 것입니다.
일제 36년 동안 우리가 배운 교훈이 무엇입니까?
나라를 빼앗기고 자유가 없는 곳에서는 우리가 살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 기독교는 위기 앞에서 항상 강했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우리는 기도해야 합니다.
에스더처럼 죽으면 죽으리라 구국기도에 힘쓰고 굳건한 신앙으로 승리하시기를 바랍니다.
(2)위기는 하나님을 찾으라는 하나님의 경고라고 합니다.
(독일 철학자 Karl Jaspers)“고통을 최종적 포괄자를 위한 암호”라고 말했는데, 이 말의 뜻은 사람이 겪는 어려움은 최종적 포괄자인 하나님을 찾는 구실이 된다는 것입니다.(Paul Tillich)는“사람이 겪는 모든 현상의 심연에는 하나님이 계신다”했습니다. 영국의 신학자 C. S. Lewis는“사람은 고통스런 일이 생기기 전에는 하나님께 귀를 기울이지 않는 습성이 있다. 그러므로 고통은 귀가 잘 안 들리는 이에게 알아듣도록 하시는 하나님의 확성기”라는 것입니다.
(시119:71)“고난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
여러분, 어떠한 고난과 고통 속에서도 하나님이 내 삶의 기초가 되심을 확신합시다.
하나님이 우리 삶의 기초가 되어 주신다는 약속의 말씀에 흔들림 없이 굳세게 서야 합니다.
(신8:2)“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 년 동안에 너로 광야의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아니 지키는지 알려하심이라”고 했는데, 왜냐,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지 안 하는지 알려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잘 나가다가 가끔씩 발칵 뒤 짚어 놓으신다는 것입니다.
바다 선장들이 하는 말을 들으니까, 바다는 가끔씩 풍랑이 일고 바다가 뒤 짚어져야 고기가 몰려오지 맨날 조용하면 고기가 멀리 가버리기 때문에 잡히질 않는답니다. 그래서 어부들에게는 가끔씩 바다가 뒤 짚어지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여러분도 잘 나가다가 어느 날 문제가 생기고, 풍랑이 오고 뒤 짚어지면 곁길로 가고 있다는 경고인줄로 알고 아무소리 말고 교회 와서 엎드려 회개하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운전을 하다 보니까 길옆에 야광 표시판을 바닥에 심어놓은 것이 있더라구요. 한번은 운전하다가 졸았는데 차가 옆길로 가니까,“따다다다..”하고 덜컹거리고 소리가 납니다. 그래서 정신을 차리고 위기를 면한 적이 있었습니다.여러분,위기는 정신을 차리고 제 길로 돌아오는 것입니다.
여러분, 위기는 하나님을 떠나지 말라는 경고라고 했습니다.
(히12:5-6)“내 아들아 주의 징계하심을 경히 여기지 말며 그에게 꾸지람을 받을 때에 낙심하지 말라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의 받으시는 아들마다 채찍질하심이니라”
다같이 오늘 말씀을 읽고 통성으로 기도하겠습니다.
(시편146:1-10)1. 할렐루야 내 영혼아 여호와를 찬양하라.../2. 나의 생전에 여호와를 찬양하며 나의 평생에 내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3. 귀인들을 의지하지 말며 도울 힘이 없는 인생도 의지하지 말지니/4. 그의 호흡이 끊어지면 흙으로 돌아가서 그 날에 그의 생각이 소멸하리로다/5. 야곱의 하나님을 자기의 도움으로 삼으며 여호와 자기 하나님에게 자기의 소망을 두는 자는 복이 있도다/6. 여호와는 천지와 바다와 그 중의 만물을 지으시며 영원히 진실함을 지키시며/7. 억눌린 사람들을 위해 정의로 심판하시며 주린 자들에게 먹을 것을 주시는 이시로다 여호와께서는 갇힌 자들에게 자유를 주시는도다/8. 여호와께서 맹인들의 눈을 여시며 여호와께서 비굴한 자들을 일으키시며 여호와께서 의인들을 사랑하시며/9. 여호와께서 나그네들을 보호하시며 고아와 과부를 붙드시고 악인들의 길은 굽게 하시는도다/10. 시온아 여호와는 영원히 다스리시고 네 하나님은 대대로 통치하시리로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