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대한민국 그린엑스포 관람 후기
21일부터 23일까지 대구 EXCO에서 있었던 전시회에 참가하고 출퇴근을 부산에서 하는 바람에 전기기간 중에는 글을 쓰지 못하고 있다가 쓸려고 하던 차에 제가 가입해있는 다른 카페의 회원의 후기에 좋은 사진이 많이 있기에 참고하여 씁니다.
저는 대구그린엑스포는 3번째 관람했는데 신재품이 나오는 경우는 드물고 나왔던 제품이 나오고 또 나오는 것이 대부분인데 이번에도 역시 였습니다.
국제유가가 날로 신 고가를 갱신하는 현실이라 이번 전시회는 관람객들이 좀 더 심리적으로 압박? 을 받는다는 느낌이 있었으나 정부의 정책을 보면 아직도 신재생에너지 강국과는 먼 실정입니다.
이번 전시회도 태양광이 주류를 이루었는데 기술의 특성상 핵심인 셀(Cell)은 세계적인 대기업들이 참가하고 국내업체들은 추적기(Tracker)를 개발하고 출시한 것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추적기의 가격이 만만치 않아 추적기를 달아 효율을 높이느냐 그 돈으로 셀을 더 다느냐 아직도 의견이 분분한데 아직은 고정형이 더 대세인 것 같습니다.
태양열은 소형 온수기에 대하여 보조금이 지급되었으나 현재는 난방용(12㎡ ~ 30㎡)에 대하여만 보조금이 50% 지급되기 때문에 온수기는 거의 출품되지 않았고 난방에 초점을 맞춘 대용량 설비만 출시되었습니다.
기타 풍력은 작은 업체만 몇 군데, 지열, 바이오 회사가 좀 참가했었습니다.
수소연료전지 자동차입니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오면서 만난 현대의 FCEV 차량입니다. 수소연료전지 차량으로 최고속도 120Km/h 지속 주행거리 140Km 정도의 수소 연료전지 차량입니다. 현재 출시되고있는 전기자동차에 비해 성능이 좋지 못하여 행사용 외엔 볼 기회가 없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EXCO앞 야외에서 전시중인 태양전지와 태양추적장치 모습입니다. (주)솔텍 사의 제품으로
태양광전지판에 비하여 추적 장치가 지나치게 과대하여 경제성이 영 없어 보이는 제품이었습니다. 입구에 있고 크기가 웅장하여 사진발은 잘 받았습니다.
야외 전시중인 태양열 집열 장치입니다. 12㎡ 이상의 난방용에만 보조금이 지급되기 때문에 큰 용량으로 출시 되었습니다. 많은 고객들과 설치 업자들이 기존의 진공관과 평판형 온수기에 많은 불신을 보였습니다.
본인의 회사 (주)클랜코가 출품한 중온 PTC 태양열난방기입니다. 기존 평판형과 진공관형의 단점을 개선하고 고온 생산이 가능하여 산업용(흡수식 냉동기, 해수담수화, 건조시)에 적용이 가능합니다. 산업용은 방위각 추적 기능을 없애고 길이 방향으로 면적을 3배한 것입니다.
집광면적 :12㎡
최고온도 : 300℃
집광기 : 55배
추적방식 : 2축자동추적(프로그램 & 센서)
용도 : 주택 난방
풍력관련 업체는 네 다섯 업체 정도 참여를 하였습니다. 특이한 풍력발전기가 두개 정도 있었습니다.
솔라모듈인데 지붕 외장제 식으로 붙이는 방식입니다. 약간 내구성과 효율에 의심이 가기도 하였지만 저렴하고 간단하게 설치할 수 있는 점에서 좋아 보였습니다.
태양 추적장치 입니다. 이번 전시회에선 쏠라셀 말고도 태양추적장치 관련 전시가 많았습니
다.
이건창호는 샷시 업체로 알고 있는데 이 업체에서도 솔라 모듈을 접목한 유리창을 개발했더군요. 이 업체 말고도 유리창용 솔라 모듈 전시도 많이 보였습니다. 거추장스럽게 따로 태양전지판을 설치하는 것에 비해서 심플하고 미려한 것이 전망 있어 보였습니다.
첫댓글 허공님. 홧팅입니다
검은 황금, 이제 잔치는 끝난것 같고... 인류의 생존이 태양과 바람에 달려 있네요. 미래를 준비하는 기술들 잘 봤습니다.
유리창이라.. 흐음... 벽지에 열선을 넣어서 한 시스템으로 통합하면 어떨라나...?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의 상상. ㅋㅋ)
그린엑스포 참가 후기를 올려주는 센서~(주)클랜코 신재생에너지 업계에서 우뚝 서실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