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1일 탐험대 활동사진

[보리]

 오늘은 파브르에서 자리를 옮겨 울산의 금곡마을로 체험을 왔답니다.

봄볕이라 하기에 너무나 부담스런 날씨였는데 그래도 비가오려고 그런지 선선한 바람이 다행이었습니다.

올라오며  생긴 모습도 기이한 나무를 주워서  힘들어보이지만 멋진 놀이감을 발견한 모양 손에서 뗄줄을 몰랐답니다.

들어서는 숲은 어느덧 부드런 잎들을 크게 키워내어 애벌레들이 평생의 먹을거리를 한창 비축하며 먹어대듯  햇볕밥으로 무럭무럭 자라고 있었답니다. 5월의 주제를 애벌레를 만나요 인데 역시 여기저기 모습을 숨기고 있는애벌레와 바닥에 떨어진 애벌레 천적을 피해 실줄기로 그네를 타고 있는 애벌레 생각을 하고 보려고 하니 많은 것들을 발견했답니다.

첨엔 실줄기에 매달린 애벌레에 화들짝 놀라기도 했지만  여러가지 모습의 에벌레를 관찰하며 한층 친근해져서 나중엔 쓰다듬어 보기도 하면서 더럽고 징그럽다고 여겼던 애벌레들의 모습을 사랑스런 눈길로 ,전보다 거리낌없이 다가갈수있었습니다.

나무의 탄력이 느껴지는 밧줄그네도 타고 해먹에 몸을 뉘여 하늘을 보기도 하면서 자연에서 느껴지는 편안한 자유로움을 누렸고,수서곤충도 잡으러 계곡길을 따라 올라가서는 올챙이에서 개구리가 된 어린친구들을 많이 만나 꿈틀거리는 자연의 생명들로 흥분되는 순간들을 가졌답니다. 친구들과 함께 하는 놀이는 역시 즐거움이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