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억울하고 분통 터져”... 직접 해명 나서
안녕하세요. 일요서울입니다.
지난 22일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일부 ‘연돈 볼카츠’ 가맹점주들과
갈등을 빚고 있는 내용을 담은 보도에 대해
직접 사실 확인하며 반박했답니다.
백 대표는 영상에서 언론에 보도된 부분 중
크게 ▲본사 매출 및 영업이익률
▲가맹점의 존속기간에 대한 오해에 대해
진실을 밝힌다고 전했는데요.
22일 유튜브 채널
‘백종원’에 ‘연돈볼카츠 설명드리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백 대표는 영상 시작과 함께
“얼마나 억울하고 분통이 터지겠는지,
끝까지 영상을 봐달라”며
“6월 연돈볼카츠 점주 8명이 단체 행동에 나서면서 시작됐다.
잘못된 사실이 확대·재생산되면서
더본코리아가 지탄 받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답니다.
백종원은 언론인들과 언론매체를 향해
“진짜 억울한 거는 (기자분이) 기사를 준비하면서
아무리 솔깃한 이야기를 한다고 해도
그걸 믿지 않고 반대편 입장을
충분히 들어보고 기사를 내야 한다.
첫 번째 기사 나갈 때 1시간 전에 반론 자료를 요청하더라.
자료를 준비 안 했다면 난감했을 텐데,
저희는 이미 준비가 돼 있었다.
그래서 자료를 제출했다”라고 하소연했답니다.
이어 그는 “두 번째 기사도 반론 자료를 드렸다.
더본코리아에서 운영하는 브랜드가
생명력(존속기간)이 짧은 것처럼 보도됐다.
그건 잘못된 기사다. 기업을 운영하는 저도
기사를 보고 헷갈릴 정도였는데,
일반인들이 보면 ‘이야 저거 사기꾼이네’,
‘그렇지, 나 저럴 줄 알았어’ 등
오해의 소지가 충분하다.
기사에 나온 존속일은 잘못됐다”라고
설명했답니다.
백 대표는 쟁점이 되고 있는
영업기간과 존속기간에 대해서 밝혔는데요.
그는 “존속기간은 매장 오픈한 날부터
폐업한 날까지의 기간이다.
중요한 건 존속기간은 폐업해야만 산정할 수 있다”며
“기사 속에서는 영업 기간을 존속기간이라고 한 거다.
공시된 영업 기간을 가져가서 존속기간이라고 했다.
영업 기간은 오픈 날부터 (정보공개서)
신고 기준 시점까지의 기간”이라고 부연했답니다.
이어 “사실 저희 브랜드 중에는 10년,
20년 된 오래된 브랜드도 있지만
2010년 이후로 생겨난 브랜드는
소규모 브랜드들이고 이 브랜드들은
5년도 안 된 브랜드라
영업 기간이 짧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답니다.
그는 “2022년 기준으로
더본코리아의 영업 기간 3.1년이라는 건
‘영업은 하고 있지만 늦게 생겨서
3.1년밖에 안 된 신생 매장이 많구나’라고
해석하는 것이 맞다.
3.1년 만에 다 망했다는 건 틀린 것”이라고
지적했답니다.
백 대표는 지난해 더본코리아 매출은
2010년 대비 9배 늘었는데,
브랜드 가맹점 매출은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는 보도에
잘못된 부분이 있다며 지적했는데요.
백 대표는 “이게 사실이면 진짜 나쁜 회사다.
2010년에는 소형 브랜드가 없고
매장 크기도 50~150평 규모로 컸다.
매장당 매출이 높을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답니다.
그는 “현재 테이크아웃 전문점도 있고
10~30평 소규모 매장이 많다.
평당 매출로만 보면 2010년 1782만 원에서
지난해 2350만 원으로
오히려 약 11배가량 늘었다”고 설명했답니다.
이어 백 대표는
“가맹점 수는 2010년 247개에서
지난해 2785개로 11배 증가했는데,
매출은 9배 늘어난 것”이라며
“더본코리아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기준 6.2%로
다른 프랜차이즈에 비해 높지 않은 편”이라고
강조했답니다.
마지막으로 백 대표는
“점주님들에게 죄송하다.
본의 아니게 점주님들께 피해가 많이 간 것 같다”면서
“2785개 매장 점주님들의 생명줄이 달려있다.
억측을 자제해달라”고 강조했답니다.
24일 오전 전가협과
연돈볼카츠가맹점주협의회는 입장문을 내고
“연돈볼카츠 논란의 핵심은 더본코리아가
연돈볼카츠 점주들에게 매출액·수익률·원가율을
허위·과장한 정보를 제공한 것”이라고 주장했는데요.
이들은 “더본코리아의
가맹사업 구조상 문제를 지적하는 것은
전체 프랜차이즈 가맹점 영업기간이 7.7년이고
길어지는 추세인데,
더본코리아 가맹점 영업기간은 3.1년으로
짧아지는 추세여서 이를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
주된 골자였다고 주장했답니다.
또한 전가협 측은
‘소형 매장의 증가 추세로
매장당 매출이 줄었다 해도
평당 매출은 늘었다’는 백 대표의 주장에 관해
“공정위 정보공개서에 근거해 계산한
가맹점 연평균 매출액과 평당 매출액은
모두 우하향하고 있다”고 반박했답니다.
현재 더본코리아와 일부
‘연돈 볼카츠’ 가맹점주 간의 갈등이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사태의 심각성이 쉽사리 해결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 또한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더본코리아 산하 브랜드 가맹점주들의
원성 섞인 목소리도 커지고 있는데요.
이들은 ‘연돈 볼카츠 사태’로 우려하던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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