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2022.4.6.수
■코스:
○큰갓산(235m)-옥녀봉(276
m)-송화산(233m)-선도산(39
0m):
*동국대학교 Wise 캠퍼스-정
각원-큰갓산-옥녀봉-선도산-서악동 마애여래삼존입상-성
모사-Back-무열왕릉
○금장대 암각화: 주차장-석장
동 암각화-금장대
○골굴사: 주차장-골굴사
■구간거리/평균속도: 별첨
■동반자: 울 와이프
■차기 산행지:
*4.7(목): 마석산~맷돌바위 코
스
*4.9(토): 변산마실길 12~13 코스
*4.11(월): 신안 지도 꽃봉산 달래 캐러
*4.12(화): 무주 금강마실길
*4.16(토): 거창 금귀봉~보해
산 코스
■후기: 오늘은 사흘째 산행 날
이라서 누적된 피로가 감당이 될지 걱정이다. 여독이 풀리지 않은 상태지만 펜션에서 9시쯤 나와 40여 KM를 이동하여 10
시쯤 동국대학교 Wise 캠퍼스
에 당도하였다. 동국대학교는 불교대학교로 명망이 있는데 이곳 캠퍼스는 한의대ㆍ의대
가 유명하단다. 캠퍼스도 넉넉
하게 넓고 컸으며, 주차는 프리
였다. 본관인 안쪽으로 걸어가
자 정각원이라는 교육기관인
듯한 빌딩을 경유하여 선센터 가는길에 오솔길로 진입하여 본격적인 산행에 돌입했다. 잘 다듬어진 큰갓산을 지나 옥녀
봉 까지는 등산로가 비단길 같
았으나, 옥녀봉에서 내려가 선
도산으로 이어지는 길목에 도
로를 따라 한참동안 걸어가자 서라벌대학교 앞에 당도하였
다. 그러나, 서라벌대학교 앞에
서 GPX 트랙을 따라가기 하다
가 선답자가 멀리 돌아 올라갔
기에, 우린 직등하기로 하고 오
르다 보니 선도산에 오를 수 있
을지불확실한 예감이 들었다.
때마침 주민을 만나 물어보니 갈 수 있다 하여 앞으로 나아갔
는데, 등로는 확실했으나 어찌
나 깔끄막진지 기진맥진하며 올랐다. 이윽고 선도산에 오르
자 커다란 돌탑과 표지석이 우
릴 기다리고 있었다. 이미 10K
M를 걸은 뒤라 힘이 빠진 상태
였으나, 무열왕릉 1.5KM 이정
표를 보고 안도감이 들었다. 본격적인 하산길에 접어 들었
는데, 독특하게 생긴 서악동 마
애산행지존입상을 볼 수 있는 행운을 잡았다. 무열왕릉 까지 거의 다 내려와 0.7KM 정도를 남기고 좌우 갈림길에서 좌틀 하다 보니, 무열왕릉 까지는 더 멀어진 통에 예상보다 1KM를 더 걸은 꼴이 되었다. 결국 무
열왕릉 매표소에 도착하여 주
민증을 제시하고, 나혼자 무료
로 무열왕릉과 서악동고분군
을 관람할 수 있었다. 버스도 있었으나 검색해 보니 택시비
가 6,000원 정도 나온다 하여 저렴하게 택시로 원점회귀 하
였다.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금
장대 암각화와 골굴사에 들렀
다.
금장대 암각화는 세월의 무게
를 견디지 못하고 다 마모되어 도저히 분별할 수 없어 아쉬웠
는데, 행정당국에서 복원하지 않고 이런식으로 방치하는지 이해불가였다.
■산 소개:
○ 큰갓산(235m)과 옥녀봉
(玉女峰·276m)은 연형산강 서쪽에 자리잡은 동국대 경주
캠퍼스를 비롯한 석장동 일대
를 둥글게 끌어안은 형세다. 큰갓산이라는 이름은 좌우 능
선에서 살짝 솟아 평평한 정상
부의 모습이 갓처럼 보여 붙은 듯하다. 이 모습은 옥녀봉 정상 직전 전망대에서 확연하게 구
분할 수 있다. 옥녀봉이라는 이
름은 전국에 흔하다. 경남 거제
에만도 4개의 옥녀봉이 있는데 이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장승
포 옥녀봉(554.7m)은 옥황상
제의 딸인 옥녀가 약수터에 내
려와 목욕한 뒤 사슴과 더불어 놀았다 해서 붙은 이름이다. 다
른 지역의 옥녀봉에도 비슷한 전설이 전해지는데 경주 옥녀
봉은 정확한 유래가 잘 알려지
지 않았다.
한편 큰갓산(234.7m), 송화산
(233.2m), 옥녀봉(275.6m), 갯보산(216.6m), 장산(144.4
m)은 경북 경주시 현곡면과 경
주시 석장동, 충효동, 서악동, 효현동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모산은 낙동정맥 상의 남사봉
이다. 피재에서 부산의 몰운대
로 이어지는 낙동정맥이 남사
봉에서 동남쪽으로 가지를 쳐 구미산과 용림산을 일구고, 구
미산과 용림산을 일군 산줄기
는 용림산을 지나면서 다시 갈
라지게 된다. 이 중에서 동쪽으
로 가지를 쳐 빚어 올린 봉우리
가 송화산이고, 남동쪽으로 가
지를 쳐 빚어 올린 봉우리가 선
도산과 갯보산 및 장산이다. 큰갓산은 송화산을 일군 산줄
기가 송화산에서 다시 북동쪽
으로 가지를 쳐 빚어 올린 봉우
리이고, 옥녀봉은 송화산에서 동남쪽으로 가지를 친 산줄기
가 빚어 올린 봉우리를 말한다.
큰갓산과 송화산 및 옥녀봉을 일군 산줄기는 경주시 석장동
에서 그 맥을 형산강에 넘겨주
고 있고, 선도산과 갯보산 및 장산을 일군 산줄기는 경주시 효현동에서 그 맥을 형산강과 대천의 두물머리에 넘겨주고 있다. 옥녀봉과 선도산은 경주
국립공원에 속한다.
경주국립공원은 지리산에 이
어 두번째로 국립공원에 지정
된 곳으로, 토함산지구, 남산지
구 등 전체 8개 지구가 우리나
라에서는 유일하게 사적형 국
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한다. 무열왕릉 등을 품고 있는 선도
산은 신라 사람들이 서방정토
로 여겼던 곳이다.
산자락에 진흥왕릉, 진지왕릉, 문성왕릉, 태종무열왕릉, 법흥
왕릉, 서악리 고분군 등이 있고
, 정상부에 박혁거세의 모후인 선도성모를 모신 사당과 유허
비 및 보물 제62호인 서악동 마
애여래삼존불상 등이 있다. 반월성은 파사왕 22년(101년)
에 왕성으로 축성하여 신라가 망하는 935년까지 궁궐로 사
용했던 곳이다. 돌과 흙을 섞어 쌓은 토석축성으로, 초승달처
럼 생겼다 하여 신월성 또는 월
성으로 불렀으며, 임금이 사는 성이라 하여 재성이라고도 불
렀다 한다. 반월성은 조선시대
부터 불렀던 이름이다.
주변에 동궁과 월지 및 첨성대
와 계림 등이 있다. 이곳은 원
래 호공이라는 사람이 살았으
나 석탈해가 꾀를 내어 차지했
다고 한다. 남해왕이 이 이야기
를 듣고는 석탈해를 사위로 삼
았으며, 석탈해는 유리왕의 뒤
를 이어 신라 제4대 왕이 되었
다.
반월성 내에 있는 석빙고는 보
물 제66호로, 영조 14년(1738
년)에 축조한 화강석제 얼음창
고이다. 반월성을 지나면 나타
나는 계림은 김알지의 탄생 설
화가 담겨 있는 곳으로, 김알지
는 흰빛 닭 울음소리를 듣고 찾
아간 숲속의 금궤 안에서 태어
났다고 한다.
○금장대 경주 석장동 骨窟畵:
(慶州 錫杖洞 岩刻畵)는 경북 경주시 석장동 금장대 석벽에 새겨져 있는 청동기 시대의 바
위 그림으로 경북 도 기념물 제
98호이다.
1994년 9월 29일 경북 기념물 제98호로 지정되었다. 1994년 3월에 동국대학교 고고미술사
학과 유적조사팀이 발견하였
으며, 물상암각화에서 기하학
문 암각화로 넘어가는 과도기
적 성격을 띤다. 쪼아파기와 쪼
고 갈아파기 같은 제작기법이 절충되어 청동기시대 중기와 말기 사이에 제작된 것으로 보
인다.
형산강변에 접한 금장대 수직
절벽 윗부분에 있는데, 세로 9m, 가로 2m 되는 바위면에 추상적 도상(圖像)으로 음각
되었다. 그림이 새겨진 바위면
은 남쪽을 향하며 모두 6개 면
으로 꺾여 층단을 이루는데, 바
위 그림을 새기기 위하여 수직
면으로 다듬은 것으로 보인다.
그림은 왼쪽의 1·2·3 바위면
에 집중적으로 조각되었으며, 4·5·6면은 인면(人面)으로 추
정되는 바위그림만 여러 점 있
다. 주로, 쪼아서 선을 이루는 선각기법(線刻技法)으로 조성
되었으며, 26점의 문양이 31개 무리를 이루고 있다.
각각 형태가 조금씩 다르지만 방패(牌)·도토리·인물·꽃무늬형 등 크게 9개 문양으로 분류
된다. 고령 양전동 암각화식
(式)의 깃털이 조각된 인면암
각화(人面岩刻畵)가 특이한데, 전투에 참가한 병졸의 형상으
로 보인다.
방패형은 청동기시대 전투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며, 아이 갖기를 원하는 여성들이 조각한 것으로 보이는 어린아
이의 발자국, 수렵 나가기 전 동물이 잘 잡히기를 기원하면
서 조각한 꽃 모양의 동물 발자
국 등이 있다. 또한 청동기시대
의 조각 기법대로 인물상 속에
서 남성은 자신의 성기를 노출
시키고 여성은 생식기만 조각
되어 있는데, 다산과 생산물의 풍요를 기원하는 것으로 알려
졌다.
탈, 산, 동물, 4사람이 탄 배 같
은 문 양도 보이는데, 특히 배
에 사람이 타고 있는 모습은 청
동기시대의 어로활동과 깊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러한 모습은 울산 반구대 암
각화(국보 285)와 울주 천전리 암각화에서도 확인된다.
금장대 정상 부분에 통일신라 시대의 석실고분군이 밀집해 있고 바위 그림 북서쪽 민묘 주
변에 통일신라 시대의 초석들
이 일정한 간격으로 배치되어 있어, 일대가 금장사지 또는 건물터로 추정된다. 주변에서 채집된 반달돌칼[半月形石刀] 조각은 동국대학교 경주캠퍼
스 고고미술사학과에서 보관
하고 있다.
○골굴사(骨窟寺)는 경북 경
주시 문무대왕면에 있는 석굴 사원이다. 경주에서 동해안으
로 약 20km 떨어진 곳에 자리
잡고 있으며, 함월산 불교 유적
지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간직하
고 있다. 6세기 무렵 신라시대 서역에서 온 광유성인 일행이 약반 전산에 12개 석굴로 가람
을 조성하여 법당과 요사로 사
용해온 인공 석굴사원이다. 응회암 절벽을 깎아 만든 것으
로 한국의 둔황석굴[敦煌石窟]
이라 불린다.
함월산 응회암 절벽에는 석굴
로 여겨지는 구멍이 곳곳에 뚫
려 있는데, 맨 꼭대기에 마애여
래좌상이 조각되어 있다. 보물 제581호로 지정된 이 불상은 높이 4m, 폭 2.2m 정도의 크
기로 제작 연대에 대해서는 학
계에서 의견이 엇갈린다. 세련되지 못한 옷주름 때문에 삼국시대의 것으로 보기도 하
며, 평면적인 신체와 수평적인 옷주름, 겨드랑이 사이의 V자
형 옷주름이 9세기 후반에 만
들어진 철원 도피안사와 장흥 보림사의 불상과 비슷해 통일
신라시대의 작품으로 보기도 한다.
법당굴은 벽을 바르고 기와를 얹은 탓에 앞에서 보면 집처럼 보이지만, 안으로 들어서면 천
장도 벽도 모두 돌로 된 석굴이
다. 북쪽 벽에 감실을 파고 부
처를 모셨으나 마멸 정도가 심
해 비닐하우스 같은 투명 보호
막을 설치하여 보존하고 있다. 법당굴을 비롯한 다른 굴은 그 크기가 다양한데, 귀여운 동자
승부터 근엄한 노승려에 이르
기까지 여러 형태의 불상을 모
셔 놓았다. 선무도(禪武道)의 총본산이다. 「한국의 소림
사」라는 별명이 있다.
○선도산(仙桃山)은 높이 390
m이다. 경주시 형산강 서쪽 효
현동에 위치하며 신라시대부
터 지목도가 높았던 산이며 신
라사람들은 이곳을 서방정토
로 여겼다고 전해진다. 경주의 서쪽에 있는 산이라는 뜻으로 서악이라고도 불렀다. 그 때문
에 선도산 주변에 유적지가 많
다. 경주 진흥왕릉, 진지왕릉, 문성왕릉과 태종무열왕릉, 법
흥왕릉, 서악리 고분군, 등이 선도산 자락에 있다. 정상 가까
이에는 서악동 마애여래삼존
불상(보물 제62호)이 있다. 그
외 선사시대 유적으로 여겨지
는 바위구명 유적이 있다. 북쪽 자락에는 서라벌대학교, 신라
고등학교, 경주 정보고등학교, 월성중학교가 있다.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다.
첫댓글 조금 힘드시게 산행을 하신것 같은데 그래도 의지의 한국인 입니다 대단하십니다 존경스럽기 까지 합니다 남은 하루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삼일 연속 계속하다 보니 힘들었습니다. 댓글 고맙습
니다. 오늘이 문제입니다. 531M로 제일 고도가 높거
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