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를 위한 그림투표용지 만들기 국민서명운동선포 기자회견>
낫 놓고 기역자도 모른다.
그림 없는 표지판은 글자를 모르는 사람에겐 표지의 기능을 하지 못한다. 예전에 그림 표시 없이 한글로 ‘화장실’이라고만 적혀 있는 공공장소가 많았지요.
어르신은 “헤메다가 지나가는 사람에게 물어서 찾았지만 혼자 화장실도 찾지 못했다는 사실에 슬펐다‘라고 말합니다.
무조건 첫 번째 칸에 찍으세요.
선거철이 되면 후보자들은 말한다. “몇 번 째 칸 찍으세요.” 어르신들은 “얼굴을 보거나 사진을 보면 누가 누구인지 그래도 좀 알 것 같은데.”라는 말씀을 하신다.
한글로 만 된 투표용지를 받고 기표소에 들어가면 자신이 원하는 투표가 잘 됐는지 의심스럽다는 자조적인 말을 합니다.
문재인 정부에 요구합니다.
지배계급들의 기득권 싸움에 관심을 두는 것에 취약계층의 권리보장에 100분에1만 신경을 써 달라고. 법에 보호를 못 받아 알몸으로 시위를 할 수 밖에 없는 톨게이트 여성 노동자, 삼성부당노동행위에 저항해 강남역 사거리에 관제탑에 올라가 있는 김용희.
참정권 보장을 위해 그림이나 사진이 들어 있는 투표용지를 만들어 달라는 발달 장애인, 노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달라고.
대통령 당신은 지금 무엇에 관심이 있으신가요.
190930_보도자료_10월_1일_그림투표용지_국민서명운동선포-복사.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