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지묵상 (신명기 28:58~68)
1. 신명기 28장 전반부에 따르면,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이 주신 계명에 불순종하게 되면 결과적으로 이스라엘은 우상을 섬기게 될 것임을 밝힌다. 그리고 이스라엘이 백성이 우상을 숭배하게 되면 종국에는 세상의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
2. 오늘 본문은 28장 전반부에 이어지는 것으로,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이 주신 계명을 버리고 우상을 섬기게 되면 하나님으로부터 저주가 임하게 될 것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3.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 말씀에서 떠나 우상을 섬기게 되면 단순히 하나님의 보호와 돌봄에서 벗어나게 되는 정도가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저주가 임할 것이라고 강하게 경고하는 것이다.
4. 하나님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 우상숭배를 하게 된다면....이스라엘 백성은 다음과 같은 고통을 토로하게 될 것이었다.... “마음의 두려움과 눈이 보는 것으로 말미암아 아침에는 이르기를 아하 저녁이 되었으면 좋겠다 할 것이요 저녁에는 이르기를 아하 아침이 되었으면 좋겠다 하리라(67절)”
5. 한마디로, 이스라엘 백성 모두는.....살아있는 것은 물론 살아가는 시간이 존재하는 것 자체로 큰 두려움과 고통을 느끼게 될 것이라는 말이다.
6. 신명기에 따르면....하나님이 주신 계명을 따르고 의지하는 이스라엘을 향해 하나님은 한없이 신실한 사랑과 보호의 팔을 약속하신다. 그러나 반대로 하나님이 주신 계명을 거부하고 이스라엘 백성이 우상으로 향하면....하나님은 신실하게? 이스라엘을 저주하게 될 것이라는 선언이며 약속인 것이다.
7. 그렇다면 하나님을 외면하고 우상을 숭배하는 이스라엘을 향해 쏟아질 하나님의 저주는 어느 정도로 강력할 것인가?...신명기는 애굽에서 이스라엘이 노예로 전락하여 당했던 비참함과 모욕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만큼 강력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 신명기는 하나님 백성다움에 대해....하나님이 주신 계명에 신실하게 반응하며 살아가는 것이라고 단언한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와같이 하나님의 백성다움을 가진 이스라엘 백성으로 세워가실 것에 대해 약속하시고 있다. 물론 본문이 언급하듯이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완성시키고자 하는 하나님의 확고한 뜻과 의지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백성은...하나님의 계명을 뒤로하고 우상으로 나아갈 수 있는 가능성은 여전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스라엘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강력한 저주와 경고는...(역설적으로) 이스라엘 백성은 결코 하나님에 의해 강압적으로나 강제적으로 하나님 말씀을 지키고 따르는 길을 걷게 되지 않을 것임을 보여준다. 하나님의 계명 앞에서....이스라엘은 여전히 자유?하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계명에 강압적으로 얽매여 있지 않고) 자유하기에....우상을 섬기게 될 때 직면하게 될 하나님의 저주 경고는 더욱 유효하고 살아있는 약속이 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