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年 10月 17日 (金)
오늘은 해상도시 오다이바를 가려고 한다. 그러나..그러나...
어제 첨타보는 비행기 때문에 피곤했는지...늦잠을
자고 말았다.
진짜 맘편한 인간들인가 보다...ㅡ,ㅡ
원래는 9시에 숙소에서 출발하려고 했는데...11시가
다되서 나왔다...
이케부쿠로 역에서 순환선 JR센을 타고 30분쯤 가서
신바시 역에 하차했다...그곳에서 유리카모메로 갈아타야
하는데
이곳이 오다이바로 가는 유리카모메를 타기위한 입구...
잠깐 신바시를 둘러 보기로 하고...
일본의 버스.... 문이 남대문 만하다...
장애인도 쉽게 버스를 탈 수 있게 되있다....
문화개방 한다고 좋아하지말고... 제발 이런 것좀
본받자.....
여기는 안테나가 액정 쪽에 달려있다.
한국에선 기판에 달려있던데....
신바시역 구경을 마치고 유리카모메를 타기위한 1일
레일패스를 끊었다.
일본은 전철비 무지비싸서 우리처럼 여러군데 다니는
여행객은
한구간 한구간 일일이 끊는거 보다 이렇게 자유이용권을
끊는게 좋다.
참고로 2~3구간 가는데 우리는 기본 700원....
일본은 160엔...한국돈으로 1650원 정도 나온다....
이돈이면 한국에서 인천끝에서 의정부까지 가고도
남는다....
이것도 일본에선 제일 싼요금이다.
호선마다 운영하고 있는 회사가 달라서구간별 금액이
다 틀리다.
물론 일본전철 1호선에서 2호선으로 갈아타도 또
돈낸다.....토떼모 타카이데쓰...
지금 타고 있는게 유리카모메.... 에버랜드를 한바퀴
순회하는 놀이기구처럼
이것도 오다이바를 순회하는데 에버랜드에 비할바가
아니다.
전철이 아니면 다닐수 없을만큼 넓지만.....
우린 1일 레일패스가 있으므로
내리고 싶은 역에서 내리면 되고 타고 싶은역에서
타믄 된다.
유리카모메는 무인방식으로 운행되는 모노레일 열차라
제일 앞자리에 앉는게 좋다.
앞에 운전석이 없어서 구경하기 좋다. 그래서 우리도
맨앞에....^^;;
여기도 오다이바다....
오다이바는 바다를 메꿔 만든 인공섬이다....그런곳에
이렇게 번화가도 있다.....
일본 정말...정말 스고이....
우리가 첫 번째 내린 오다이바 가이힌코엔역
분홍색 건물은 아쿠아 씨티 이고...옆에 흰건물은
덱스도쿄비치...
아쿠아씨티 & 덱스도쿄비치는 테마 쇼핑몰....
여기에다 한국의 백화점을 비교하자면....일본의
승....
역시 상업수단은 한국이 아직 일본을 못따라 가는
것 같다.....
아쿠아 씨티 뒤로가면 이런 멋진 관경이 있다.
부산에 비교할 바가 아니다....
(물론 부산은 안가봤지만 부산가본 내친구가 부산보다
훨 멋지다 그랬으므로,...)
예를들자면 영화 내추럴시티 오프닝 장면에서 리아(서린)
무릎에
R(유지태)이 누워있는 장면이 있는데 그때 배경이
꼭 이곳의 분위기랑 비슷하다..
이 다리가 레인보우 브릿지....
낮에 보는 것보다 야경이 훨 멋지다.
밤이되면 레인보우 브릿지에 꼬마전구가 쭉 이어져서
켜지는데...
진짜 도저히 말로썬 설명이 안될정도로 멋있어서....일단
봐야지 안다....
딕스도쿄비치 건물안.... 미니홍콩...
다이바 쇼 홍콩이라고 6층과 7층 전부가
홍콩에 와있는 듯한 착각이 들만큼 인테리어를 홍콩식으로
해놓았다.
이곳도 옷이랑 악세사리 같은걸 파는 쇼핑몰인데
낮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홍콩의 밤거리를 생각나게 한다.
내친구가 성룡옷 앞에서 한컷 찍어달라구 해서...ㅡ,ㅡ;;
그런데 난 성룡이 안떠오르고 예전에 SBS에서 방송된
시트콤에 남자애가
입고 있던 츄리닝이 생각나는건지..
여긴 화장실도 시뻘겋게 홍콩식으로 해놨다....거울에
비친 문도 빨강...
벽 테두리도 빨강.....젠부 아카이다...
일본은 이런 테마상품점이 참 많다.
디즈니를 테마로 한곳, 아톰을 테마로 한곳, 코카콜라를
테마로 한곳...
주로 교복을 입은 중 고등학생 여자애들이 많이 사러오는데
학생들로 하여금 사고 싶은 충동을 마구마구 일으키도록
이뿌게 꾸며놨다.
뉴스에서 예전에 일본에 싸이버 강아지가 있다고
소개된적있는 그 강아지다...
정말 신기한 것이 저 빨간 개뼈다귀(?)를 들고 있으면
엉기적 엉기적 걸어와서...
받아먹는데.... 진짜 강아지 같다....
쏘니에서 만들었다고 한다.
꼬마애가 보이니까 꼬마애한테로 걸어가는 중...
이쁘다고 머리 쓰다듬어 주면 꼬리를 살래살래 흔드는
것이 진짜 귀여워서
몰래 들고가고 싶은 충동도 들었다...ㅠ.ㅠ
이건물은 후지TV본사 인데.. 방금 둘러본 덱스도쿄비치
맞은편에 있다.
저기 동그란곳이 전망대인데 어제 본 도쿄도청 야경이
훨 멋있을 것 같으므로 패스...
실은 유료라 안봤다..ㅡ,ㅡ
후지티비 본사 앞에 있는 거리.... 바닥 진짜 깨끗하다...
오다이바 가려고 숙소에서 나왔는데 청소부가 길거리를
물청소 하고 있었다.... 거리를 물청소 하다니....ㅡ,ㅡ;;
게다가 쓰레기가 생겨서 버리고 싶은데 주위를 둘러보면
쓰레기통이 꼭 있다.
그래선지 워낙에 사람들이 길에다 뭘 안 버리는데다
청소부까지 물청소를 해대니 얼마나 깨끗하겠는가.....
여기서 오늘의 하이라이트....
미니마우스 여인.....
4명모두 미니마우스 귀때기(?) 머리띠를 달고 방송국
주위를 활보했다.
그렇게 해서 스타우트되면 난 아까 성룡 추리닝
입구 돌아다니겠다......ㅡ,ㅡ
고등학생이 머리두 염색하고..... 거기다 파마까지.....
한국남자 같으면 그 여자애들이 사라질 때까지 시선고정일텐데
여긴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다. 주위에 있는 남자들의
모습을 보면 알겠지만...^^;;
치마봐라...치마...
정말 아슬아슬하게 짧다.
한국에서 머리에 저런거 쓰구 미니스커트입구 몰려다니면
모 방송국의 '세상에 이런일이' 프로그램에도 나온다...
그런데 일본에선 우리외엔 아무도 안쳐다 본다......
뉴욕에 있어야 할 자유여신상이 일본에도 있다...
하지만 크기가 훠얼~씬 작다....한 1/10 정도 되나?
여신상 앞에서 생수병을 아수크림삼아....
여행안내서를 책삼아 똑같은 포즈를 취하고 찍었는데...
그런데도 사람들 아무도 안쳐다본다....
웃기지? 웃길텐데......ㅡ,ㅡ
3분이 넘게 그러구 서있었는데도.....그래도 안본다.....쩝....
나의 망가진 모습을 다행히 필름카메라 찍어서 이곳에
사진을
못올림을 개인적으로 참 다행이라 생각한다...^^;;
ㅁ자로 생긴 것이 텔레콤 센터인데 못가봤다...
볼 것이 없다고 해서 패스...
이곳은 다음 목적지....메가웹과 팔렛트 타운이 있는곳....
메가웹은 온갖차들을 다 전시해놓은곳이고...
팔렛트타운은 여자들을 위한 쇼핑몰....
메가웹을 구경하고 난뒤...(필카로 사진찍느라 디카사진
없음..
그냥 코엑스의 모터쇼를 생각하면 됨)
배가 좀 출출해서 맥도날드에 갔다.
Bigmac Set one Please... 했는데 몬알아 듣는다....발음이
시원찮았나? 해서..
빅맥셋 히또쯔(1개) 쿠다사이....... 했더니 또 고개를
갸우뚱 댄다....
'내 발음이 너무좋았나?' 싶어서 메뉴판보구서 "코레
구다사이 했더니.."
아~~ 비꾸마꾸 쎄또? 이러는거다....
이게바로 비꾸마꾸 세또다... ㅡ,ㅡ;;
먹구나서 히스토리 개라지에 갔다.....
이곳도 역시 자동차에 관련된곳... 파렛트 타운 안에
있다....
아까 메가웹이 미래의 자동차 전시회라면 이곳은
자동차의 역사가 있는곳이다....
이곳은 자동차 까페의 분수대...
분수대 옆으로 테이블들이 있어서 그곳에서 사람들이
분수를 감상하며(?) 차를 마신다.
개인적으로 이차가 뭔지 알고싶다...너무너무
갖고싶어....ㅠ.ㅠ
거울뒤에 잘빠진 뒷모습을보면 이차가 얼마나
럭셔리 하고 멋있는지 알꺼다... 나랑 잘어울리지
않냐? 쩝...
그럼 자동차 감상.... 즐~~
이곳은 자동차 관련된 것들을 전시해놓은곳...
잡지책도 있고...사진도 많은데....
대부분 미니 자동차가 많다...
비너스 포트다....
중세시대 건물처럼 지어져 로마에 와있는 기분이
드는곳...
여자들의 지갑에 빵꾸가 나게 만드는 쇼핑몰이다........
로마의 휴일에서...그레고리 팩이 오드리 햅번에게
장난치던
진실의 입....
난 콧구멍에다 한번...^^;;
비너스포트의 하늘은 하루에 3번 바뀐다....
그렇다고 진짜 하늘이 아니라 건물 천장 색깔이 바뀌는건데
진짜 하늘같다.
맑은 하늘이었다가 노을지는 하늘...그리고 또 하나는
못봤다..ㅠ.ㅠ
1층 2층 모두 쇼핑아니면 식사하는곳이다....
한마디로 여기선 돈만쓰는곳이다.
비너스포트를 나와서 다시 야경을 보러 딕스도쿄비치에
다시 갔다.
낮보다 밤이 훨~~훨~~ 멋지다.....
이것이 바로 레인보우 브릿지의 야경....
노출을 잘못 맞춰서 이상하게 나왔지만 진짜 환상이다....
아~~ 다시 가고 싶어라...
이사진을 마지막으로 디카의 배터리가 나갔다..ㅠ.ㅠ
오다이바를 나와서 시부야엘 갔는데 필카로밖에 사진을
못찍었다....
보여주고 싶지만 시부야에는 직접 가보시길.....
첫댓글 와..잡지에 연재해두 되겠다..^^ 가고싶은마음이 막생기네요^^ 그럼 다음편 기대하고 있을께요^^
우~ 아!! 소중한 보물!!^___^ 계속계속 설레게... 진균상!! 우리에게 계속 행복을 퍼주세욥!!하하^^
잼있다 잼있다!!!! 캬캬캬...우리두 진균언냐에 무대뽀 정신을 이어받아... 떠날꺼얌~~~~형정언냥 언능짐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