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21일 전국 대의원 투표에서 선출 -
대한민국재향군인회는 4월 21일 잠실 향군회관 2층에서 '2006년도 정기전국총회'를 열고 박세직씨(73세, 육사 12기)를 제31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이 날 오후 1시 향군회관 2층 대강당에서 전국 대의원(시.군.구회 이상 각급회 회장, 직능별 대의원, 중앙이사 등) 1차 359명 투표에서 박세직씨가 204표(56.5%)를 획득, 선출되었다.
이어 4시부터 열린 이취임식 행사는 박유철 국가보훈처장을 비롯한 각 정당 대표, 애국.보훈단체장, 역대회장, 친목단체장, 여성회 등 각계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개최됐다.
제31대 재향군인회장으로 당선된 박세직씨는 취임사를 통해 "막중한 소임을 맡겨 주신 대의원 여러분을 비롯한 650만 회원동지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그 책임의 막중함을 통감한다"고 말하고 "650만 재향군인회 회원들의 명예.복지증진과 안보단체로서의 위상정립을 위해, 제시했던 공약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밝혔다.
취 임 사
박유철 보훈처장님, 이상훈 회장님, 원로회원님, 그리고 각 정당 대표님과 내빈 여러분! 대의원 및 향군회원동지 여러분!
저는 오늘 대의원 여러분들께서 650만 향군동지들의 뜻을 모아 제31대 회장의 중책을 맡겨준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는 한편 부여된 책임의 막중함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저는 먼저 가장 어려운 시기에 거대한 향군조직을 이끌어 오신 이상훈 회장님의 빛나는 업적에 충심으로 경의를 표합니다.
친애하는 회원동지 여러분! 지금 우리 향군은 '계속 전진하느냐?, 나락으로 떨어지느냐?'의 중차대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저는 이 자리에서 향군동지 여러분의 뜻을 모아 자유 대한민국의 안보 제2선을 지키는 강력한 '새 시대 새 향군'건설을 위해 제가 가진 모든 역량을 다 바칠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합니다.
따라서 이번 선거과정에서 제시된 모든 공약사항과 관련업무 전부를 검토하여 합리적으로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향군발전을 위한 요체는 먼저 전 향군회원이 모두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향군을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원로 선배님들의 애정어린 충고와 조언 그리고 회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또한 이번 경선에서 저와 함께 선전하신 두 분 후보의 고견도 모두 수용하여 향군 발전에 적극 활용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대의원 및 회원동지 여러분!
조금 전 소견 발표에서도 누차 말씀드린 바와 같이 향군의 가장 큰 존재목적은 자유민주주의 체제수호를 위한 국가안보의 제2보루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 향군은 정치적으로 엄정한 중립을 지키고 향군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것입니다.
그러나 자유 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하고 국가안보를 저해하는 모든 행위나 이를 자행하는 집단에 대하여는 전 회원이 대동단결하여 강력하게 대처해 나갈 것입니다.
아무쪼록 부족한 제가 회장으로 맡은 바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국가 보훈처장님과 원로 선배님들을 비롯한 회원동지 여러분들의 각별하신 지도편달과 성원이 있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바쁘신 중에도 이 자리를 빛내주신 내빈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회원동지 여러분의 가정에 하나님의 축복이 있기를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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