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땅끝까지 가서 내 증인이 되라 했는데,
보지 않았는데 내가 어떻게 증인이 됩니까.
남의 말을 듣고 하는 증언은 법정에서 채택도 안해줘요.
내 안에 십자가의 흔적이 있어야 되고,
사람으로서는 할 수 없는,
하나님으로서만 할 수 있는 사랑의 기적, 용서의 기적, 치유의 기적,
회복의 기적이 있어야 증인이 됩니다.
그래야 그것을 가지고 땅끝까지 가서 증언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민아 님의 책 < 땅끝의 아이들 >에 나오는 말이다.
검사로서, 변호사로서 법정에서의 경험을 이야기하는 ' 증인 '에 대한 그의 말이 날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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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은 증인이다.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라고 백날 귀로 듣기만 해서는 안된다.
그 하나님이 내하나님 되심을 눈으로 보아야 한다.
몸으로 체험해야 한다.
그런 경험이 있어야 한다.
그것을 누림이라고 한다.
하나님나라의 누림, 맛봄이라고 한다.
하나님과의 만남, 직접적인 만남, 인격적인 만남이다.
그런 만남이 있어야 증인이 된다.
그때 비로소 증언할 수 있다.
나 자신이 먼저 하나님을 만나는 것,
하나님 나라의 누림, 맛봄이 없으면 증인이랄 수 없다.
내가 본것이 아니기 때문에.
내가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에.
미국에서는 그런 것을 heresay라 한다고,
법정에서는 증인으로 채택해주지도 않는 것이라고 그녀는 말한다.
그래서 오늘도 기도한다.
하나님을 보게 해달라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해달라고.
그래서 내 자신이 증인되게 해달라고.
그래서 땅끝까지 다니며
내가 만난 하나님을 증거하게 해달라고,
맨날, 백날..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만을 외쳐댈게 아니라
내 하나님, 나의 하나님, 나의 아버지 하나님이심을 증거하게 해달라고 말이다..
첫댓글 땅끝의 아이들 저도 이책을 참 감동스럽게 읽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