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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사진미술관에서는 국제적인 보도사진가 단체인 매그넘 포토스와 함께 《Magnum Contact Sheets》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16년 한-불 수교 130주년을 맞아 양국이 지정한 ‘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를 기념하는 첫 번째 공식인증사업 전시이다.
《매그넘 컨택트시트》는 매그넘 포토스가 새로이 기획한 대형 순회전으로, 포르테 디 바르드와 공동으로 기획되었다. 이 전시는 매그넘 포토스 소속 작가들의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업들 그 이면에 어떠한 창의적인 과정을 거쳐 제작되었는지 밀착인화지를 기반으로 살펴보고 있다.
매그넘의 창립 멤버인 앙리 카르티에-브레송이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평가할 때 밀착인화지를 사용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은 1인칭 시점에서 매그넘의 유명 작가들이 어떤 방식으로 결정을 내리는지 직접 체험해보고 그 내면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매그넘 컨택트시트》는 매그넘의 현존 아카이브 중에서 밀착인화지가 갖는 전통적인 역할을 에디터들의 주된 판단 기준으로서 제시하고 있다.
화가의 스케치북에 종종 비교되는 밀착인화지는 사진가가 포착한 결과물을 처음으로 확인하는 (場)으로 마치 사진가와 함께 나란히 걷고 그들의 눈을 통해 보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게된다. 디지털 기술이 발달하고 그로 인해 사진 제작에 엄청난 영향이 미치고 있는 지금, 아날로 그 편집 과정에 대한 이러한 관찰은 마틴 파의 말을 빌자면 ‘묘비명’이 되어 빠른 속도로 과거의 유물이 되어가고 있는 접근법을 탐구하고 기리고자 하는 것이다.
본 전시는 로버트 카파의 노르망디 상륙작전, 브뤼노 바르베의 1968 파리 폭동, 폴 푸스코의 로버트 케네디 장례식, 필립 존스 그리피스의 베트남 전쟁, 그리고 토마스 횝커의 9/11 테러 사건 등, 70여 년 간의 시각적 역사에 대한 작업들을 재현하고 있다. 또한 체 게바라에서 말콤 엑스, 마일스 데이비스에서 비틀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정치 인사, 배우, 예술가와 음악가의 상징적인 초상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매그넘 컨택트시트》는 약 70여 점의 밀착인화지와 더불어 최종 완성작을 함께 소개하며 앙리 카르티에-브레송, 이브 아놀드, 르네 뷔리, 필립 할스먼, 그리고 엘리어트 어윗과 같은 선구자들과 짐 골드버그, 알렉 소스, 파올로 펠레그린, 트렌트 파크와 같은 현대 거장들을 모두 아우른다.
밀착인화지와 사진은 각각의 부분 클로즈업과 기사, 서적 및 잡지 지면도 함께 전시된다.
이 전시는 매그넘 포토스, 포르테 디 바르드, 템스앤드허드슨 그리고 쌤앤파커스의 협력으로 기획되었으며 외교부, 주한프랑스대사관, 프랑스문화원, 문화체육관광부, 예술경영지원센터, 해외문화홍보원, 가현문화재단 그리고 한미사이언스의 후원을 받았습니다.
자료;한미사진미술관
첫댓글 감사합니다. ~
정보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