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차 세계가정대회 폐막…90개국 1만여 지도자 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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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차 세계가정대회가 1월 18일 멕시코시티에서 5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 | “가정의 참된 의미 수호”
【멕시코시티, 멕시코 외신종합】
복음의 진리를 말과 행동으로 증거하는 가정이 되기를 다짐하며 1월 14일부터 18일까지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제6차 세계가정대회’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닷새 동안 진행된 이번 대회에 전 세계에서 모여든 참가자 수는 수만 명에 달하고, 이들은 대회 기간 내내 다양한 행사를 소화하며 가정의 참된 의미를 수호하기 위한 뜨거운 갈망을 느꼈다.
이번 대회는 마지막 날인 18일 과달루페의 성모대성당에서 거행된 폐막미사로 절정을 이뤘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이 자리에서 성당을 가득 메운 수만 명의 신자들에게 가정의 의미를 수호해주길 당부하는 인사말을 전했다.
교황은 또 제6차 세계가정대회의 뒤를 이어 2012년에 열리는 제7차 세계가정대회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될 것이라고 공식 선언했다.
이번 대회에 참석한 세계 각국의 교회 지도자들은 90여개 나라 1만여 명에 달하며, 이들은 교회가 그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전통적인 의미의 가정 제도를 강조했다. 아울러 오늘날 동성애 결합 등으로 위협받고 있는 가족 제도의 의미와 형태를 훼손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 했다.
대회를 주관한 멕시코시티의 로베르토 리베라 카레라 추기경은 14일 개막식에서 “가톨릭교회는 가정의 기초를 이루는 남녀 간의 혼인으로 탄생하는 가정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캐나다 퀘벡대교구의 마크 0렛 추기경은 “오늘날의 세속주의는 혼인과 가정을 훼손하려 한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세계가정대회는 선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지난 1994년 유엔이 정한 ‘세계 가정의 해’를 맞아 로마에서 첫 대회를 개최하며 시작됐다. 이후 1997년 리우데자네이로, 2000년 로마, 2003년 마닐라, 2006년 발렌시아, 2009년 멕시코 등 모두 여섯 차례에 걸쳐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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