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일도 목사만이 밥퍼는 아니었다. 서울역 뒤 서부역 근처에서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양병희 목사와 해피나우의 사무총장 박원영목사가 서울역노숙자들에게 밥퍼로 등장했다. 양병희 목사는 “미국의 9.11 사건 후 현장에서 한 여인의 시체가 발견됐는데, 그 손이 아이의 손을 굳게 움켜쥐고 있었다”며 “자신이 죽으면서까지 자식을 끝까지 붙들고자 했던 어머니의 사랑, 바로 그것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같은 것”이라고 했다. 이날 행사는 ‘서울역 노숙인들의 아버지’라 불리는 김범곤 목사(㈔참좋은친구들 대표)가 최근 뇌출혈로 사경을 헤매게 됐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한국교회희망연대 전 사무총장 박원영 목사(서울나들목교회 담임, 해피나우 사무총장), 한국교회절기축제위원회 사무총장 김영일 목사, 미자립개척교회살리기운동본부 사무총장 홍순일 목사, 한국교회정직한목회자운동본부 사무총장 이동석 목사, 귀농귀촌목회자운동모임 사무총장 백종찬 목사, 결손가정돕기장학위원회 사무총장 박희재 목사 등이 연대하여 귀한 자리를 만들었다. 박원영목사, 아이티문제 무혐의 처분, 앞으로 더욱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할 터 특히 박원영목사는 최근 아이티문제와 관련하여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고 법적으로 자유로운 만큼, 기꺼이 노숙자 밥퍼행사에 참여하여 이웃돕기를 시작했다. 박목사는 자신은 아이티 관련하여 많은 오명과 누명을 썼지만 노숙자는 아이티뿐만 아니라 한국 등 전세계에 퍼져있다며 앞으로도 해피나우를 통하여 진정으로 가난한 이웃과 동참하여 지금 해피한 시대를 이끌어 가겠다고 했다. 한교연에서는 김 목사를 위한 위로금을 전달하기도 했고 사회를 맡은 박원영 목사는 “김범곤 목사님은 노숙자 지원 뿐 아니라 과거 태안반도 기름유출사고 등 국내외 여러 재난 때마다 앞장서 봉사하셨다”며 “그분과 함께 봉사했던 이들이 뜻을 모아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박원영목사는 김범곤목사가 다하지 못했던 노숙자 사역에 대해 해피나우및 다른 여러기관들이 앞장서서 그 사역을 이어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아이티문제로 정신고생을 많이 한 박원영목사는 검찰로부터 무혐의 처분돼 자유로와진 만큼, 앞으로도 더욱 NGO활동을 통하여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할 것이라고 하였다. 태안반도 기름유출 봉사운동도 박원영목사가 전개 태안기름유출사고시 전기독교인 봉사운동도 박원영목사가 제일 먼저 펼친 운동이기도 하다. 박목사는 여러 많은 누명도 당하고 어려운 일도 있지만 국가나 사회가 재난을 맞이할 때 가장 앞장서는 목사로서 어디든 달려갈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이다. 날씨가 매서웠지만 사회단체와 교회 청년들이 자발적 봉사를 이끌어 매섭게 추운 겨울 노숙자들의 마음을 더욱 따듯하게 달랬다. 주최측은 모든 노숙자들에게 속내의를 선물하기도 하였다. 한 노숙자는 자주 이 곳을 찾는다며 기독교인들의 봉사에 정말 하나님이 살아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고 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