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을 누구보다 사랑하는 제가 개인적으로 고백할 일이 있습니다.
저는 몇해전 다리와 허리 그리고 무릎부상으로 2년여를 달리지 못하고 쉬고 있다가
지난해 제주가톨릭마라톤동호회를 창립하면서 달리기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근데 오랫동안 쉬었던지 대회때나 단체훈련 중간에 소변을 참기 어려워 화장실을 자주 찾았습니다.
아마 우리 회원 가운데서도 지난해 가을부터 겨울 무렵에 회장이
훈련하는 도중에 화장실에 자주 가는 것을 목격한 분도 있을 겁니다.
그리고 밤에 중간에 소변을 봐야 한다든가... 아니면 오줌을 참기 어려워 급히 화장실을 찾는 경우가
종종 생겼습니다.
저는 이상하다 생각하여 작년 겨울에 비뇨기과를 찾았더니 전립선비대증의 시초라고 하더군요.
황당했습니다.
저의 이같은 증상은 가족력에도 원인이 있다고 했습니다.
사실 저의 아버님은 현재 이시돌요양원에 계신데 전립선비대증에서 전립선암으로 발전되어 앓고 있을뿐만아니라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등 각종 성인병을 갖고 계십니다.
어머님 역시 고혈압 등등을 앓고 계십니다.
그래서 저의 증상도 이같은 가족병력에서 오는 유전적인 원인이 아닌가 했지요.
그때부터 병원에서 주는 두가지 약을 하루 한알씩 복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의사는 고혈압약처럼 평생을 먹어야 한다고 강조하더군요.
저는 심한 자괴감에 빠졌습니다.
이것은 건강과 깊은 관련이 없지만 제가 약을 먹는다는 사실 자체가 몹시 싫었습니다.
그래서 올해 3월부터는 상태가 많이 호전되길래 약 복욕량을 하루 한알에서 2~3일에 한알로 줄였습니다.
그리곤 다시 5월부터는 4일에 한알로 대폭 줄였습니다.
약은 아무리 좋은 약이라도 오래 먹으면 그로 인한 부작용이 만만치 않으니까요.
전립선 약 대부분이 정력감퇴와 현기증, 식욕부진, 수면장애 등의 부작용이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지난 6월 저의 집사람이 개업한 웅진 리엔케이 화장품지사에서 같이 취급하는 맨포스라는
건강식품을 갖고 왔더군요. 설명서에 보니 전립선과 남성정력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하더군요.
저는 일단 반신반의 심정으로 전립선비대증 약과 함께 복용했습니다. 며칠동안은 큰 차이가 없더군요.
3-4일 지나면 소변보기가 조금 불편하다싶어 약을 먹곤 했습니다.
근데 최근에는 어느 순간부터 약을 먹었는지 안먹었는지조차 잊은채 지낸곤 했습니다.
돌아보면 약을 먹은지가 일주일이 지난 것을 알게 되고, 심지어는 열흘정도 지나도 전혀 불쾌감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아침이나 밤에나 정력이 엄청 좋아졌다는 겁니다.
그걸 누구에게 말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어서 입소문을 낼수 없었지만 저의 집사람에게
말했더니 그 약은 청소년이나 미혼인 남자에게는 주지 말라는 얘기도 한다고 하더랍니다.
그래서 저는 최근에 전립선비대증 약을 완전히 끊었습니다. 그러면서도 밤이 예전보다 더 즐거워졌습니다.
근데 맨포스의 약값이 비싼것도 아니었습니다. 3개월에 7만9천원이니.. 한달에 약 2만5천원이었습니다.
수박 2통값에 불과했습니다.
저와 가장 친한 친구에게도 맨포스를 권했더니 한달 정도 지난 다음에 약이 너무 좋더라고 하더군요.
그 친구 역시 전립선비대증 약을 먹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처럼 약을 서서히 끊으면서 맨포스만 먹어보라고 말했습니다.
이것을 회원들에게 욕을 먹더라도 알려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제 주위에도 전립선 때문에 고생하면서도 쉬쉬하며 숨기며 지내는 사람도 많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50대가 되면 정력이 감퇴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더욱 그러했습니다.
약을 무리하게 오래 복용하기 보다 식품은 상대적으로 부작용이 적으면서도 효과가 크다면
이보다 더 좋은 일은 없겠지요.
이같은 글을 올렸다고 결코 나무라지 마시고 남성회원끼리 공유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올렸음을
양지하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맨포스 아주 좋은 정보이네요, 강추입니다. 또한 운동으로 인하여 그효과도 보았을테고요, ㅋ
당근입니다.
무엇 보다도 약을 끊었다니 다행입니다.
생리학적으로 남성 전립선 관련질환에 달리기 만한 치료제는 있을 수 없습니다.
약국 藥 이 천원짜리 藥 이라면 달리기 藥 은 만원 짜리 藥 입니다.
확실합니다.
밤이 즐거우시다(?)니 소뭇 지꺼진 일입니다.
기이꽝...
우리 친정 식구들이 비슷한 증상이에요
아버지와 작은 남동생은 전립선 쪽이 안 좋아서 밤에는 물도 안 마시고
작은 아버지는 전립선 암으로 돌아가셨어요
우리 아버지는 워낙 드시는 약이 많고 다른 병도 있어서
딱 권하긴 어렵지만(그리고 본인이 병원에서 조제해 주지 않는 것은 절대 안 드시니)
남동생에게는 권해 봐야겠어요
요새 달리기와 수영을 꾸준히 하고 있는데 좋아졌는지도 모르겠고요
여자들에게는 효험 없을까요?
게매양.. 정말로 남자에게는 효과 보장.
근데 여기는 남자만 보기로 돼있는 곳인데. 어떻게 멜라니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