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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問答成就
佛子야 此菩薩이 假使三千大千世界所有衆生이 咸至其前하야 一一皆以無量言音으로 而興問難호대 一一問難이 各各不同이라도 菩薩이 於一念頃에 悉能領受하고 仍以一音으로 普爲解釋하야 令隨心樂하야 各得歡喜하며 如是乃至不可說世界所有衆生이 一刹那間에 一一皆以無量言音으로 而興問難호대 一一問難이 各各不同이라도 菩薩이 於一念頃에 悉能領受하고 亦以一音으로 普爲解釋하야 各隨心樂하야 令得歡喜하며 乃至不可說不可說世界滿中衆生이라도 菩薩이 皆能隨其心樂하야 隨根隨解하야 而爲說法하며 承佛神力하야 廣作佛事하며 普爲一切하야 作所依怙니라
“불자여, 이 보살은 가령 삼천대천세계에 있는 모든 중생이 모두 그 앞에 와서 제각기 한량없는 말로 질문 하는데, 그 낱낱 질문이 각각 같지 않더라도 보살이 한생각 동안에 모두 듣고 바로 한 음성으로 두루 해석하여 그들의 마음을 따라서 제각기 환희케 하느니라.
이와 같이 내지 말할 수 없는 세계에 있는 중생들이 한 찰나 동안에 낱낱이 한량없는 말과 음성으로 질문을 하는데, 낱낱 질문이 같지 않더라도 이 보살이 한 생각 동안에 모두 다 듣고 또한 한 음성으로 두루 해석하여 그들의 마음을 따라서 제각기 환희케 하느니라.
내지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는 세계에 있는 중생들에게 보살이 모두 그 마음을 따르고 근성을 따르고 이해를 따라서 법을 말하며, 부처님의 신통력을 받들고 불사(佛事)를 널리 지어 일체 중생의 의지할 바가 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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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답성취(問答成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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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책에 나온 제목번호를 (다) 대신 (5)라고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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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佛子)야 : 불자야
차보살(此菩薩)이 : 이 보살이
가사삼천대천세계소유중생(假使三千大千世界所有衆生)이 : 가사삼천대천세계 중생이
함지기전(咸至其前)하야 : 삼천대천 세계 중생들이 전부 거기에 다 온다. 삼천대천 세계라고 했지만 어떤 데는 십삼천 대천세계 그런 말도 있다.
일소천세계 천 개가 일 중천세계가 되고, 일 중천 세계 천 개가 일 대천세계가 된다.
일 대천세계 세 개가 삼대천세계인 것이 아니고, 그대로 소천세계, 중천세계, 대천세계를 삼천대천세계라고 한다.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이 우주 공간에서, 우리가 속해있는 은하계가 일소천 세계다.
옆에 안드로메다 은하계라는 것이 또 있는데, 요즘 많이 이야기 하고 있는 안드로메다 은하계는 육안으로는 안보인다. 우리 눈에는 우리가 속해 있는 은하계만 보인다.
밤하늘을 쳐다보면 육안으로 다 보고 아는 것이다.
그것이 일소천 세계다.
그런 것이 천 개, 은하계 천 개가 일 중천 세계다.
또 그런 것의 천 개가 일 대천세계가 된다.
십삼천대천세계 하면 그런 것 열 개를 가지고 십삼천대천세계라고 한다.
십삼천대천세계는 경전에 깨 쏟아지듯이 쏟아지는 숫자다. 걸핏하면 십삼천대천세계, 십삼천대천세계 한다. 그럼 은하계가 도대체 몇 개인가? 지금 우리가 속해있는 이 은하계 몇 개가 십산천대천세계냐하는 것은 요즘 전자계산기로 두드리면 금방 나온다.
은하계 한 개가 소천세계고 그 천 개가 일 중천 세계가 된다.
저 은하계 천 개가 일중천 세계 그것의 천개가 일 대천 세계 이런 식으로 된다.
그런 삼천대천세계 중생이 다 그 앞에 왔으니 그 숫자가 얼마나 많겠는가?
일일개이무량언음(一一皆以無量言音)으로 : 낱낱이 무량언음으로써
이흥문난(而興問難)호대 : 문난을 일으켜서 막 따진다.
여기서 따지고 저기서 따지고 그 많고 많은 중생들이 자기 소견대로 막 따지는 것이다.
일일문난(一一問難)이 : 낱낱문난이
각각부동(各各不同)이라도 : 각각 부동이라. 다 따지고 묻는 것이 다 다르다.
보살(菩薩)이 : 보살이
어일념경(於一念頃)에 : 그것을 한 순간 사이에 한 생각 사이에
실능영수(悉能領受)하고 : 다 능히 이해하고 받아들여서
잉이일음(仍以一音)으로 : 이에 한소리로써
보위해석(普爲解釋)하야 : 보위해석 한다.
한마디를 딱 하면 다른 질문을 했더라도 전부 똑같이 중생들의 마음이 흡족하도록 다 해석해 준다는 말이다. 그래서
영수심락(令隨心樂)하야 : 마음에 좋아하는 바를 따라서
각득환희(各得歡喜)하며 : 각각 환희를 얻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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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시내지불가설세계소유중생(如是乃至不可說世界所有衆生)이 : 이와 같이 내지 불가설 세계 소유중생이
일찰나간(一刹那間)에 : 일찰나간에
일일개이무량언음(一一皆以無量言音)으로 : 낱낱이 다 한량없는 언음으로써
이흥문난(而興問難)호대 : 문난을 일으켜서
일일문난( 一一問難)이: 낱낱 문난이
각각부동(各各不同)이라도 : 각각 다르더라도
보살(菩薩)이 : 보살이
어일념경(於一念頃)에 : 일념경에
실능영수(悉能領受)하고 : 다 능히 그것을 이해해서 받아들이고
역이일음(亦以一音)으로 :또한 한 소리로써
보위해석(普爲解釋)하야 : 널리 해석해서
각수심락(各隨心樂)하야 :각각 마음에 좋아하는 바를 따라서
영득환희(令得歡喜)하며 : 다 환희를 얻게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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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지불가설불가설세계만중중생(乃至不可說不可說世界滿中衆生)이라도 : 내지 불가설 불가설 세계 만중 중생이라 하더라도
보살(菩薩)이: 보살이
개능수기심락(皆能隨其心樂)하야 :다 능히 그 마음에 즐겨하는 바를 따라서
수근수해(隨根隨解)하야 : 근기를 따르고 이해를 따라서
이위설법(而爲說法)하며 : 위하여 설법하며
승불신력(承佛神力)하야 : 불 신력을 받들어서
광작불사(廣作佛事)하며 : 널리 불사를 지으며
보위일체(普爲一切)하야 : 널리 일체를 위해서
소작의호(作所依怙)니라 : 의지하고 믿을 바가 되나니라.
(6) 受持成就
佛子야 此菩薩이 復更精進하야 成就智明하야는 假使一毛端處에 有不可說世界微塵數諸佛衆會호대 一一衆會에 有不可說世界微塵數衆生하며 一一衆生에 有不可說世界微塵數性欲이어든 彼諸佛이 隨其性欲하야 各與法門하시며 如一毛端處하야 一切法界處에 悉亦如是라도 如是所說無量法門을 菩薩이 於一念中에 悉能領受하야 無有忘失이니라
“불자여, 이 보살이 다시 더욱 정진하여 밝은 지혜를 성취하느니라. 가령 한 털끝만 한 곳에 말할 수 없는 세계의 작은 먼지 수같이 많은 부처님의 대중이 모였고, 대중이 모인 데마다 말할 수 없는 세계의 작은 먼지 수같이 많은 중생이 있고, 낱낱 중생마다 말할 수 없는 세계의 작은 먼지 수 같은 근성과 욕망이 있는데 저 모든 부처님이 그들의 근성과 욕망을 따라서 각각 법문을 일러 주느니라.
한 털끝만 한 곳에서와 같이 일체 법계의 곳마다 모두 또한 그러하나니, 이와 같이 말하신 바 한량없는 법문을 보살이 한 생각에 모두 듣고 기억하여 잊지 아니 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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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성취(受持成就)
그다음에 6번이다. 수지성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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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佛子)야 : 불자야
차보살(此菩薩)이 : 차보살이
부갱정진(復更精進)하야 : 다시 정진해서
성취지명(成就智明)하야는 : 지혜의 밝음을 성취해서는
가사일모단처(假使一毛端處)에 : 한터럭 끝에서
유불가설세계미진수제불중회(有不可說世界微塵數諸佛衆會)호대 : 불가설 세계 미진수 제불중회가 있으되
일일중회(一一衆會)에 : 낱낱 회상에
유불가설세계미진수중생(有不可說世界微塵數衆生)하며 : 불가설 세계 미진수 중생이 있으며
일일중생(一一衆生)에 : 낱낱 중생이
유불가설세계미진수성욕(有不可說世界微塵數性欲)이어든 : 불가설 세계 미진수 성품과 성품에 하고자 하는 바가 있거든
피제불(彼諸佛)이 : 저 모든 부처님이
수기성욕(隨其性欲)하야 : 그 성품의 하고자 함을 따라서
각여법문(各與法門)하시며 : 각각 법문을 일으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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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일모단처(如一毛端處)하야 : 일모단처와 같이
일체법계처(一切法界處)에 : 일체법계처에서도
실역여시(悉亦如是)라도 : 실역여시 할지라도
여시소설무량법문(如是所說無量法門)을 : 이와 같이 설한 바 무량법문을
보살(菩薩)이 : 보살이
어일념중(於一念中)에 : 일념 가운데
실능영수(悉能領受)하야 : 다 능히 이해하고 받아들여서
무유망실(無有忘失)이니라 : 망실하지 않느니라. 망실함이 없느니라. 참 대단한 능력이다. 이 9지에 오른 보살의 능력이다.
10, 善慧地의 功果
(1) 調柔果
佛子야 菩薩이 住此第九地에 晝夜專勤하야 更無餘念하고 唯入佛境界하야 親近如來하며 入諸菩薩甚深解脫하야 常在三昧하야 恒見諸佛하야 未曾捨離하며 一一劫中에 見無量佛과 無量百佛과 無量千佛과 乃至無量百千億那由他佛하야 恭敬尊重하고 承事供養하며 於諸佛所에 種種問難하야 得說法陀羅尼하야 所有善根이 轉更明淨하나니 譬如眞金을 善巧金師가 用作寶冠하야轉輪聖王이 以嚴其首하면 四天下內一切小王과 及諸臣民의 諸莊嚴具가 無與等者인달하야 此第九地菩薩善根도 亦復如是하야 一切聲聞辟支佛과 及下地菩薩의 所有善根이 無能與等이니라 佛子야 譬如二千世界主大梵天王이 身出光明하야 二千界中幽遠之處를 悉能照耀하야 除其黑闇인달하야 此地菩薩의 所有善根도 亦復如是하야 能出光明하야 照衆生心하야 煩惱黑暗을 皆令息滅이니라 此菩薩이 十波羅蜜中에 力波羅蜜이 最勝하니 餘波羅蜜은 非不修行이로대 但隨力隨分이니라 佛子야 是名略說菩薩摩訶薩의 第九善慧地니 若廣說者인댄 於無量劫에도 亦不能盡이니라
“불자여, 보살이 이 제9지에 머물러서는 밤낮으로 부지런히 정근하고 다른 생각이 없으며, 오직 부처님 경계에 들어가서 여래를 친근하며, 모든 보살들의 매우 깊은 해탈에 들어가서 항상 삼매에 있으면서 여러 부처님을 늘 친견하고 잠깐도 떠나지 아니하느니라.
낱낱 겁마다 한량없는 부처님과 한량없는 백 부처님과 한량없는 천 부처님과 내지 한량없는 백천억 나유타 부처님을 뵙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받들어 섬기고 공양하느니라. 여러 부처님 계신 데서 갖가지로 질문하여 법을 설하는 다라니를 얻어 지닌 바의 선근(善根)이 점점 더 밝고 깨끗하여지느니라.
마치 진금을 다루는 뛰어난 기술을 가진 사람이 보배 관을 만들어 전륜성왕의 머리에 장엄하면 사천하 안에 있는 모든 왕과 신하들의 여러 장엄거리로는 그와 같을 것이 없느니라. 이 제9지 보살의 선근도 그와 같아서 일체 성문이나 벽지불이나 아래 지위에 있는 보살들이 가진 선근으로는 능히 더불어 같을 수가 없느니라.
불자여, 마치 이천(二千)세계의 임금인 대범천왕이 몸으로 광명을 내면 이천세계 중에 있는 깊고 먼 곳을 모두 비추어서 그 어두움을 없애느니라. 이 지위의 보살 선근(善根)도 그와 같아서 능히 광명을 내어 중생의 마음을 비추어 번뇌의 어두움을 모두 없어지게 하느니라.
이 보살이 십바라밀다 중에는 힘[力]바라밀다가 가장 수승하니, 다른 바라밀다를 닦지 않는 것은 아니지마는 힘을 따르고 분한을 따를 뿐이니라. 불자여, 이것을 보살마하살의 제9선혜지를 간략히 설함이라 하거니와 만일 널리 설하자면 한량없는 겁에도 다할 수 없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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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혜지(善慧地)의 공과(功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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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과(調柔果) : 조화롭고 유연한 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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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佛子)야 : 불자야
보살(菩薩)이 : 보살이
주차제구지(住此第九地)에 : 이 제9지에 머묾에
주야전근(晝夜專勤)하야 : 오로지 부지런히 해서
갱무여념(更無餘念)하고: 다시는 다른 생각이 없고
유입불경계(唯入佛境界)하야 : 오직 부처님의 경계에 들어가서
친근여래(親近如來)하며 : 여래를 친근하며
입제보살심심해탈(入諸菩薩甚深解脫)하야 : 모든 보살의 매우 깊은 해탈에 들어가서
상재삼매(常在三昧)하야: 항상 삼매에 있어서
항견제불(恒見諸佛)하야 : 항상 모든 부처님을 친견해서
미증사리(未曾捨離)하며 : 일찍이 사리하지 아니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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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겁중(一一劫中)에 : 낱낱 겁 가운데
견무량불(見無量佛)과 : 무량부처님과
무량백불(無量百佛)과 : 무량백불과
무량천불(無量千佛)과 : 무량천불과
내지무량백천억나유타불(乃至無量百千億那由他佛)하야 : 내지 무량 백천억 나유타 부처님을 친견해서
공경존중(恭敬尊重)하고 : 공경하고 존중하고
승사공양(承事供養)하며 : 승사하고 공양하며
어제불소(於諸佛所)에 : 모든 부처님 처소에서
종종문난(種種問難)하야 : 가지가지로 문난해서
득설법다라니(得說法陀羅尼)하야 : 설법하는 다라니를 얻어서
소유선근(所有善根)이 : 있는 바 선근이
전갱명정(轉更明淨)하나니 : 더욱 더 밝고 청정해지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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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여진금(譬如眞金)을 : 비유하자면 진금을, 저 앞에 나왔던 형식과 같다.
선교금사(善巧金師)가 : 아주 익숙하게 금을 다루는 사람이
용작보관(用作寶冠)하야: 보관을 만들어서
전륜성왕(轉輪聖王)이 : 전륜성왕이
이엄기수(以嚴其首)하면 : 그 머리에 장엄하는 데 사용하게 된다면
사천하내일체소왕(四天下內一切小王)과 : 사천하내 일체 소왕과
급제신민(及諸臣民)의 :그리고 모든 신하와 백성들의
제장엄구(諸莊嚴具)가 : 모든 장엄구가
무여등자(無與等者)ㄴ달하야 : 더불어 같을 이가 없는 것과 같이
차제구지보살선근(此第九地菩薩善根)도 : 차 제9지 보살 선근도
역부여시(亦復如是)하야 : 역부여시하야
일체성문벽지불(一切聲聞辟支佛)과 : 일체 성문 벽지불과
급하지보살(及下地菩薩)의 : 그리고 하지(下地)보살, 8지까지 보살의
소유선근(所有善根)이 : 소유선근이
무능여등(無能與等)이니라 : 능히 더불어 같을 이가 없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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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佛子)야 : 불자야
비여이천세계주대범천왕(譬如二千世界主大梵天王)이 : 비유하자면 이천세계 주 대범천왕이
신출광명(身出光明)하야 : 몸에서 광명을 내어서
이천계중유원지처(二千界中幽遠之處)를 : 이천 세계중 아주 깊숙한 데까지
실능조요(悉能照耀)하야 : 다 능히 비추어서
제기흑암(除其黑闇)인달하야 : 다 그 캄캄한 것을 전부 다 제거하는 것과 같이
차지보살(此地菩薩)의 : 이 지위의 보살의
소유선근(所有善根)도 : 있는 바 선근도
역부여시(亦復如是)하야 : 또한 다시 이와 같아서
능출광명(能出光明)하야 : 능히 광명을 내어서
조중생심(照衆生心)하야 : 중생심을 비추어서
번뇌흑암(煩惱黑暗)을 : 번뇌의 캄캄한 것을
개령식멸(皆令息滅)이니라 : 다 식멸해서 소멸하게 함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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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보살(此菩薩)이 : 이보살이
십바라밀중(十波羅蜜中)에 : 십바라밀 가운데
역바라밀(力波羅蜜)이 : 역바라밀이
최승(最勝)하니 : 가장 수승함이니
여바라밀(餘波羅蜜)은 : 나머지 바라밀을
비불수행(非不修行)이로대 : 수행하지 아니한 것은 아니로되
단수력수분(但隨力隨分)이니라: 다만 힘을 따르고 분을 따름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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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佛子)야 : 불자야
시명약설보살마하살(是名略說菩薩摩訶薩)의 : 이것의 이름이 간략히 설한 보살마하살의
제구선혜지(第九善慧地)니 : 제9선혜지니
약광설자(若廣說者)인댄 : 만약 널리 설할진댄
어무량겁(於無量劫)에도 : 한량없는 겁에도
역불능진(亦不能盡)이니라 : 또한 능히 다하지 못함이니라.
(2) 攝報果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住此地에 多作二千世界主大梵天王하야 善能統理하야 自在饒益하며 能爲一切聲聞緣覺과 及諸菩薩하야 分別演說波羅蜜行하며 隨衆生心하야 所有問難이 無能屈者하며 布施愛語利行同事하나니 如是一切諸所作業이 皆不離念佛하며 乃至不離念一切種과 一切智智니라 復作是念호대 我當於一切衆生中에 爲首며 爲勝이며 乃至爲一切智智依止者라하나니此菩薩이 若發勤精進하면 於一念頃에 得百萬阿僧祇國土微塵數三昧하며 乃至示現百萬阿僧祇國土微塵數菩薩로 以爲眷屬이니라
“불자여, 보살마하살이 이 지위에 머물러서는 흔히 이천(二千)세계의 임금인 대범천왕이 되어 잘 통치하며 자유롭게 이익하게 하느니라.
능히 모든 성문과 연각과 보살들을 위하여 바라밀다행을 분별하여 연설하며 중생의 마음을 따라서 어떤 질문을 하더라도 능히 굽히지 아니하며, 보시하고, 좋은 말을 하고, 이익된 행을 하고, 일을 함께하느니라.
이렇게 여러 가지 짓는 업이 모두 부처님을 생각함을 떠나지 아니하며 내지 갖가지 지혜와 온갖 지혜의 지혜를 생각함을 떠나지 아니하느니라.
다시 또 생각하기를 ‘내가 모든 중생들 가운데 머리가 되고, 수승한 이가 되며, 내지 온갖 지혜의 지혜에 의지함이 되리라.’라고 하느니라. 이 보살이 만일 부지런히 정진하면 잠깐 동안에 백만 아승지 국토의 작은 먼지 수같이 많은 삼매를 얻으며, 내지 백만 아승지 국토의 작은 먼지 수같이 많은 보살을 나타내어 권속을 삼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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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보과(攝報果) : 과보를 거두는 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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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佛子)야 : 불자야
보살마하살(菩薩摩訶薩)이 : 보살마하살이
주차지(住此地)에 : 이 지위에 머묾에
다작이천세계주대범천왕(多作二千世界主大梵天王)하야 : 많이 이천세계의 주인 대범천왕이 되어
선능통리(善能統理)하야 : 잘 능히 다스려서
자재요익(自在饒益)하며 : 자재하게 요익하게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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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위일체성문연각(能爲一切聲聞緣覺)과 : 능히 일체 성문 연각과
급제보살(及諸菩薩)하야 : 그리고 모든 보살을 위해서
분별연설바라밀행(分別演說波羅蜜行)하며 : 분별해서 바라밀행을 연설하며
수중생심(隨衆生心)하야 : 중생의 마음을 따라서
소유문난(所有問難)이 : 소유문난이
무능굴자(無能屈者)하며 : 능히 굴할 자가 없으며
보시애어이행동사(布施愛語利行同事)하나니 : 보시 애어 이행 동사 하나니
여시일체제소작업(如是一切諸所作業)이 : 이와 같은 일체 모든 짓는 바 업이, 업을 짓는 것이
개불리염불(皆不離念佛)하며 : 기억해야 할 일이다. 부처님 생각하는 것을 떠나지 아니하고
내지불리염일체종(乃至不離念一切種)과 : 내지 일체 종과
일체지지(一切智智)니라: 일체 지지 생각하는 것을 떠나지 않느니라. 그러니까 우리가 흔적이 남는다, 사인이 남는다 생각하면 함부로 업을 지을 것이 아니다.
우리가 뭘 할 때 ‘아 여기 사인이 남는다’고 생각해 보라.
나중에 누가 그 사인을 들고 와서 눈 앞에 그 사인을 딱 갖다 들이댈 때가 있을 것이다.
‘당신이 그전에 여기다 사인하고 갔지 않느냐’고 ‘당신 여기다 사인하고 갔는데 이게 그 사인 아니냐고’ 참 섬찟하다.
우리가 섬찟한 사실들을, 섬찟한 진리를 자꾸 되뇌여야 되고 이야기 해야 한다. 그래야 버르장머리가 고쳐진다.
안그러면 버르장머리가 잘 안 고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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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작시념(復作是念)호대 : 부작시념하되
아당어일체중생중(我當於一切衆生中)에 : 내가 마땅히 일체 중생 가운데
위수(爲首)며: 머리가 되며
위승(爲勝)이며 : 수승함이 되며
내지위일체지지의지자(乃至爲一切智智依止者)라하나니: 내지 일체 지지의 의지자가 되나니라
차보살(此菩薩)이 : 이보살이
약발근정진(若發勤精進)하면 : 만약에 부지런한 정진을 발하면
어일념경(於一念頃)에 : 일념 가운데
득백만아승지국토미진수삼매(得百萬阿僧祇國土微塵數三昧)하며 : 백만 아승지 국토 미진수 삼매를 얻으며
내지시현백만아승지국토미진수보살(乃至示現百萬阿僧祇國土微塵數菩薩)로 : 내지 백만 아승지 국토 미진수 보살로 더불어
이위권속(以爲眷屬)이니라 : 권속됨을 나타내 보이나니라.
(3) 願智果
若以菩薩殊勝願力으로 自在示現인댄 過於此數하야 乃至百千億那由他劫에도 不能數知니라
“만일 보살의 수승한 원력으로 자유롭게 나타내면 이보다 훨씬 많아서 내지 백천억 나유타 겁에도 세어서 능히 알지 못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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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지과(願智果) : 원력과 지혜의 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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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이보살수승원력(若以菩薩殊勝願力)으로 : 만약에 보살 수승 원력으로써
자재시현(自在示現)인댄 : 자재하게 시현할진댄
과어차수(過於此數)하야 : 이 숫자를 지나가서
내지백천억나유타겁(乃至百千億那由他劫)에도 : 내지 백천억나유타겁에도
불능수지(不能數知)니라 : 능히 헤아려서 알 수가 없느니라. 세어서 알 수가 없느니라.
12, 重頌
(1) 修行方便
爾時에 金剛藏菩薩이 欲重宣其義하사 而說頌曰
無量智力善觀察하니 最上微妙世難知라
普入如來秘密處하야 利益衆生入九地로다
總持三昧皆自在하고 獲大神通入衆刹하며
力智無畏不共法과 願力悲心入九地로다
그때에 금강장보살이 그 뜻을 다시 펴려고 게송으로 말하였습니다.
한량없는 지혜로 자세히 살피니
가장 높고 미묘하여 세상에서 알기 어려워
여래의 비밀한 곳에 널리 들어가
중생들에게 이익 주려 제9지에 들어갔도다.
다라니와 삼매에 다 자재하고
큰 신통 얻어 한량없는 세계에 들며
힘과 지혜와 두려움 없음과 특별한 법과
원력과 자비심으로 제9지에 들었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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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송(重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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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방편(修行方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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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爾時)에 : 이시에
금강장보살(金剛藏菩薩)이 : 금강장 보살이
욕중선기의(欲重宣其義)하사 : 욕중선기의 하사
이설송왈(而說頌曰) : 이설송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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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량지력선관찰(無量智力善觀察)하니 : 한량없는 지혜의 힘으로 잘 관찰하나니
최상미묘세난지(最上微妙世難知)라 : 가장 미묘해서 세상에서는 알기 어려운 경지다.
보입여래비밀처(普入如來秘密處)하야 : 여래의 비밀한 곳에까지 널리 들어가서
이익중생입구지(利益衆生入九地)로다 : 중생을 이익케 하고 제9지에 들어가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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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지삼매개자재(總持三昧皆自在)하고: 총지와 삼매가 다 자재하고
획대신통입중찰(獲大神通入衆刹)하며 : 대신통을 얻어서 중찰에 들어가며
역지무외불공법(力智無畏不共法)과 : 역과 지혜와 무외와 불공법과
원력비심입구지(願力悲心入九地)로다 : 원과 역과 비심으로 9지에 들어가도다.
(2) 智慧成就
住於此地持法藏하야 了善不善及無記하며
有漏無漏世出世와 思不思議悉善知로다
若法決定不決定과 三乘所作悉觀察하며
有爲無爲行差別을 如是而知入世間이로다
이 지(地)에 머물고서는 법장을 호지하여
선(善)과 불선(不善)과 무기(無記)를 알며
유루(有漏)와 무루(無漏)와 세간과 출세간과
사의(思議)와 부사의를 모두 잘 알도다.
결정하고 결정하지 못한 법이나
삼승(三乘)의 할 일들을 다 관찰하며
함이 있고 함이 없는 행(行)의 차별을
이와 같이 다 알고서 세간에 들도다.
*
지혜성취(智慧成就)
*
주어차지지법장(住於此地持法藏)하야 : 이 지위에 머물러서 법장을 가져서
요선불선급무기(了善不善及無記)하며 :선과 불선과 불선은 악에 해당된다. 선도 아니고 불선도 아닌 무기까지도 알며
유루무루세출세(有漏無漏世出世)와 :유루와 무루와 세와 출세와
사부사의실선지(思不思議悉善知)로다 : 사와 부사의를 다 잘알도다.
*
약법결정불결정(若法決定不決定)과 : 법의 결정과 불결정과
삼승소작실관찰(三乘所作悉觀察)하며 : 삼승 소작을 다 관찰하며
유위무위행차별(有爲無爲行差別)을 : 유위와 무위의 행의 차별을
여시이지입세간(如是而知入世間)이로다 :이와 같이 알고 세간에 들어가도다.
(3) 行成就
若欲知諸衆生心인댄 則能以智如實知
種種速轉壞非壞와 無質無邊等衆相이니라
煩惱無邊恒共伴과 眠起一義續諸趣와
業性種種各差別과 因壞果集皆能了로다
諸根種種下中上과 先後際等無量別이라
解性樂欲亦復然하니 八萬四千靡不知로다
衆生惑見恒隨縛하야 無始稠林未除翦이라
與志共俱心並生하야 常相羈繫不斷絶이로다
但唯妄想非實物이며 不離於心無處所라
禪定境排仍退轉이요 金剛道滅方畢竟이로다
六趣受生各差別하니 業田愛潤無明覆하며
識爲種子名色芽로 三界無始恒相續이로다
惑業心習生諸趣니 若離於此不復生이어늘
衆生悉在三聚中하야 或溺於見或行道로다
만약 모든 중생들의 마음을 알고자 하면
능히 지혜로써 사실과 같이 모두 아나니
가지가지 빨리 전변하여 무너지고 무너지지 않고
바탕 없고 끝이 없는 여러 모양들이니라.
번뇌가 그지없어 항상 함께 벗하며
혼미하고 깨어남이 한 뜻임과 계속하는 모든 갈래
업의 성질 가지가지 차별한 것과
원인이 파괴되고 결과가 모임을 모두 알도다.
여러 근기가 하품·중품·상품이 되는 것과
앞과 뒤가 한량없이 차별한 일과
이해나 근성이나 욕망도 또한 그러해
팔만사천 가지를 모두 다 알도다.
중생은 번뇌와 소견이 항상 따라 얽히고
시작 없는 빽빽한 숲을 제거하지 못하니
깊은 뜻과 마음과 함께 나면서
항상 서로 얽혀서 끊지 못하도다.
허망한 생각이란 진실한 것이 아니니
마음에 예속되었으나 처소가 없고
선정의 경계로 배척해야 물러나나니
금강도(金剛道)로 박멸해야 끝이 나리라.
여섯 갈래 태어남이 각각 다르고
업의 밭에서 애착의 물에 젖고 무명 덮으며
식(識)이란 종자에서 명색의 싹[名色芽]이 나서
세 세계가 언제나 계속하도다.
번뇌의 업과 마음의 버릇으로 여러 갈래에 태어나니
만약 이것만을 여의면 다시 태어나지 않으며
중생들이 삼취(三聚)의 가운데 있어
혹 사견에 빠지고 혹 정도를 행하도다.
*
행성취(行成就) : 행이 성취되다
*
약욕지제중생심(若欲知諸衆生心)인댄 : 만약에 모든 중생의 마음을 알고자 할진댄
즉능이지여실지(則能以智如實知): 곧 능히 지혜로써
종종속전괴비괴(種種速轉壞非壞)와 : 가지가지 빨리 굴러가고, 마음이 빠르다. 그것이 속전이다. 괴 불괴 무너지는 것, 무너지지 않는 것과
무질무변등중상(無質無邊等衆相)이니라 : 바탕 없는 것과 무질과 또 가이 없는 등 온갖 모습들을 여실하게 아느니라.
*
번뇌무변항공반(煩惱無邊恒共伴)과 : 번뇌가 무변해서 항상 같이 벗이 되며
면기일의속제제취(眠起一義續諸趣)와 : 면과 기가 일의와 또 제취에 계속함과, 저 앞에서 봤던 내용들이다.
업성종종각차별(業性種種各差別)과 : 업성의 종종 각 차별과
인괴과집개능료(因壞果集皆能了)로다 : 인이 무너지고 과가 모이는 것을, 씨앗이 무너져야 과(果)가 된다. 결과가 된다. 다 능히 앎이로다.
*
제근종종하중상(諸根種種下中上)과 : 가지 가지의 근기 하와 중과 상과
선후제등무량별(先後際等無量別)이라 : 선후 제등 한량없는 차별이라.
해성낙욕역부연(解性樂欲亦復然)하니 : 이해와 성품과 낙욕도 또한 그러하니
팔만사천미부지(八萬四千靡不知)로다 : 팔만사천 가지를 알지 아니함이 없더라
*
중생혹견항수박(衆生惑見恒隨縛)하야 : 중생이 미혹의 견해가 항상 따라 얽혀서
무시조림미제전(無始稠林未除翦)이라 : 비롯함이 없는 세월부터 빡빡하게 올라오는 일이라. 그래서 깎아서 제거하지 못함이라.
여지공구심병생(與志共俱心並生)하야 : 뜻으로 하여금 깊은 뜻과 마음과 함께 나면서
상상기계부단절(常相羈繫不斷絶)이로다 : 항상 서로 얽히고 얽혀서 단절하지 아니함이로다.
*
단유망상비실물(但唯妄想非實物)이며 : 다만 오직 망상이라 실물이 아니며
불리어심무처소(不離於心無處所)라 :마음을 떠나지 아니하며 처소가 없음이라.
선정경배잉퇴전(禪定境排仍退轉)이요 : 선정으로 경계를 배척해야 물러가고
금강도멸방필경(金剛道滅方畢竟)이로다 : 금강도로써 멸해야 바야흐로 끝남이로다. 필경 끝남이로다.
*
육취수생각차별(六趣受生各差別)하니 : 육취에 수생이 각 차별하니
업전애윤무명부(業田愛潤無明覆)하며 : 업의 밭에 애착의 물이 윤택하게 해서 무명이 덮으며
식위종자명색아(識爲種子名色芽)로: 식이 종자가 되고 명과색이 싹을 틔우므로
삼계무시항상속(三界無始恒相續)이로다 : 삼계가 비롯함이 없이 항상 상속하도다.
*
혹업심습생제취(惑業心習生諸趣)니 : 혹업과 심습으로 제취를 내나니, 혹업 마음의 습기 미혹의 업 이런 것으로써 육취에 돌아다니는 것이다.
사람 노릇 하게 해 놓으면 사람으로 태어날 것이고 천상에 태어날 수 있도록 해 놓으면 천상에 태어나는 것이다.
그것이 혹업심습이라. 그러니까 사람으로 태어날 사인을 해 놓으면 사람으로 태어나고, 지옥 갈 사인을 해 놓으면 지옥에 태어나는 것이다.
생제취 혹업과 심습으로 제취에 난다.
약리어차불부생(若離於此不復生)이어늘 : 만약에 이것을 떠나면 다시는 육취에 태어나지 않거늘
중생실재삼취중(衆生悉在三聚中)하야 : 중생들이 다 삼취 가운데 떨어져서
혹익어견혹행도(或溺於見或行道)로다 : 혹은 사견에 빠지고, 혹은 정도를 행함이로다. 도를 행함이로다.
(4) 說法成就
住於此地善觀察하야 隨其心樂及根解라
悉以無礙妙辯才로 如其所應差別說호대
處於法座如師子하고 亦如牛王寶山王하며
又如龍王布密雲하야 霔甘露雨充大海라
善知法性及奧義하야 隨順言辭能辯說이로다
總持百萬阿僧祇를 譬如大海受衆雨하니
總持三昧皆淸淨하야 能於一念見多佛하며
一一佛所皆聞法하고 復以妙音而演暢이로다
若欲三千大千界에 敎化一切諸群生인댄
如雲廣布無不及하야 隨其根欲悉令喜니라
毛端佛衆無有數하며 衆生心樂亦無極이어든
悉應其心與法門하며 一切法界皆如是로다
菩薩勤加精進力하고 復獲功德轉增勝하야
聞持爾所諸法門을 如地能持一切種이로다
十方無量諸衆生이 咸來親近會中坐하야
一念隨心各問難이라도 一音普對悉充足이로다
이 지위에 머물러서 잘 관찰하고
그 마음에 즐김과 근성과 이해를 따라
모두 다 걸림 없이 미묘한 변재로
그 적당한 바를 따라 차별하게 연설하도다.
법상(法床)에 앉은 것이 사자와 같고
또한 우왕(牛王)이나 보배 산의 왕과도 같으며
또한 용왕이 빽빽한 구름을 펼쳐서
큰 비를 내려 바다에 가득함과 같도다.
법의 성품 깊은 이치 모두 잘 알아
여러 가지 말을 따라 연설하도다.
백만 아승지 다라니를
마치 큰 바다가 많은 비를 받아들이듯 하도다.
다라니와 삼매가 모두 청정해
한 생각에 많은 부처님을 모두 친견하며
모든 부처님께 다 법문을 듣고
다시 미묘한 음성으로 연설하도다.
만약 삼천대천세계에서
일체 모든 중생을 교화하고자 한다면
마치 구름이 온 세계에 널리 퍼지듯이
근기와 욕망 따라 다 기쁘게 할지니라.
한 터럭 끝의 부처님이 무수히 많으며
중생들의 마음에 좋아함도 또한 끝이 없거든
그 마음을 모두 따라 법문을 일러 주며
일체 법계에도 또한 그와 같이 하도다.
보살이 부지런히 더욱 정진하고
더욱 훌륭한 공덕을 다시 얻어서
저러한 모든 법문 들어서 가지기를
마치 땅덩이가 온갖 만물을 다 받들듯 하도다.
시방세계 한량없는 모든 중생들
모두 와서 친근하며 회중(會中)에 앉아
일념으로 마음 따라 제각기 질문하는 일
한 소리로 널리 상대하여 모두 만족케 하도다.
*
설법성취(說法成就) : 설법이 성취되다
*
주어차지선관찰(住於此地善觀察)하야 : 이 지위에 머물러서 잘 관찰해서
수기심락급근해(隨其心樂及根解)라 : 그 마음의 즐겨하는 바와 근기와 이해를 따름이라.
실이무애묘변재(悉以無礙妙辯才)로 : 다 걸림 없이 미묘한 변재로써
여기소응차별설(如其所應差別說)호대 : 그 응하는 바와 같이 차별하게 말하되
*
처어법좌여사좌(處於法座如師子)하고 : 법좌에 처함이 사자와 같고
역여우왕보산왕(亦如牛王寶山王)하며 : 또한 우왕과 그리고 보산의 왕과 같으며
우여용왕포밀운(又如龍王布密雲)하야 : 또 용왕이 빽빽한 구름을 펼치는 것과 같아서
주감로우충대해(霔甘露雨充大海)라 : 감로의 비를 쏟아부어서
대해 큰 바다에 충만함과 같더라.
*
선지법성급오의(善知法性及奧義)하야 :법의 성품과 심오한 도리를 잘 알아서
수순언사능변설(隨順言辭能辯說)이로다 : 언사를 수순해서 능히 변설함이로다.
총지백만아승지(總持百萬阿僧祇)를 : 총지 백만 아승지를
비여대해수중우(譬如大海受衆雨)하니 : 비유하면 대해가 온갖 비를 다 받아들이는 것과 같으니
*
총지삼매개청정(總持三昧皆淸淨)하야 : 어쨌든 총명해서 많이 기억하고 다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
세상에 출세하는 데도 일단은 머리가 좋고 봐야 된다.
머리가 좋고 건강이 좋아야 되고 그다음에는 그릇이 커야 된다. 사람 됨됨이인 그릇이 크지 아니하면 머리가 아무리 좋고, 건강이 아무리 좋아도 아무 소용없다.
머리 좋은 사람들 중에도 쓸모없이 아주 형편없이 사는 사람들을 많이 봤다. 그러니까 그릇이 좀 남달라야 된다. 그래야 그 좋은 머리를 잘 활용한다.
능어일념견다불(能於一念見多佛)하며 : 능히 일념에 많은 부처님을 친견하며
일일불소개문법(一一佛所皆聞法)하고 : 낱낱 불소에서 다 법문을 듣고
부이묘음이연창(復以妙音而演暢)이로다 : 다시 묘음으로써 연창함이로다.
*
약욕삼천대천계(若欲三千大千界)에 : 만약 삼천대천세계
교화일체제군생(敎化一切諸群生)인댄 : 일체 모든 군생들을 교화하고자 할진댄
여운광포무불급(如雲廣布無不及)하야 :구름이 널리 펼쳐져서 미치지 아니한 바가 없는 것과 같이 해서
수기근욕실령희(隨其根欲悉令喜)니라: 그 근기와 욕망을 따라서 다 하여금 기쁘게 하도다.
*
모단불중무유수(毛端佛衆無有數)하며 : 터럭 끝에 있는 부처님과 부처님 대중이 그 숫자가 없으며
중생심락역무극(衆生心樂亦無極)이어든 : 중생의 마음에 즐겨하는 바도 또한 다함이 없거든
실응기심여법문(悉應其心與法門)하며 : 다 그 마음에 맞춰서 법문하여 주며
일체법계개여시(一切法界皆如是)로다 : 일체 법계에 다 이와 같이 하도다.
*
보살근가정진력(菩薩勤加精進力)하고 :보살이 정진력을 더욱 더 부지런히 더 하고
부획공덕전증승(復獲功德轉增勝)하야: 다시 공덕을 얻어서 더욱더 수승하게 해서
문지이소제법문(聞持爾所諸法門)을 : 들어가진 바의 모든 법문들을
여지능지일체종(如地能持一切種)이로다 : 땅이 일체 종자를 다 능히 가지는 것과 같더라.
참 이렇게 돼야 된다.
우리가 법문 듣고 경전 보고 그동안 화엄경 공부하면서 그 외에도 또 여러분들 공부한 것 등등 그런 것들이 마치 저 대지에 일체 종자를 능히 다 가지고 있다가 봄이 되면 전부 싹을 틔우는 것과 같이 함이로다.
*
시방무량제중생(十方無量諸衆生)이 : 시방에 있는 한량없는 모든 중생들이 다 와서
함래친근회중좌(咸來親近會中坐)하야 : 친근하여 회중에 앉아서
일념수심각문난(一念隨心各問難)이라도 :일념에 한 순간에 마음을 따라서 각각 문난할지라도
일념보대실충족(一音普對悉充足)이로다 : 한소리로 널리 대해서 다 충족하게 하도다.
(5) 第九地의 功果
住於此地爲法王하야 隨機誨誘無厭倦하며
日夜見佛未曾捨하야 入深寂滅智解脫이로다
供養諸佛善益明하니 如王頂上妙寶冠이요
復使衆生煩惱滅하니 譬如梵王光普照로다
住此多作大梵王하야 以三乘法化衆生하며
所行善業普饒益하야 乃至當成一切智로다
一念所入諸三昧가 阿僧祇刹微塵數라
見佛說法亦復然이어니와 願力所作復過此로다
이 지위에 머물러선 법왕이 되어
근기를 따라 일러 주기에 게으름 없고
밤낮으로 부처님 뵙고 마음을 다해
깊은 적멸과 지혜와 해탈에 들어가도다.
모든 부처님께 공양하여 선행이 더욱 밝아지니
마치 전륜왕이 보배 관을 머리에 쓴 듯하고
다시 또 중생들의 번뇌를 소멸하게 하니
대범천왕이 광명을 널리 비추듯 하도다.
이 지위에서는 흔히 대범천왕이 되어
삼승의 법문으로 중생들을 교화하며
행한 바의 선업으로 널리 이익되게 하여
마땅히 일체 지혜를 이루게 되리라.
한 생각에 들어간 모든 삼매가
아승지 세계의 작은 먼지 수 같고
부처님이 법을 설함을 친견함도 그러하거늘
원력으로 짓는 것은 그보다 더욱 많도다.
*
제구지(第九地)의 공과(功果)
*
주어차지위법왕(住於此地爲法王)하야 : 이 지위에 머물러서 법왕이 되어서
수기회유무염권(隨機誨誘無厭倦)하며 : 그 근기를 따라서 가르치고 함에 싫어하거나 게으름이 없으며
일야견불미증사(日夜見佛未曾捨)하야 : 밤낮으로 부처님을 친견해서 일찍이 버리지 아니해서
입심적멸지해탈(入深寂滅智解脫)이로다 : 깊은 적멸과 지혜와 해탈에 들어감이로다.
*
공양제불선익명(供養諸佛善益明)하니 : 제불께 공양해서 그 선이 더욱 더 밝아지나니
여왕정상묘보관(如王頂上妙寶冠)이요 : 마치 왕의 이마 위에 올려 놓은 아름다운 보관과 같음이요.
부사중생번뇌멸(復使衆生煩惱滅)하니 : 부사중생이 번뇌가 멸하니
비여범왕광보조(譬如梵王光普照)로다 : 비유컨대 범왕의 빛이 널리 비추는 것과 같도다.
*
주차다작대범왕(住此多作大梵王)하야 : 이 지위에 머물면 흔히 대범왕이 되어서
이삼승법화중생(以三乘法化衆生)하며: 삼승법으로써 중생을 교화하며
소행선업보여익(所行善業普饒益)하야 : 행한 바 선업으로써 널리 요익하게 해서
내지당성일체지(乃至當成一切智)로다 : 내지 마땅히 일체 지를 이룸이로다.
*
일념소입제삼매(一念所入諸三昧)가 : 일념에 들어간 모든 삼매가
아승지찰미진수(阿僧祇刹微塵數)라 : 아승지찰의 미진수와 같음이라
견불설법역부연(見佛說法亦復然)이어니와 : 부처님의 설법을 봄도 또한 다시 이와 같거니와
원력소작부과차(願力所作復過此)로다 : 원력으로 짓는 바는 다시 이보다 훨씬 더 지나간다.
(6) 結說
此是第九善慧地니 大智菩薩所行處라
甚深微妙難可見을 我爲佛子已宣說이로다
이것이 제9의 선혜지(善慧地)에서
큰 지혜 보살들이 행하는 곳이니
매우 깊고 미묘하여 볼 수 없거늘
내가 지금 불자들을 위해서 일러 주노라.
*
결설(結說)
*
차시제구선혜지(此是第九善慧地)니 : 이것은 제 9선혜지니
대지보살소행처(大智菩薩所行處)라 : 큰 지혜 있는 보살의 행하는 바 곳이라.
심심미묘난가견(甚深微妙難可見)을 : 깊고 깊어 미묘함을 가히 보기 어려운 것을
아위불자이선설(我爲佛子已宣說)이로다 :내가 불자들을 위해서 이미 선설했도다.
이렇게 해서 9지까지 다 마치고 10지품중에 10지 한 지 한권만 남았다.
오늘 공부 여기까지 하겠다.
(박수소리)
하강례
5월, 부처님을 질문하시다
2교시가 시작되기 전에 꽃과 선물증정이 있었는데 올해는 ‘스승의 날 노래’가 생략이 되었다.
“저는 이 화엄경 진도가 나가는 게 그저 재미있고 또 강의 준비한다고 몇 번씩 이렇게 반복해서 또 보고 그게 즐겁고 재미있을 뿐인데 스님들이 그래도 매번 이런 것도 챙겨주고 장학금 받아가면서 공부해야 하는데 세금 내가면서 글세 내가면서 공부하고 그렇습니다.
저는 근래에는 몸은 아주 특별하게 아프지만 그래도 특별하게 병원 생활을 어쩌다 한 번씩 크게 하고 늘 그렇게 들어가는 건 사실은 별로 없어요.
거의 법공양 하는 데 다 바치고 그렇게 삽니다.
그러니까 다 법공양에 보태서 같이 공유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이 책도 어떤 스님이 부탁을 했어요. 부탁을 작년 가을에 했는데 아직까지 얼굴을 못봤어. ‘스님 그거 번역을 해보십시오’ 라고만 해서, 내 공부했고 공부한 걸 강원 교재처럼 쓰는 거니까 또 이렇게 우리 정통 공부하는 스님들에게 나눠드릴 수 있어서 아주 다행이고 그렇습니다. ”
이번 겨울 ‘내 공부의 결실’이라고 하신 제경서문(諸經序文) 번역서가 문수경전연구회 이름으로 세상에 나왔다. 큰스님께서 대중공양을 해 주셨다.
*
5월 17일 세종시 부강면의 ‘아름다운 절 녹야원’ 개원식에 큰스님께서 오셔서 법문을 하신다는 소식이 염화실 공지란에 올려졌다. 충청도까지 코로나 와중에 오신다고 해서 그동안 한 번도 타지 않았던 버스 전철 KTX 택시까지 타는 동안 ‘코로나 조심하자’고 단단히 준비해서 내려갔는데, 야생화가 만발한 아름다운 절 녹야원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부처님 오신 날’을 만난 듯했다. 모든 두려움이 사라졌다.
햇살 아래서 큰스님은 오랜만에 만나는 염화실분들과 이야기 하고 싶다고 차담도 오래 미루셨다.
큰스님 음성으로 그 절 만 평 부지가 어떻게 시주되어 어떤 분이 주지스님으로 오셨으며 어떤 문화재에 조예 깊으신 스님이 그 절의 모든 장식, 집기류 하나하나, 꽃장식에도 일일이 절 불사의 총감독을 하였는지, 녹야원의 지붕은 어떤 의미인지 들려주셨다.
부산에서부터 운전하여 큰스님을 모시고 온 용학스님도 간간이 추임새를 넣어주시면서 주목 나무 두 그루가 새로 심겨졌다는 위치까지 알려 주셨는데 그 절의 로고도 만들어 주셨다고 했다. 법성도를 닮은 절 로고가 어쩐지 친근했다.
그날 행사에 대접되는 모든 음식은 대성암 스님들께서 며칠 전부터 내려오셔서 준비해 주셨고, 젊으신 주지 스님은 대성암 성공스님의 제자스님이라고 하여서 들으시는 분들이 모두 ‘아아’하고 고개를 끄덕이셨다. 아름다움에도 인과가 있었다.
녹야원이 녹야원인 것은 주지스님이 오랫동안 어린이 독서교육을 하신 점과도 관련이 있다고 하셨다. 어린이들이 책을 읽는 숲속의 아름다운 절! 모두가 환하게 미소를 지으셨다.
햇빛을 가려드리려고 큰스님께 우산을 받쳐주시는 거사님을 보면서 모두가 똑같이 ‘아 일산!’하였듯이, 그곳에서 몸과 마음이 쑥쑥 자라날 아이들의 과거 현재 미래까지 미소 한 번에 축원되는 경전의 놀라운 현실판!
눈이 시원한 옥상 식당에서 햇살 아래 음식을 담아와서 어떻게 그 많은 사람들에게 이렇게 맛있고 정갈한 음식들이 골고루 돌아가는지 흐뭇했다.
개원식 법문에서 큰스님은 ‘우리가 부처님의 어떤 부분에 대해서 내 마음을 쏟는가’ 물으셨다.
‘부처님의 위대성에 감동을 해야한다’고 하셨다.
*
살고있는 도시의 대형병원에 갑자기 코로나 19 확진자가 넘쳐날 때, ‘독서’를 하라고 주문하신 대로 유튜브에서 들려주는 까뮈의 ‘페스트’를 들었었다.
숲속의 책놀이터 정음학원, 아름다운 절 녹야원에 다녀오자마자 책꽂이를 뒤적였더니 이방인과 같이 묶여진 페스트 종이책이 있었다. 옛날 어느 여름방학에 이방인을 읽으며 끼워두었을 장미꽃잎 도 한 장 나왔다.
*
큰스님도 가끔은 책읽어 주는 유튜브를 들으신다는데 요즘 부쩍 관심이 있어지셔서 <삼영음반> 이름으로 유튜브 홍보를 하려고 씨디를 가져오신 학무거사님에게 ‘구독과 좋아요’가 무엇인지 물어보셨다.
큰스님의 상좌스님인 보원스님도 이번 봄에 신도들이 절에 못 오는 동안 염불을 찍어서 유튜브에 올려놓았다고 하셨다. 유튜브에 <보원스님>을 치면 다양한 염불들이 나오는데 씩씩한 이산혜연선사발원문을 여러 번 들었다.
학무거사님이 큰스님께 구독자수와 구독자의 구독시간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셨다.
보원스님은 일단은 ‘유튜브에서 <무비스님 소참법문>을 치고 올린이가 <염화실>인 법문 한 꼭지를 눌러서 오른쪽 옆 빨간 글씨의 <구독>부터 누를 것, 아직은 구독자가 781명이니까 얼른 구독자 수가 몇 천명을 넘고 만 명이 되도록 ‘구독과 좋아요’를 눌러달라고 공지하시는 게 어떻냐고 큰스님께 여쭸다.
*
책 페스트에는 ‘모든 것이 전과 같이, 즉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다시 시작될 수 있을는지’ 묻는 등장인물이 나온다.
큰스님께서는 쓰고 계시는 아이패드에 대방광불화엄경 강설 81권을 전자책 형태로 다시 멋지게 장착을 하셨다. 용학스님이 셋팅해 오셨다.
일주일에 서너 번이라도 계속해서 염화실과 유튜브에 소참법문을 올려주실 것이라고 하셨다.
모든 것이 불확실해도 확실한 것은 화엄경! 모두의 앞에 큰스님이 부처님과 함께 날마다 우리를 기다리신다.
변화자재의 길에 제자들은 등불을 걸다
그 길, 날마다 걸어 오시는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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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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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方廣佛華嚴經 大方廣佛華嚴經 大方廣佛華嚴經... 고맙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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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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