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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위하시는 자의 행복
로마서 8:31~39
요절:“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로마서 8:31하)
오늘 본문 말씀 31절에서 이르기를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
라고 하였습니다.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이라는 말은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지 않을 수도 있다는 말을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은 그의 택한 백성들을 백 퍼선트 위하신다는 의미에서 사도 바울은 그 말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그의 백성들을 지극히 위하시는 분이십니다. 얼마나 위하시는가, 그 위하시는 단적인 증거를 사도는 바로 그 다음 절인 32절에서 밝히고 있습니다. 함께 32절 전반절을 읽겠습니다.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주신 이가”
그렇습니다. 하나밖에 없는 독생자를 우리를 살리고 복을 주시려고 십자가의 가장 비천한 자리에, 가장 고통받는 자리에, 죽음의 자리, 처절한 유기의 자리에까지 내주셨으니, 그것처럼 우리를 위하시는 확실한 증거가 어디 있습니까?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시되 절대적으로 위하시는 분이심을 우리는 확실히 믿을 수 있는 줄 믿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 택하심을 입은 우리를 위하실 때에 그의 백성된 우리가 받는 행복은 무엇입니까? 수많은 은혜와 행복과 특권이 있지만 다음 몇 가지 은혜를 상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로,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주시는 은혜입니다.
로마서 8:28 말씀에 나오는 말씀입니다. 함께 읽겠습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이 약속은 하나님이 택하신 자 그를 사랑함으로 그의 사랑을 입은 자의 증거가 있는 주의 백성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우리어가는 은혜가 있을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모든 것이라는 것은 단지 영적인 것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삶의 모든 과정 속에 일어나는 갖가지 시련과 형통, 불행과 행복, 실패와 성공을 다 포함하는 말입니다. 즉 택한 백성들의 삶에 일어나는 모든 것들을 다 합하여서 하나님은 하나님께서 주의 백성들에게 베푸시고자 하시는 선한 계획을 다 성취해가신다는 약속인 것입니다.
한 예를 들면 이는 마치 야곱의 아들 요셉이 형들에게 배신당하고 먼 타국 애굽으로 노예로 팔려갔다가 또 감옥에까지 들어갔다가 애굽의 국무총리가 되어 그를 팔아넘긴 형들을 재회하고 아버지와 동생을 다시 만나고 형들을 용서하고 품고 그 자손들을 봉양하여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약속하셨던 바 그 백성이 하늘의 별과 같이 번성할 것이라는 약속을 이루어가게 하신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은 요셉의 삶 속에서 일어났던 파란만장한 삶의 굴곡들을 다 사용하셔서 결국에는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바를 다 이루어가시고, 요셉과 그의 형제 가족들 모두에게 가장 좋은 결과를 맺게 해주셨습니다.
이것처럼 지금도 하나님은 우리들에게 동일한 일을 행하시는 분이심을 믿읍시다. 우리 삶에 예상하지 아니한 시련이 찾아옵니다.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큰 고난을 받아 충격을 받습니다. 친구의 배신, 사랑하는 사람의 상실, 질병이나 사고, 환경의 갑작스러운 변화 등을 인하여 어려움을 겪습니다. 그런 일을 우리 자신은 감당할 수 없고, 대처할 능력과 지혜와 자원도 없어서 낙심하고 염려하며 괴로워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러한 일들조차도 우리를 위하여 일하시는 하나님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과 자원은 이러한 모든 문제들을 다 합력하여 우리에게 선이 되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요셉이 그 형들이 음식을 구하려고 찾아왔을 때에 자기 앞에 엎드려 절하는 형들에게 보복하지 않고 그들을 얼싸안고 용서하며 말했던 바를 기억합시다. 요셉은 그를 판 형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렇게 눈물로 말합니다.
“나는 요셉이라 내 아버지께서 아직 살아계시니이까 내게로 가까이 오소서 나는 당신들의 아우 요셉이니 당신들이 애굽에 판 자라 당신들이 나를 이곳에 팔았다고 해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 이 땅에 이년 동안 흉년이 들었으나 아직 오년은 밭갈이도 못하고 추수도 못할지라 하나님이 큰 구원으로 당신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당신들의 후손을 세상에 두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니 그런즉 나를 이리로 보낸 이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창세기 45:3~8)
또한 아버지 야곱이 죽은 뒤에 동생 요셉의 보복이 아직도 두려워하여 다시 와서 엎드린 형들에게 이렇게 행하였습니다.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마소서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리이까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많은 백성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 당신들은 두려워하지 마소서 내가 당신들과 당신들의 자녀를 기르리이다 하고 그들을 간곡한 말로 위로하였더라”(창세기 50:19~21)
이는 그가 하나님을 알아가며 그의 뜻을 헤아려보니,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가시는 분이심을 깊이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요셉이 그 나이 17살 어린 나이에 애굽에 종으로 팔려올 때에는 이 진리를 깨닫지 못하였겠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이 점을 깊이 깨달았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들도 요셉의 삶을 주관하신 그 동일하신 하나님을 모시고 섬기고 살고 있으므로, 우리도 세상에 살면서 겪게 되는 실패와 배신과 삶의 밑바닥에 떨어지는 시련 속에서도 결코 낙심하지 말고 절망하지 말고 염려하거나 두려워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우리를 위하시는 하나님께서 그 모든 시련들까지도 다 합력해서 마침내 우리와 우리네 가족들과 하나님의 나라의 영광을 위하여 선을 이루어가시기 때문입니다. 이 닥친 시련과 실패가 우리 영혼과 삶에 가장 좋은 것을 이루는데 꼭 필수적인 과정인 것이라는 점을 확실하게 믿고 우리를 위하시는 하나님의 선하심을 굳게 믿고 여전히 심령의 평안 중에 소망을 품고 기도하며 기다리시기를 바랍니다.
둘째로, 모든 것을 선물로 주시는 은혜입니다.
32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지 아니하겠느냐”
하나님 아버지께서 자기의 택한 백성들을 위하여 그의 독생자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아끼지 아니하시고 내어주셨습니다. 그럴진대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지 않겠느냐고 반문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값지고 소중히 여기는 존재, 곧 그의 아들의 생명까지 다 내어주셨다면, 무엇을 우리에게 내어주기를 아까워하시겠습니까? 우리에게 영적인 축복 곧 영혼 구원에 필요한 모든 은혜들을 우리에게 내어주실 것은 당연한 일일 것입니다. 죄사함과 의롭다 해주심과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는 축복과 하나님의 자녀 되는 신분적 변화와 성령을 부어주심과 하나님을 닮아가는 성화의 은혜와 쇠하지 않고 썩지 않는 영원한 하늘의 본향에 입성하여 영원한 행복을 누리는 등의 영적인 행복은 당연히 주 예수를 믿는 자들에게 베풀어주실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사도 바울은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신다’고 하셨는데, ‘모든 것’ 안에는 영적인 은혜만이 아니라 육신적인 은혜도 포함되어 있다고 보아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주님께서 이 땅에 오셨을 때에 우리의 영혼만을 돌보아주신 것이 아니라 육적인 모든 필요들도 채워주셨기 때문입니다. 병 든 자들이 찾아오면 모든 병들을 고쳐주셨으며, 죄의 문제로 고민하는 자에게는 죄가 사해졌음을 알려주셨으며 마음에 상처 입은 자에게는 용기를 주셨으며, 먹을 것이 없어 기진할 염려가 있는 자들에게는 떡을 먹여주셨으며, 딸과 아들과 오빠를 잃고 죽음의 이별 앞에서 슬픔에 눌린 자들에게는 죽은 자를 살려주셔서 그 품에 안겨주시고 기쁨을 회복시켜주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실 때에 단지 영혼의 구원과 영적인 축복만을 주시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그의 백성 된 우리의 삶에 육신적인 모든 필요들에게도 관심을 기울여 주시고 살펴보시고 필요한 것을 채워주시어 우리로 하여금 기쁨과 평안과 행복을 누리며 살게 해주시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가 삶의 문제를 만났을 때 우리들은 우리를 위하여 일하시는 하나님께 우리의 모든 필요를 신속하고 자세하게 다 아뢰고 도움을 청해야 하겠습니다.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하기 때문이요”(야고보서 2:2)
라고 하신 말씀처럼, 우리가 구하기만 하면 하나님은 우리를 위하여 필요하면 하늘 문을 여시기도 하시고 닫기도 해주실 것입니다. 여호수아에게 응답해주셨으니, 필요하면 하늘의 해를 떨어지지 않게도 하시고 달이 멈추어 있게도 하시고 히스기야 왕이 기도하였을 때처럼 필요하면 해를 십도나 뒤로 물러가게도 하시고 수명을 15년이나 더 연장해주시기도 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에 문제를 만나게 될 때나 필요를 느끼게 될 때에 언제든지 하나님께 나아와 필요한 것들을 구하여 가장 좋은 것들을 받아 누리기를 바랍니다.
셋째로, 모든 고난을 넉넉히 이기는 은혜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 37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사도 바울은 초대 교회 성도들이 당하는 심각한 박해를 염두에 두고 이 말씀을 하신 것 같습니다. 그래서 35절에 보면 환난, 곤고, 박해, 기근, 적신, 위험, 칼로써 이러한 신자의 심각한 박해 상황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박해와 고난 등이 하나님 백성들에게 면제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들로 하여금 이러한 박해와 시련까지도 넉넉히 이겨가며 피해갈 수 있도록 도와주신다는 점입니다. 넉넉한 이김, 곧 큰 승리를 얻게 해주실 것이라는 것입니다. 실제로 초대 교회 역사를 보면 박해를 주도했던 로마 황제들이 죽게 됨으로 교회를 박멸하려던 그들의 계획이 무너진 경우가 많았습니다. 교회를 핍박했던 자들은 반란이 일어나거나 혹은 병에 걸려서 급사하곤 했습니다. 사도행전 기록에서도 사도들을 죽이려고 힘쓰던 헤롯 아그립바 1세가 벌레가 배에 생겨 고통 중에 급히 죽고 말았던 예도 나온 것과 같습니다.
구약 시대 하나님을 경외하였던 다윗 왕이 이스라엘의 왕위에 오르자 둘러싼 이방 나라들이 연달아 연합하여 에워싸고 공격을 해왔습니다. 블레셋, 모압, 암몬, 아람, 에돔 등이 연달아 일어나 연합하여 그를 죽이려고 덤벼들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하나님을 의지하고 담대하게 싸웠습니다. 적들은 철병거들로 무장하고 많은 기병으로 덤벼들었습니다. 하지만 다윗은 하나님을 철저하게 의지하고 맞서 싸웠습니다. 그 결과 그를 대적했던 이방나라들은 다 멸망했습니다. 그러기에 시편 118편에서 그는 이렇게 노래하고 있습니다.
“여호와는 내편이시라 내가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니 사람이 내게 어찌할까 여호와께서 내 편이 되사 나를 돕는 자들 중에 계시니 그러므로 나를 미워하는 자들에게 보응하시는 것을 내가 보리로다 여호와께 피하는 것이 사람을 신뢰하는 것보다 낫도다 뭇 나라가 나를 에워싸으니 내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끊으리로다 그들이 나를 에워싸고 에워쌌으니 내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끊으리로다 그들이 벌들처럼 나를 에워쌌으나 가시덤불의 불같이 타 없어졌나니 내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그들을 끊으리로다 너는 나를 밀쳐 넘어뜨리려 하였으나 여호와께서 나를 도우셨도다 여호와는 나의 능력과 찬송이시여 또 나의 구원이 되셨도다”(시편 118:6~14)
엘리사도 도단성에 자기를 포위하여 잡으려는 아람 군대가 성을 에워쌌으나 두려워하지 아니하였습니다. 그 종이 두려워 떨 때에 이렇게 말해주었습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우리와 함께 한 자가 그들과 함께 한 자보다 많으니라”(열왕기하 6:17)
그리고 그 종을 위하여 기도하였는데, 빽빽한 천군 천사가 그 적들을 에워싼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를 대적하는 자들이 아무리 많을지라도 두려워하지 맙시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시고 우리를 위하시면 대적이 아무리 많고 그들이 아무리 강하더라도 우리는 넉넉히 이깁니다. 거뜬히 이깁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심을 믿고 그를 신뢰하고 담대합시다. 우리를 대적하는 자들이 많고 세상의 힘, 문제의 짐이 아무리 클지라도 우리를 위하시는 하나님께서 가진 힘과 자원과 천군 천사의 강력한 보호가 우리를 너끈히 이기게 해주실 것입니다.
넷째로, 경제적인 점에서도 끝까지 우리를 도와주는 은혜입니다.
히브리서 13:5,6을 읽어드리겠습니다.
“돈을 사랑하지 말고 있는 바를 족한 줄로 알라 그가 친히 말씀하시기를 내가 결코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그러므로 우리가 담대히 말하되 주는 나를 돕는 자이시니 내가 무서워하지 아니하겠노라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요 하노라”
초대 교회 성도들에게 쓴 편지 중에 이 내용 역시 박해 앞에서 배교의 위험성을 느끼고 사도가 쓴 경고와 격려의 말씀입니다. 그는 성도들에게 돈을 사랑하지 말고 있는 자를 족하게 여기라고 하였습니다. 그 증거로 하나님께서 친히 약속하신 말씀을 상기시킵니다.
“내가 결코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원문에 보면, ‘결코’라는 말을 다섯 번이나 반복합니다. “결코 결코 결코 결코 결코 너희를 떠나지 않으리라”는 말씀입니다. 성경에 나온 표현 중에서 최고의 강조의 구절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며, 우리를 위하십니다. 그는 우리 편이 되어주시고 우리를 도와주십니다. 그러므로 경제적인 어려움과 염려에서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는 우리 편이십니다. 우리를 위하시며 결코 결코 결코 결코 결코 떠나지 않고 버리지 않고 우리를 돌보십니다. 그러므로 돈에 애착을 버리고 염려에 매이지 말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끝까지 돌보아주실 것을 믿고 미래를 소망 중에 보내시기 바랍니다. 어려움 중에도 힘을 내시고 지금의 곤경을 하나님은 반드시 바꾸어주실 것을 믿으시고 힘을 냅시다.
하나님은 우리 편이십니다. 우리를 끝까지 붙들어주십니다.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주실 것입니다. 모든 것을 선물로 주시되 영적인 것뿐 아니라 육신의 필요도 다 선물로 주실 것입니다. 고난이 있겠지만 그 모든 고난을 넉넉히 이기도록 우리를 도와주실 것입니다. 특별히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지만 주님께서 결코 결코 우리를 버려둘 일은 없을 것입니다. 하늘의 아버지께서 우리 편이 되어주실 것이니 이 땅에 사는 동안 담대합시다. 하나님이 위하시는 자의 행복을 믿고 소망 중에 힘을 내어 달려가는 신앙의 순례자들이 다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