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에 대한 6개월 목표가를 기존의 240,000원에서 270,000원으로 상향,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 매수를 유지하는 이유는 1) 영업이익을 제외한 3분기 실적이 컨선세스를 크게 상회한데다, 2) 4분기에도 자체 신약인 레바넥스의 매출 확대와 안플라그(항혈전제), 보글리코스(당뇨병치료제), 알마겔(제산제) 등의 매출 호조로 20%에 육박하는 외형 증가가 예상되고, 3) 자회사인 유한킴벌리, 한국얀센, 유한화학 등의 이익 급증으로 지분법평가이익이 대폭 늘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목표가를 상향 조정한 이유는 금년과 내년 순이익을 기존전망보다 각각 6.7%, 14.0% 높인데 데 따른 것이다. 금년 지분법평가이익을 기존 전망보다 35억원 상향 했고, 법인세율은 제품매출 비중 확대로 기존의 16%에서 10.3%로 낮추었다.
■ 3분기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40.5%, 144.7% 늘어나 컨센서스 크게 상회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0.5% 늘어난 1,276억원으로 컨센서스보다 91억원 상회했다. 이는 알마겔(제산제), 메로펜(항생제), 안플러그(항혈전제), 보글리코스(당뇨병치료제) 등의 매출 호조와 레바넥스의 신규매출(39억원)로 병원사업부가 전년동기대비 62.6% 급증한데다 수출도 API(신약원료)사업 확대로 32.9% 늘어났기 때문이다. 약국사업부와 유통사업부는 각각 19.7%, 17.2% 늘어나 양호한 성장을 시현했다. 매출 급증에도 불구하고 매출채권은 전년동기대비 60억원 줄어들어 영업의 건전성을 입증했고 매출채권회전기일도 90일로 100일 이하로 단축되었다.
■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7.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8.6% 증가 예상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7.8% 늘어날 전망인데 이는 8월과 9월에 출시한 비만치료제 니덕타민(니덕틸 제네릭), 치매치료제 알코아티린(글리아티린 제네릭)의 매출 확대가 4분기에 본격화되고 자체개발 신약인 레바넥스(소화기용약)의 매출액이 3분기 월평균 13억원에서 4분기에는 20억원대로 확대될 것이기 때문이다. 10월 1일부터 12일까지 레바넥스의 매출액은 9억원으로 추정되는 바, 월말까지 적어도 20억원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은 마진 높은 레바넥스의 매출 비중 확대와 충당성 경비의 부담 감소로 전년동기대비 28.6%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