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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순천을 달구었던 10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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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국회의원 보궐선거, 새누리당 이정현 당선
이변이었다. 전남에서 첫 새누리당 국회의원 당선자가 순천․곡성선거구에서 나왔다.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는 7․30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49.4%를 얻어 40.3%를 득표한 새정치민주연합 서갑원 후보를 누르고 당선되었다. 이정현 당선자는 국회의원 선거가 소선거구제로 바뀐 이후 전남의 첫 새누리당 소속 당선자이다. ▲ 사진1(왼쪽) 변사체 오른쪽 옆에서 발견된 회색계통의 천 가방으로, 천 가방 안쪽 한면에 세로로 "글소리", 다른 한면에 "꿈 같은 사랑" 이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음. 사진2(가운데) 천 가방 다른 한면에 적힌 "꿈같은 사랑"이라는 글씨가 가로로 새겨져 있음. 사진3(오른쪽) 회색 천 가방 내에서 발견된 ASA(에이에스에이) 스쿠알렌 빈병 (길이 8.5cm)
2. 유병언 순천서 변사체로 발견
지난 6월 12일 순천시 서면 학구리에서 발견되었던 변사체가 침몰한 세월호 선사인 청해인해운의 실소유주로 도피 중이던 유병언으로 확인됐다.
순천경찰서(우형호 서장)는 22일 오전 9시 기자회견을 갖고, 6월 12일 발견된 변사체가 DNA 감식결과 유병언으로 확인되었다고 발표했다.
3. 조충훈 시장 48% 득표로 재선
조충훈 현 순천시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무소속으로 선거에 나선 조충훈 후보는 순천시장 선거에서 48.1%(5만 9671표)를 얻어 40.9%(5만 724표)를 득표한 새정치민주연합 허석 후보를 7.2% P 차로 누르고 당선되었다. 조충훈 후보는 지난 2002년 지방선거를 통해 순천시장에 당선된 바 있다.
4. 봉화산둘레길, 특혜 의혹으로 지방선거 쟁점화
조충훈 시장의 공약사업으로 추진된 봉화산 둘레길에 대한 특혜의혹이 제기되면서 지방선거 때 쟁점으로 부각되었다. 특히 순천시가 봉화산둘레길 조성과정에 특혜의혹을 해명하는 과정에 거짓 해명을 한 것이 드러났다.
2020년까지 봉화산 도시자연공원을 사들이지 않으면 도시계획이 자동으로 해제되어 난개발 방지를 위해 사들여야 한다고 홍보했지만 도시자연공원구역으로 지정하면 사들이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순천시는 거짓해명했다는 보도를 한 순천광장신문을 형사 고소하고,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를 청구했지만 모두 기각되어 비판 언론 재갈물리기라는 지적을 받았다.
5. 민원처리에 불만 민원인, 시청서 분신해 사망
순천시의 민원처리에 불만을 품은 한 시민이 순천시청 로비에서 분신한 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었다.
2013년 12월 20일 분신한 뒤 21일 사망하였다. 사망한 민원인은 유서를 통해 개발행위 허가를 받으려던 과정에 있었던 공무원들의 불통과 불공평한 업무 처리, 그리고 공무원의 금품수수 의혹 등을 제기해 충격을 주었다.
6.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 비례대표 시의원직 상실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이 지역에도 큰 파장을 미치고 있다. 당장 통합진보당 소속으로 순천시의회 비례대표로 선출된 김재임 의원의 직이 박탈되고, 통합진보당 소속 두 명의 지역구 시의원은 졸지에 무소속으로 바뀌었다.
7. 금당고 체벌사건 이후 학생 사망
2014년 2월 18일에 발생한 순천금당고 체벌 사건의 피해 학생인 송군(18세)이 사망해 큰 충격을 던져주었다.
해당 학교에서는 담임교사의 출석부 조작 등 사건 축소∙은폐 시도가 있었고, 그 내용이 학생들의 고발로 드러나면서 사회적 파장이 더욱 더 증폭되었다. 결국 해당 학교에서는 교장이 책임을 지고 사퇴했고, 공모제로 교장을 선임하였다.
8. 신대 실시계획 무효 판결로 코스트코 입점 중단
코스트코의 신대지구 입점이 당분간 어렵게 되었다. 광주지법 행정법원이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에서 지난해 7월 신대배후단지의 실시계획을 변경한 것에 대해 ‘무효’라고 판결했기 때문이다.
9. 김선동 국회의원 6월 12일 국회의원직 상실
통합진보당 김선동 국회의원이 대법원 판결로 6월 12일 국회의원직을 상실했다.
김 의원은 지난 2011년 11월 한미 FTA 비준동의안 표결을 저지하기 위해 국회 본회의장에 최루가루를 뿌려 2012년 3월에 ‘총포∙도검∙화약류 등 단속법’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돼 1심과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항소심에서도 같은 형량을 선고받았다.
10. 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시민단체 모니터 거부해 ‘원성’
▲ 시의회의 행정사무감사 활동에 대한 방청을 요구하며 시위 중인 ‘행정사무감사 모니터단’ |
시의회의 행정사무감사 과정을 현장에서 살펴보고 시의원 24명의 의정 수행 역량과 성실성 등을 평가‧발표하려던 시민들의 의정감시 활동이 시의회의 방청 불허로 가로막혔다. 시민단체가 즉각적으로 반발하고 나선 가운데 시민을 불청객 취급한 시의회에 대한 원성이 시민들 사이에 분출하고 있다.
순천광장신문에서 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