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44코스 오산리 선사유적지, 낙산사 둘레길, 양양 헤밍웨이길, 5월에 가볼만한곳
https://youtu.be/WMgzOf1NUKI?si=_vtjcRtUN2l_nW7_
산들투어 해파랑길44코스
(수산항-낙산사-속초 해맞이공원)낭만여행을 떠납니다.
(양양 구간, 총 거리 12.5km, 소요시간 4시간 예상)
수산항은 동해안 최대의 요트마리나 시설을 갖춘곳으로 수산항을 출발합니다.
수산항 봉수대는 역사 문헌에도 탁 트인 시야 확보로 인해 적의 외침 및 통신수단의 중요한 요충지로 기록돼 있습니다.
실제 남으로 하조대, 남애항, 북으로는 낙산, 물치항까지 조망이 가능합니다.
해파랑길은 국도변을 따라 오산리 선사 박물관을 지납니다.
양양군 손양면 오산리 호숫가 모래언덕에 위치한 유적으로 주로 어로와 채집을 통해 생활했던 것으로 추측되며, 연대측정 결과 약 8,000년전 우리나라 신석기시대를 대표하는 유적입니다.
낙산해변을 들어서면서 천년 고찰 낙산사로 접어듭니다.
낙산 활어회 센타에 들러 점심을 먹습니다.
배선장님이 직접 잡아온 고기로 회정식 물회 그리고 모든회를 주문해봅니다.
동해바다를 굽어보는 해수관음상은 자비롭고 의상대와 홍련암은 희망의 서운이 깃든 천년 고찰 낙산사로 들어갑니다.
해파랑길은 낙산사 주변을 돌아가지만 우리는 낙산사 경내 안으로 들어가 한바퀴돌고 홍예문으로 나와 해파랑길 44코스와 합류하는 코스로 출발합니다.
낙산사는 누구나 한 번쯤 가보지 않은 사람이 드물 정도로 유명한 곳이지만 갈 때 마다 새롭고 감동스러운 도량입니다.
신라 문무왕 676년 의상 대사가 홍련암에서 기도해 관음보살을 친견한 뒤 낙산사를 창건했다는 기록이 삼국유사에 처음 나옵니다.
동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천혜의 풍광과 함께 부처님 진신사리가 출현한 해수관음공중사리탑, 건칠관음보살좌상, 칠층석탑 등 소중한 문화유산 보물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송강 정철은 ‘관동별곡’에서 낙산사 의상대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상서로운 구름과 여섯 마리 용이 해를 떠받치는 듯, 바다에서 해가 떠날 때는 온 세상이 흔들리고, 하늘에 해가 오르자 털끝이 보일 만큼 환하다”고 읊었다고 합니다.
그만큼 낙산사는 일출의 명소이고 희망의 서운(瑞運)이 깃든 곳입니다.
2005년 대형 산불로 소실된 뒤 단원 김홍도의 ‘낙산사도’를 기초로 7동의 주요 전각을 조선시대 초기 사찰의 원형 그대로 살려냈다니 대단한 일입니다.
큰 법당인 원통보전 입구에는 한국전쟁 때 소실됐던 빈일루(賓日樓)가 단원의 그림대로 복원됐고 설선당, 정취전, 응향각 등의 건물이 옛 문헌의 기록을 기초로 되살아났습니다.
웅장한 자태로 다시 태어난 원통보전에는 화재 당시 스님들이 지켜 낸 건칠관음보살과 칠층석탑 등의 보물도 옛모습 그대로 자리잡았습니다.
해파랑길 44코스 전체를 걷지 않더라도 꼭 권하고 싶은 코스가 입니다.
낙산사를 둘러본 후 홍예문을 지나 속초 방향으로 조금 더 가면 설악해변과 후진항이 나옵니다.
몽돌소리길 전망대에서 강현면사무소까지 이어지는 2.3km의 바닷길입니다.
일명 ‘헤밍웨이길’로도 불리는 이 길은 짙고 푸른 망망대해를 바로 곁에 두고 걷는 길입니다.
이 길 중간쯤인 정암해변에는 최근 『노인과 바다』를 콘셉트로 한 ‘헤밍웨이파크’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소설에 등장하는 산티아고와 마놀린의 이름이 새겨진 두 척의 배와 원목그네, 해먹 등이 소설 속 그 바닷가로 여행자들을 안내합니다.
정암해변이 헤밍웨이의 소설을 테마로 거듭나면서 일부러 그곳을 찾는 여행자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헤밍웨이길은 걷는 즐거움이 있는 길입니다. 길 곳곳에 만들어진 소라 모양의 벤치에 앉아 자그락거리는 몽돌소리를 듣고 있노라면 어느새 마음의 평화가 찾아옵니다.
길 중간에 있는 바다 전망대에 올라 ‘하트바위’를 찾는 즐거움, 작고 예쁜 바닷가 카페에서 커피 한 잔과 바닷가 나무 그네도 헤밍웨이길에서만 찾을 수 있는 힙한 감동입니다.
해파랑길 양양 구간의 끝은 물치항입니다. 해파랑길 44코스의 끝인 속초해맞이공원에서 마무리합니다.
해맞이공원 옆으로 회센타가 성업중입니다.
주인장이 고가배로 잡아온 당일 신선한 회감으로 제공되고 있었습니다.
회센터 6호 '성원이네'집에서 식사를 하고 오징어회까지 먹고 버스에 오릅니다.
다음달 해파랑길 45코스를 기약하며 해파랑길 44코스 일정을 마무리 합니다.
첫댓글 해파랑길44코스 오산리 선사유적지 낙산사둘레길 헤밍웨이길 설악일출전망대 240504
https://cafe.daum.net/9595kimmini0A0/O9Ts/394
다녀와도 기억이 잘 안나는 여행
회장님의 후기글 보며 다시한번 새겨 봅니다
아름다운 흔적들 또한 감사드립니다^^~~
네
감사합니다 ㅎㅎ
역시 회장님이십니다!!!!
멋진 사진 동영상 글 모두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