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가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꽤나 널리 알려진 스포츠이기 때문에
적어도 경기규칙과 사용하는 용어만큼은 통일되어야 하는데도
결정적인 영향력이 있는 협회나 기구가 이를 해내지 못하는 현실은 많이 안타깝습니다.
그래도 근자에는 일본식 용어들이 우리나라 말로 차츰 순화되고 있음은 상당히 고무적인 현상입니다.
한걸음 더 나아가 영어식 용어들도 우리나라 말로 바꾸면 좋겠다는 기대를 항상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다루려는 용어는 더블레일, 플레이트(접시), 우리말로는 되돌려치기, 또는 되돌리기 입니다.
꽤 오래 당구를 치신 분들도 명확하게는 구분하고 있지 못한듯 하여 어디 분명한 근거나
이를 주장하는 이론서적이 있나 좀 알아보았습니다.
먼저 우리 카페에서 발췌한 회원들의 생각이나 의견......
덴큐님 - 더블레일과 플레이트가 다르다는 점은 언급하시나 어떻게 다른지까지는.....
에이스님 - 플레이트가 우리 말로 접시인 점을 언급하고 조콥 쉐퍼에 의해 고안되었다는 비교적 전문적인 정보를 알리심
저 자작나무 - 접시나 더블레일이나 ,좌측 힢이나 왼쪽 엉덩이나 뭐...그게 그거......
로또님, 예랑님 - 각각이 다르다고는 생각하시나 어떻게 다른지는.....
사실, 그간에 4구를 치던 시절에는 아래의 공을 접시로 알아왔었습니다.
로또님은 쿠션을 먼저치는 경우와 공을 먼저 치는 경우가 영어로는 구별되어 있음을 알려주셨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로또님이 영어가 해박하신지는 별개의 문제일 수 있습니다......ㅎ)
어떤 분들은 아래 형태를 뒷접시로 부르기도 합니다.(앞접시는 그림을 못 찾아서리.....걍 상상하세요.)
이러던 중 "이 현" 씨의 3쿠션 마스터 2 에서 실마리를 찾았습니다.
되돌려치기(Turn back shot)
1. 더블레일 - 첫 입사점을 고정시킨 상태에서 타점(아마 당점, 혹은 팁)이동을 통해 최종진로를 조정하는 샷.
2차 진로의 입사각이 작은 경우에 적합
2. 접시 - 타점을 고정시킨 상태에서 첫 입사점을 통해 최종진로를 조정하는 샷.
2차 진로의 첫 입사각이 큰 경우
3쿠션 마스터2, 이 현, P56~57
이 냥반이 책에서
저렇게 설명했다고 머....저게 진리라는 것은 아닙니다만
우짜든동 근거를 제시할 수 있는 자료를 통해 정리할 수는 있다고 봅니다.
그나저나 되돌려치기를 할 때
대부분은 입사점만으로 조정하거나 팁만으로 조정하지는 않고 둘 다 조금씩 섞어서 조정하지 않나요....?
그러면 그건 접블레일일까요, 더블레이트일까요....?
첫댓글 베이글이나 쭉빵이나 이쁜게 장땡이죠!
장땡이 제일 높지는 않죠? 38광땡이 있으니까...헉...왠 섯다판 이야그 까정?
장땡은 어디에서나 인정받지만 38광땡은 지역룰에 따라 쳐주지 않을 때도 있답니다.
뽀인뜨는 장땡이 아니라 쭉빵에 있는거 ~~~~~ 죠
뽀인뜨는 쭉빵이 아니라 "이쁜~" 에 있는 게 아닐까요....?
베이글의 "글"과 쭉빵의 "빵"이 공통된 것이기 때문에...
뽀인또는 "이쁜~" 보다는 "빵..." 에 있는 것이라고 분석해 봅니다. ^^
포지션도 좋고, 디펜스도 좋지만,
득점이 장땡
왜 저는 오십보 백보가 떠오를 까요.ㅎㅎ 그넘이 그넘 인거 같네요.^^
다르다면 확실히 다른 기준점이 있지요만
짬뽕이나 짜장이나 다 뚝같은 짱께로 본다면 그넘이 그넘이기도 하구요.
역쒸...정리 잘 해주셨네요^^
위 맨처음 그림의 유형만을 "쉐퍼"와 "접시" 그리고 "플레이트" 셋을 하나로 묶어(갠적으론 "쉐퍼"로...)
나머지 유형 모두는 "더블레일" 로 정리하고 싶습니다!
저도 이 제안을 지지합니다.
이도 저도 귀찮다... 하신분들은 "접시" "플레이트" "되돌려치기" "더블레일" "조단조" 이중에 하나 택일해서 비슷한 유형 모두를 하나로 부르셔도 무방하겠습니다!
모 구지 가는길에 이름이 모예 필요하겠습니까....ㅎㅎ 눈에 뵈는 대로 치죠 모.......^^
당점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더블레일과 접시로 명칭을 달리 한다는 3쿠션 마스터의 설명에는 찬성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게 나눠서 부르는 것를 어디에서도 본적이 없고, 비슷한 사례도 찾을 수 없으니 말입니다.
내가 그렇게 이름을 붙였다고 주장한다면 그러려니 하겠습니다만...^^
그나저나, 보다보니 또 다른 용어에 대한 혼동이 눈에 띠어서...
입사각이라고 하는게 뭔가요? ^^
물론 공이 쿠션에 맞을때 이루는 각도를 말하는 것일텐데... 대체 어떤 쪽 각도죠? ^^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입사각이라는 용어는 어떤 평면에 광선이 들어올 때, 그 평면의 법선과 광선이 이루는 각... 이라고 정의 됩니다.
이것을 그대로 당구에 적용하면?
입사각은... 당구공의 진로와 쿠션이 이루는 각이 아니고, 당구공의 진로와 쿠션에 대한 법선(수직선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이 이루는 각이 됩니다.
그런데 그 반대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 않은가요?
분리각이라는 말 만큼이나 혼동이 많은 용어인듯... 쩝~
이래서 당구가 어렵군요 ㅎ
아주 웃겨 죽겠네요. 이현씨의 시스템 이름중 모름지기 50% 이상은 자기가 임의로 따다 붙인 명칭입니다. 그럴듯 하게 들리라고 한국어도 아닌 영어로 말이지요. 그 사람 말 믿고 플레이트니 더블레일이니 갑론을박 하는 자체가 넌센스라는 겁니다. 이현씨는 왜 이름을 다르게 붙였을까요? 빌리어드 아틀라스 이름 그대로 붙이면 안되잖아요. 그게 이유입니다. 사우스시스템 보고 "페루비안 페루비안" 하는 동호인들 보면 속으로 웃겨 죽습니다...
세미히님..저는 이현이란 냥반이 누군지도 모르고 그냥반 책은 더더군다나 본적도 없습니다만....'이현씨의 시스템 이름중 모름지기 50% 이상은 자기가 임의로 따다 붙인 명칭입니다.'라고 쓰신 말씀에 대한 구체적인 판단 근거는 뭔가요?? 개인적인 판단인가요? 만일 그게 아니라면 누구의 판단인가요??? 밝혀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그리고 세미히님의 논리를 세미히님께 그대로 되돌려 드리자면 세미히님은 당구판때기에서 초딩이나 중딩에 불과한 객이시군요. 웃겨죽겠습니다. 이의 있으시면 언제든지 말씀하세요. 1년이든 10년이든 상대해 드리지요. 간만에 새벽술 한잔 했는데 님 덕분에 면상이 구겨지는군요.^^
그리고 페루비안 페루비안 소리 들으시면 부디 지금처럼 속으로만 웃으세요. 제대로 웃으시다간 얻어터지기 일수일겁니다.^^ 한가지 충고를 드리자면, 당구 뿐 아니라 세상 모든 일에는 정답이란 없습니다. 해답만 있을 뿐이지요. 정답과 해답의 차이를 잘 모르시면 문의하세요. 제대로 가르쳐 드리지요. 다른 분들은 예의 지키느라 자중하시는데, 저는 그런거 잘 모릅니다. 그래서 드리는 말씀인데, 나이도 저보다 아래시고, 당구 수지도 저보다 아래신데, 까부시는거 보니 웃겨 죽겠습니다.ㅎㅎ 말씀하신 논리를 그대로 돌려드리는 것일 뿐이니 부디 노여워는 마시길 빕니다.^^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것은 좋지만 "아주 웃겨 죽겠네요" 식의 표현은 삼가하시길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본 글의 취지와 상관없는 유모어도 있고, 애교있는 트집도 있지만 여기 회원들은 서로에 대한 예의 만큼은 깎듯이 지키고 있답니다.
글을 올린 저도 오십이 넘어 육십쪽으로 가고 있는 사람이며,
답글을 다는 분들도 나이로나 사회 활동으로나 당구에 대한 식견으로나 막 대해도 상관없을 분들은 아닙니다.
자신의 의견을 주장하는 거야 누가 뭐라겠습니까만 예의는 지켜야지요.
이현씨가 자신의 책을 위해 어떤 아전인수식 주장을 했는지는 잘 모르지만
더블레일과 플레이트를 기준에 따라 분류한 주장이 있어서 소개를 했고 그것도 조심스러워서 글 말미에
"이 냥반이 책에서 저렇게 설명했다고 머....저게 진리라는 것은 아닙니다만" 이라고 까지 단서조항을 명시했습니다.
만약 더블레일과 플레이트의 개념을 명확히 구분하는 다른 기준이 앞서서 있다든지
더블레일이라는 큰 개념아래 플레이트나 다른 시스템 명칭이 하위개념으로 들어간다든지를 입증할 수 있는 근거가 있으면
그것을 제시하는 것이 훨씬 더 보기좋은 모습이 것입니다.
옳으신 지적입니다!!
풀썩... 저의 죄의 무거움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덴큐님 잘못은 없지요....ㅎㅎ
저도 아직까지 헛갈리고 있다니까요~~~
저도 댓글 보고 기분이 별로 좋지 않네요... 겸양지덕 하시길...
제가 의도치 않은 표현 때문에 언짢으셨을 여러분들에게 죄송하단 말씀드립니다. 오늘 여기서 이런 지적이 있었는지 글을 보고서야 알았네요. 예랑님 당구는 제가 져도(21점!) 술은 더 잘 먹을 자신 있는데 사과 의미로 기회가 되면 한잔 쏘겠습니다. 때리지는 마시구요.ㅎㅎㅎ
아울러서 저 글은 사소한 명칭으로 소모적 논란이 이어진다고 보고 확끼어들었던 거고, 제가 제 수준을 알고 있는데(21점이 하수란 건 내가 더 잘 알죠) 가르치듯 이야기 한 건 아닙니다. 말 한번 잘 못했다가 된통 얻어맞네요ㅠㅠ 50% 이상의 명칭이 즉석에서 지어졌다는 건 놀라운 일도 아닙니다. 보통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거나 마땅한 이름이 없거나 기존 시스템을 변형시켜 새로 주장할 때 이름을 새로 지어내잖아요? 그런데 네이밍센스가 재미없다는 뜻에서 '웃긴다'는 의미이고, 이를 대단한 개념적차이인 것으로 오해한 동호인들이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인다 하는 부분이 '웃긴다' 했던 것이었습니다. 이미 혼났으니 더 혼내진 마세요.
세미히님...안녕하세요?
우리 카페에서는 가끔 이런 논쟁이 벌어지곤 한답니다.....
서로의 의견을 개진하는 가운데,,,,좀 흥분할때도 있고,,,,
사소한 표현의 잘못으로 오해와 글싸움이 오갈때도 있습니다만,,,,
다 발전적인 대화라로 볼수 있겠습니다....
낭중에 세미히님과 예랑님이 만나면 무지 반가울겁니다....
즐당하세요
세미히님. 이런 말씀 남기시니 제가 좀 머쓱~해지는군요..근데 세미히님도 저를 오해하진 말아주세요..제가 예전에는 좀 그랬지만, 지금은 그렇게 달건이같은 성격이나 성품은 전혀 아닙니다..
아주아주 점잖고 묵직~~한 성격입지요...음..다른 분들이 동의를 안하시려나..뭐..아님 말구요..-_-;;; 암튼..화해의 의미루다 술은 얻어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ㅋ 근데 그럴 기회가 있을래나 모르겠습니다...^^;;;
예랑님 흔쾌히 사과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더블레일의 경우는, 위의 그림에서 보는 것과 같이 1적구타격-단-장-단-2적구타격 또는 장-단-장-1,2적구타격의 순서대로 돌아가는 것이고, 접시의 경우는 단-1적구타격- 장-단-2적구타격으로 돌아오는 길이 접시라는 것으로 저는 이해하고 있습니다.
맞지 않다면 지적해 주십시요.
맞습니다
첫번째 그림의 경우 속칭 접시에 대해서는 Atlas저자인 Walter Harris의 home page에서 첫 쿠션 계산법을 소개하며
Greek Back-out system 이라고 언급한 걸 본적이 있읍니다.
그 시스템은 그리스 선수가 자가나라에서 유래한 시스템을 소개한거겠죠.
거기에서 Back-out 에 주목하면, '되돌리기 혹은 빈쿠션 되돌리기' 가 어떨까요?
사실 이런 부분은 당구연맹에서 나서서 정리해줘야할 부분 같읍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