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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 성의(聖衣)
제목 : 거룩한 옷을 입으라!
성경 : 출 39:1~21
찬송 : 87장
저자 : 이삼규 목사
출처 : 20250202 낙양교회 주일 낮 예배
출 39:1 그들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청색 자색 홍색 실로 성소에서 섬길 때 입을 정교한 옷을 만들고 또 아론을 위해 거룩한 옷을 만들었더라
출 39:2 그는 또 금 실과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 실로 에봇을 만들었으되
출 39:3 금을 얇게 쳐서 오려서 실을 만들어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는 베 실에 섞어 정교하게 짜고
출 39:4 에봇에는 어깨받이를 만들어 그 두 끝에 달아 서로 연결되게 하고
출 39:5 에봇 위에 에봇을 매는 띠를 에봇과 같은 모양으로 금 실과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 실로 에봇에 붙여 짰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하였더라
출 39:6 그들은 또 호마노를 깎아 금 테에 물려 도장을 새김 같이 이스라엘의 아들들의 이름을 그것에 새겨
출 39:7 에봇 어깨받이에 달아 이스라엘의 아들들을 기념하는 보석을 삼았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하였더라
출 39:8 그가 또 흉패를 정교하게 짜되 에봇과 같은 모양으로 금 실과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 실로 하였으니
출 39:9 그것의 길이가 한 뼘, 너비가 한 뼘으로 네 모가 반듯하고 두 겹이며
출 39:10 그것에 네 줄 보석을 물렸으니 곧 홍보석 황옥 녹주옥이 첫 줄이요
출 39:11 둘째 줄은 석류석 남보석 홍마노요
출 39:12 셋째 줄은 호박 백마노 자수정이요
출 39:13 넷째 줄은 녹보석 호마노 벽옥이라 다 금 테에 물렸으니
출 39:14 이 보석들은 이스라엘의 아들들의 이름 곧 그들의 이름대로 열둘이라 도장을 새김 같이 그 열두 지파의 각 이름을 새겼으며
출 39:15 그들이 또 순금으로 노끈처럼 사슬을 땋아 흉패에 붙이고
출 39:16 또 금 테 둘과 금 고리 둘을 만들어 그 두 고리를 흉패 두 끝에 달고
출 39:17 그 땋은 두 금 사슬을 흉패 끝 두 고리에 꿰매었으며
출 39:18 그 땋은 두 사슬의 다른 두 끝을 에봇 앞 두 어깨받이의 금 테에 매고
출 39:19 또 금 고리 둘을 만들어 흉패 두 끝에 달았으니 곧 그 에봇을 마주한 안쪽 가장자리에 달았으며
출 39:20 또 금 고리 둘을 만들어 에봇 앞 두 어깨받이 아래 매는 자리 가까운 쪽 곧 정교하게 짠 에봇 띠 위쪽에 달고
출 39:21 청색 끈으로 흉패 고리와 에봇 고리에 꿰어 흉패로 정교하게 짠 에봇 띠 위에 붙여서 에봇에서 벗어지지 않게 하였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하였더라
세계적인 건축회사 팀하스의 하형록회장(목사)은 잠언 31장에서 받은 은혜를 적용해 회사를 경영합니다. 하형록 회장은 목회자인 아버지의 헌신으로 초등학교 6학년까지 부산 한센병 환자 촌에서 살았습니다. 초등학교 졸업을 앞둔 1969년 12월 미국 선교사의 도움으로 온 가족이 미국 필라델피아로 가게 되었습니다. 학창 시절 건축공학에 관심이 많아 일찌감치 진로를 확정, 펜실베이니아대학 건축과에 입학했습니다.
대학 졸업 후 주차 빌딩 건축설계 회사인 워커사에 들어갔습니다. 29세에 부사장 자리에 오를 만큼 승승장구했습니다. 하 회장은 말합니다.
“아내와 두 딸을 둔 나는 세상에 부러울 것이 없었다. 목표는 오로지 크게 성공하는 것이었다. 남들에게 인정받고 높은 자리를 차지해 돈을 많이 벌고 싶었다.”
그런데 행복은 영원하지 않았습니다. 1991년 10월, 고속도로를 질주하다가 그만 의식을 잃었는데 눈을 뜨니 병원 응급실이었습니다. 심실빈맥. 심장이 불시에 빠른 속도로 계속 뛰어 숨을 거둘 수도 있는 무서운 병에 걸렸습니다. 건강에 대해 자타가 공인할 정도로 자신했던 그가, 33세의 젊은 나이에 생사를 오가는 지경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그는 2년간 생명을 위협하는 절박한 위기의 순간들을 필사적으로 넘기면서, 오로지 살기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었습니다. 그 말씀 속에서 하나님을 만났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거듭났습니다. 심장이식 수술을 마치고 다시 세상으로 돌아온 그는 잠언 31장에서 얻은 지혜로 하나님의 기업 ‘팀하스(Timhaahs)’를 창립했습니다. "우리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서 존재한다."는 사훈을 내걸었습니다. 성경말씀 잠언에서 뽑은 주옥같은 원리들을 그대로 실천하기 위해서입니다. 그 회사는 절대다수의 미국적 비즈니스 풍토를 거슬러, 성경적 믿음과 가치에 뿌리를 두면서도 업계를 선도하는 놀라운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하나님의 치유와 구속을 경험한 후 그는 하나님과 이웃을 향해 헌신하게 되었습니다.
수많은 사람이 의미 있고 비전적인 삶을 살기 원합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매우 소수의 사람만이 그런 특권을 누립니다. 팀하스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탁월함을 추구하는 회사입니다. 고객과 직원을 최고의 존중과 존경으로 대합니다. 그는 “그는 자기를 위하여 아름다운 이불을 지으며 세마포와 자색 옷을 입으며”(잠 31:22)라는 말씀에 감동을 받아 사원들의 복장을 정장으로 정했습니다. 성경 시대에 세마포는 고급스러운 천으로, 중요한 자리에 갈 때 주로 세마포로 만든 옷을 입었습니다. 자색 옷은 염료가 귀했던 만큼 신분이 높은 사람들이 격식을 차릴 때 입었습니다. 대부분 건축회사에서는 현장에 알맞은 캐주얼 차림을 하지만 하 회장은 잠언 말씀을 묵상하면서 넥타이를 맨 단정한 정장을 회사 복장으로 결정했습니다. 그에게는 복장이 구식이나 신식이냐 하는 기준은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그 기준이 성경적인가가 중요할 뿐이었습니다. 그 결과 고객도 정장 차림을 하는 정부 기관이나 단체가 많아졌습니다. 옷차림이 비슷한 이들을 고객으로 두게 되면서 회사 경영도 좋아졌습니다. 이처럼 복장은 기업 성장에도 영향을 끼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단정한 옷차림은 상대방에게 좋은 인상을 남깁니다. 경건한 삶의 귀감이 되는 청교도들은 아무리 가난해도 주일에는 ‘Sunday Best'란 옷을 입었다고 합니다. 거룩한 날, 거룩한 만남을 위해 옷차림부터 구별하려는 청교도들의 노력과 하 회장의 결정에는 무언가 통하는 것이 있습니다.
여러분!
여러분은 예배의 자리에 나아갈 때 어떤 복장과 마음가짐으로 나아가나요? 오늘 본문을 중심으로 “거룩한 옷을 입으라!”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강론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오늘 본문의 배경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하나님은 제사장들의 옷을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매우 세밀하고 정교하게 지시하셨습니다. 제사를 진행할 때 피를 튀겨 가며 짐승을 잡고 고기 태우는 일을 하려면, 아름답고 화려한 의복보다는 편하고 단순한 옷을 입는 것이 더 실용적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제사장들이 성소에서 아름답고 우아한 옷을 입게 하셨습니다.
√(그림-제사장 예복)
√출 28:2 네 형 아론을 위하여 거룩한 옷을 지어 영화롭고 아름답게 할지니
그 이유는 제사의 의미가 짐승을 잡아 죽이고 태우는 행위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악한 죄인이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나아가 용서함을 누리는 데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제사장들은 일반 백성과 구별되어 거룩한 직분을 수행하는 자들이며, 신령하고 성결한 삶을 살아야 하는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그분의 지혜로 충만한 기술자들이 거룩한 옷을 만들게 하셨습니다.
√출 28:3 너는 무릇 마음에 지혜 있는 모든 자 곧 내가 지혜로운 영으로 채운 자들에게 말하여 아론의 옷을 지어 그를 거룩하게 하여 내게 제사장 직분을 행하게 하라
제사장 의복은 거룩하신 하나님의 뜻과 지혜로만 만들 수 있었습니다. 거룩한 제사장 의복은 영적인 면에서 오늘날 예수님을 믿는 우리에게 입혀 주시는 의의 옷과 같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음으로써 그리스도의 보혈의 공로로 의의 옷을 입고 죄 용서함을 받았습니다.
갈 3:27 누구든지 그리스도와 합하기 위하여 세례를 받은 자는 그리스도로 옷 입었느니라
우리가 거룩한 성도로 불리고, 언제든지 하나님을 예배하며 나아갈 수 있는 것은 거룩하신 그리스도로 ‘의의 옷’을 입었기 때문입니다.
벧전 2:5 너희도 산 돌 같이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신령한 제사를 드릴 거룩한 제사장이 될지니라
√거룩한 옷을 지을 때 사용한 실들
√출 39:1 그들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청색 자색 홍색 실로 성소에서 섬길 때 입을 정교한 옷을 만들고 또 아론을 위해 거룩한 옷을 만들었더라
출 39:2 그는 또 금 실과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 실로 에봇을 만들었으되
출 39:3 금을 얇게 쳐서 오려서 실을 만들어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는 베 실에 섞어 정교하게 짜고
출 39:4 에봇에는 어깨받이를 만들어 그 두 끝에 달아 서로 연결되게 하고
출 39:5 에봇 위에 에봇을 매는 띠를 에봇과 같은 모양으로 금 실과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 실로 에봇에 붙여 짰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하였더라
대제사장 성의를 만들 때 사용한 실들은 금실, 청색실, 자색실, 홍색실 그리고 가늘게 꼰 베실이었습니다. 여기에는 각각 영적인 의미가 담겨져 있습니다.
먼저 금실은 순결함과 정결함을 상징합니다.
금실은 불순물을 제거한 순금을 녹여 얇은 판을 만든 뒤, 가늘게 오려서 실처럼 만든 것입니다. 그 당시 이스라엘 백성의 금속 제련술과 세공 기술이 얼마나 뛰어났는지 알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고급 재료에 속합니다.
다음은 청색 실입니다.
청색은 지중해 연에 자생하는 하늘색 조개껍데기에서 추출하며, 하나님의 한없이 넓은 사랑과 장차 이 세상에 오실 그리스도의 거룩한 성품을 상징합니다. 청색 실은 성막 휘장에도 사용되었습니다.
그리고 자색 실을 사용했습니다.
자색은 지중해에 자생하는 붉은 조개껍데기에서 추출한다고 합니다. 그러기에 얼마나 많은 조개껍데기가 필요하겠습니까! 자색은 왕이 입는 복식의 색깔로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존귀하시고 공의로우신 성품을 상징합니다. 성경에 보면 부자와 나사로 이야기가 나오는데 부자가 바로 자색 옷을 입었다고 기록되어 있는 것을 봅니다.
다음은 홍색 실입니다.
홍색은 참나무에 기생하는 연지충이란 벌레에서 추출하며, 십자가에서 아낌없이 보혈을 흘려주신 예수님의 희생을 상징합니다.
가늘게 꼰 베실입니다.
가늘게 꼰 베실은 애굽의 아마에서 추출한 백색의 실로, 우리나라로 말하면 한산 모시로 만든 백색의 실입니다. 이것은 예수님의 순결한 성품을 상징합니다.
따라서 대제사장의 의복에 사용된 오색실은 하나님의 속성과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을 상징하며, 대제사장의 사역에서 거룩함과 정결함을 강조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제사장은 하나님의 마음으로 백성을 위해 속죄 예식을 행하고, 예수님의 희생과 헌신을 본받아 그 직무를 충성스럽게 감당해야 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이 시대의 거룩한 제사장으로 부름을 받은 자들입니다.
롬 15:16 이 은혜는 곧 나로 이방인을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의 일꾼이 되어 하나님의 복음의 제사장 직분을 하게 하사 이방인을 제물로 드리는 것이 성령 안에서 거룩하게 되어 받으실 만하게 하려 하심이라
벧전 2:9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계 1:6 그의 아버지 하나님을 위하여 우리를 나라와 제사장으로 삼으신 그에게 영광과 능력이 세세토록 있기를 원하노라 아멘
우리가 제사장적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는 우리 죄를 대속하려고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어야 합니다.
롬 13:14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
그리스도로 옷 입은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먼저 죄로부터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더 나아가 그리스도의 거룩한 성품을 따라가는 성도로 살아야 합니다. 성도는 자신이 그리스도로 옷 입었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언제나 그에 합당한 행동을 해야 합니다. 군대에 가면 군복을 입습니다. 그런데 제대를 하면 예비군이 됩니다. 옛날에는 예비군들이 입는 예비군복이 있었습니다. 현역병일 때는 군복을 입고 반듯하게 행동하던 사람도 예비군복을 입으면 개차반으로 바뀝니다. 왜 그럴까요? 복장이 그만큼 사람의 정신세계를 지배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팀하스 회사는 정복을 입게 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성도는 죄의 유혹이 있을 때, 영적 침체기에 빠질 때, 거룩한 하나님의 제사장임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선포해야 합니다.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는 성령님을 의지하며(벧전 1:2), 경건에 이르기를 훈련해야 합니다(딤전 4:7). 그럴 때 부패하고 어두운 세상 속에서 하나님 나라의 빛과 생명을 증거하는 이 시대의 거룩한 제사장으로 서게 될 것입니다.
√에봇 어깨 받이에 다는 호마노와 흉패에 붙이는 열두 개의 보석
√(그림-대제사장 복장)
√출 39:6 그들은 또 호마노를 깎아 금 테에 물려 도장을 새김 같이 이스라엘의 아들들의 이름을 그것에 새겨
출 39:7 에봇 어깨받이에 달아 이스라엘의 아들들을 기념하는 보석을 삼았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하였더라
대제사장이 입는 에복의 양쪽 어깨 받이에는 호마노를 하나씩 답니다. ‘호마노’는 헬라어 번역본인 70인역 성경에는 ‘에마랄드’로 번역되어 있습니다. 붉은 줄무늬가 있어 ‘홍옥수’라고 불리며, 애굽에서 아주 값비싼 도장의 재료로 사용되었습니다. 그 호마노 둘레에 금테를 두르고 이스라엘 열두지파의 이름을 여섯 개씩 도장처럼 새깁니다. 대제사장이 호마노에 새긴 이름을 볼 때마다 자신이 드리는 제사가 이스라엘 모든 백성을 대표하는 것임을 주지하기 위함입니다.
또한 가슴에 매는 흉패에도 보석 열두 개를 세 개씩 네 줄로 붙이고, 보석에 열두 지파의 이름을 각각 새깁니다. 대제사장은 호마노와 흉패의 보석에 새겨진 이름을 보며 이스라엘 백성을 위한 자신의 직무가 얼마나 거룩하고 엄중한 것인지를 깨달았을 것입니다.
구약 시대 대제사장의 대표성은 영원한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을 떠올리게 합니다.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신 것은 겉으로는 예수님 한 분의 죽음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하나님이 구원하실 모든 영혼을 위한 대표성을 가집니다.
갈 2:20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결국 대제사장의 의복에 달린 호마노와 보석에 새겨진 이름들은 장차 예수 그리스도께서 모든 인류를 대표하는 제물로 드려질 십자가 사건을 예표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이 우리 이름을 그분의 손바닥에 새기셨다는 말씀을 들으면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사 49:16 내가 너를 내 손바닥에 새겼고 너의 성벽이 항상 내 앞에 있나니
하나님은 아가서 말씀을 통해 백성을 향한 사랑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아 8:6 너는 나를 도장 같이 마음에 품고 도장 같이 팔에 두라 사랑은 죽음 같이 강하고 질투는 스올 같이 잔인하며 불길 같이 일어나니 그 기세가 여호와의 불과 같으니라
고대 근동에서는 계약을 맺을 때 증표로 도장을 찍은 후 그것을 항상 목걸이처럼 목에 걸고 가슴에 품고 다녔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자녀로 삼으시고, 성령으로 인을 치시며, 날마다 우리와 동행하시는 사랑의 주님이십니다. 그것도 모자라 우리 이름을 그분의 손바닥에 새길 정도로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본문의 대제사장 의복의 보석에 새겨진 이름도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깊은 사랑을 증거 합니다. 따라서 우리도 하나님을 향한 사랑을 고백하고 선포해야 합니다. 날마다 하나님의 이름을 찬양하고 기도로 그분과 친밀한 교제를 나누며, 하나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순종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의의 옷을 입혀 주시는 예수님 안에서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영적 제사장으로 살아가며 거룩한 직분을 충성스럽게 감당하기를 소망하는 우리 성도님들이 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