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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러시아 주류시장의 지각 변동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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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15-07-29 | 국가 | 러시아 | 작성자 | 단태경(모스크바무역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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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주류시장의 지각 변동 - 한국 기업, 틈새시장을 공략하라 -
□ 러시아 주류 시장 분석
○ 고가의 수입산 독주 판매 주춤, 저렴한 자국산 독주 선호 - 2014년 동기 대비 2015년 상반기 현재 위스키, 럼주 등의 독주 수입량 35~40% 하락 · 2015년 6월 기준 수입산 독주의 소매가격은 2014년 동기 대비 20~25% 상승 - 러시아에서 철수하거나 사업을 축소한 서방 제품의 빈자리를 자국산 제품으로 대체 · Nielsen 조사에 따르면 수입산 제품인 샤크 투스(Shark Tooth), 캡틴 모건(Captain Morgan) 외 자국산 럼주의 매출 증가 추세 - 서방의 러시아 경제제재 이후 루블화 평가절하, 실질소득의 감소 등의 영향에서 기인
○ 유사품과 모조품의 매출 신장세로 보는 특징 - 2014년 8월 영국의 디아지오(Diageo)사는 아일랜드산 위스키의 성분과 유사한 로손스 리저브(Rowson`s Reserve)라는 위스키 생산 시작 · 2015년 러시아 시장에서 로손스 리저브(Rowson`s Reserve)는 아일랜드산 수입 위스키인 자메손(Jameson)의 판매량 추월 중 - 러시아 보드카 제조사인 시너지(Synergy)는 일반 보드카에 2~3%의 향과 맛만 첨가해 기존의 위스키, 럼주, 진과 유사하거나 특색 있는 제품 생산 · 2014년 6월 럼주가 들어가지 않은 카피탄스키 럼(Kapitanskiy rum)과 진 성분을 소량 함유한 카피탄스키진(Kapitanskiy gin) 출시 · 카피탄스키 럼(Kapitanskiy rum)은 단 한 방울의 럼주도 사용하지 않고, 참나무 껍질, 육두구, 계피, 정향, 커피, 자두, 레몬, 밤 그리고 에탄올을 사용해 제조된 제품 - 러시아산 독주는 기존 수입산 제품의 맛과 향을 유지하며, 저렴한 가격으로 높은 시장점유율 차지 · 시중에서 판매되는 로손스 리저브(Rowson’s Reserve)는 721루블이나 스코틀랜드산 위스키, 화이트 홀스(White Horse)는 956루블 - 전문가들은 유사품과 모조품의 매출 신장세가 주류 시장의 공정경쟁에 위협이 될 가능성을 경고
샤크 투스(Shark Tooth, 좌) 카피탄스키 럼(Kapitanskiy rum, 우) 자료원: yandex.ru/images
○ 러시아 주류시장, 독주보다는 맥주와 같은 순한 술이 대세 - 맥주, 러시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음료로 꼽혀 · 2010년 기준, 러시아의 1인당 맥주 소비량은 66ℓ로 세계 26위 · 최근 10년간 지역별로 마이크로 브루어리 펍(Micro Brewery Pub) 형태 중소 규모의 생산업체에서 신선하고 유통기한이 긴 병맥주 판매 - 자국산 맥주는 수입산 맥주에 비해 압도적인 시장점유율 차지 · 러시아산 맥주 중 발티카(Baltika)가 가장 대중적인 러시아 대표 맥주로 손꼽힘. · 수입산 맥주가 러시아 전체 맥주 시장 점유율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7%에 불과
러시아 내 연간 주류 제품 판매량 (단위: ℓ)
자료원: Rossat
□ 현지 동향
○ 러시아 정부의 주류제품 규제 - 연간 4만 여 명이 알코올 중독으로 사망함에 따라 러시아 정부는 이를 심각한 사회문제로 인식해 안티 알코올(anti alcohol)법 제정 · 2010년 오후 10시~오전 10시 사이 상점에서 15% 이상의 주류 판매 금지 · 2013년 오후 11시~오전 8시 사이 모든 공공장소에서 음주 금지 및 주류에 대한 소비세 인상 · 와인은 ℓ당 7루블, 샴페인은 ℓ당 24루블, 맥주는 0.5% 미만은 세금 면제, 0.5~8.6%는 ℓ당 15루블, 8.6% 초과 시 ℓ당 26루블 - 정부는 현재 모방품과 유사품의 성향을 가진 자국산 독주의 소비자 권리 침해, 불공정 경쟁 위험성에 대해 해당 부서와의 상의를 통해 제재를 가할 가능성 언급
러시아의 안티 알코올(anti alcohol) 공익광고
자료원: http://www.folomade.ru/
○ 한국 기업의 러시아 시장 진출 현황 - 한국의 하이트진로(HITEJINRO)와 같은 주류 기업의 러시아 시장 진출 · 한국와 러시아의 유사한 술 문화, 러시아에서 한국산 제품 선호 추세 등은 국내기업에 있어 강점이자 기회로 분석 · 현지시장경험 부족, 소주와 보드카와의 유사성, 낮은 인지도 등이 국내기업에 있어 약점이자 위협으로 분석됨. - 한국산 주류 제품은 러시아 거주 한국인과 일부 매니아 층만 소비하는 경향 존재 · 일반적인 러시아 상점이 아닌 한식당이나 한인마트에서만 판매 · 소주와 맥주는 러시아 자국산 보드카와 맥주에 비해 맛이 떨어진다는 현지 의견이 다수이며, 막걸리는 현지인들에게 제품 고유의 향과 맛에 적응하지 못하고 외면 받는 추세 · 현지의 다른 경쟁 제품에 비해 가격이 비쌈.
□ 전망 및 시사점
○ 러시아 주류 시장의 꾸준한 성장 예상 - 독주와 맥주의 러시아 자국산 제품의 저렴한 가격과 높은 품질로 지속적인 매출 증가 예상 · 알코올 중독을 예방하기 위한 정부의 규제에 따라 일시적인 주류 생산 및 소비의 감소 - 향후 보드카, 위스키, 럼주와 같은 독주보다는 맥주, 칵테일, 와인과 같은 순한 술의 소비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 · 독주의 소비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는 않음.
○ 현지 시장 진출 전략 - 시장경쟁력 확보 시급 · 단기간 내 러시아 자국산 맥주 및 타국 수입산 맥주에 비해 품질 개선이 어려움. 현지의 생산시설을 개선해 가격경쟁력 확보 · 현지 트렌드를 파악해 값비싼 독주보다는 특색 있는 맛과 향을 첨가한 낮은 도수의 과실주로 여성 소비층을 공략 - 활발한 광고활동으로 러시아 내 인지도 제고 필요
자료원: rossat, naver, google, yandex, folomade, nielsen 등 KOTRA 모스크바 무역관 자료 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