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처음으로 얼음이 얼었어요.
큰 연못(?)은 조금 깊다고 안 얼고 작은 못이 얼었네요.
이제 올해 마지막으로 보이는 꽃들이라 생각하니~
어느 시인의 말을 빌리면 60대는 해마다 늙어가고 70대는 달마다 늙어간다는데~
그래서인지 한해가 넘넘 짧은 듯 해서 아쉽답니다.
주 후반은 조금 풀린다 하니 노랑 세인트루이스 열대수련 하나는 거실로 옮기고 못을 덮어 얼지 않게하고 배롱나무도 감싸주고 마삭화분들도 하나씩이라도 감싸서 보온해주고 늦게 뿌려 나온 작은 모종도 꽃밭에 심고 짚으로라도 덮어줘 보려구요. 사는 놈은 살겠지요.
어지간한 가을 꽃들은 그냥 얼게 놔두고 눈이 와 그 위에 쌓이면 그 또한 눈꽃으로 보려구요.
60대는 시속 60km 70대는 70km로 세월이 간다더니 60대 중반을 넘기니 정말 실감이 납니다.
뜰방님들~월동 준비 잘들 하셔서 화려한 내년 봄을 다시 만들어 가야지요.
오색마삭 뒤 좌측에 조경석에 십자문양 보이시나요? 우연히 발견된 십자문양이 신기하답니다.ㅎ
천왕역 근처 푸른 수목원 국화 전시회에서
이 장미꽃이 다 피워줄른지~
산부추를 산에서 캐다 심은 건데 나름 크게 피네요.ㅎ
11월 16일 두 연못화분을 얼지 않게 비닐 뽁뽀기 부직포 등으로 싸매주었답니다.
11월 20일 마삭화분들을 무거워서 한곳에 모아놓지 않고 있는 자리에서 하나 하나씩 보온작업 하였다.
마삭 화분 15개 11월 20일 감싸줬어요 ㅎ
첫댓글 아예 흰 눈 쏟아지면 체념할텐데 지금이 제일 아쉽지요. 그래두 서울은 아직 건재하네요
맞아요. 서울보다 훨 남쪽인데도 울집이 훨 춥다니까요. ㅎ~^^-
에구 에구 울 집은 밖의 수도가 얼었심더.
첫 눈은 벌써 내린지 3일 됐구여.
작약 심을라꼬 판 구덩이도 얼었어예.
에궁~소현님표 구근들이 담주에 온다하고 우리 뜰방모임때 가지고 오신다 했는데~~주 후반부터는 일상 기온으로 돌아온다 했으니 심을수 있겠지요.~^^-
팔당도 얼음이 얼었어요
어제 까지만 해도 단풍이 혼자 보긴 아깝다 해는데 오늘은
앙상한 가지가 많이 보이네요
천사의 나팔이 추위에 제일 약한가봐요. 잎들이 모두 축 쳐졌네요. 그놈부터 가지 쳐내고 들여놔야 할듯~~ㅎ~^^-
우리집도 얼음이~~작약이 무사하게 겨울을 날지~낙엽모으러 다닙니다.
작약 아주 강해요
내년 5월 영아이님네 뜰모습이 기대됩니다. ~^^-
붙잡고 싶은 가을입니다~~
그러게요. 날씨가 많이 포근해졌어요. 그런데 된서리가 오고 영하로 내려가서인지 이미 나무잎과 꽃들은 누렇게 낙엽지고 아래로 숙어들었네요. 아쉽게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