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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제목 : 6월 8일 , 6월 9일 다비와 파주 스터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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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내용 :
6월 8일 다비와의 파주스터디는 위브폴을 스타트로 시작되었습니다. 원래는 6개의 위브폴만을 가지고 속도와 틀리지 않는 것을 위주로 연습을 해왔었는데 속도도 빠르게 유지가 되기도 하고 틀리는 횟수가 점차 줄어들자 12개로 위브폴의 갯수를 늘려서 진행했습니다. 처음엔 6개와 6개가 이어지는 부분에 가이드라인? 2개를 지정해두었습니다. 그 이유는 원래 하던 6개에 익숙해져있던 다비에게 갑자기 2배가 되는 위브폴이 연결되어있기 때문에 어려워할 수 있기 때문에 연결되는 부분에 가이드 라인 두개를 지정해주었고 초반 들어가는 입구를 가끔 헷갈려하는 다비를 위해 시작되는 부분에도 가이드라인을 정해두어 다비가 잘 시작할 수 있도록 유도해주었습니다. 그래서 총 3개의 가이드라인을 지정해두었고 앞에 6개와 달리 뒤에 있는 6개의 위브폴을 구불구불하게 하여 다비가 쉽고 흥미를 가질 수 있게, 또 속도를 빠르게 유지할 수 있게(익숙하니까) 해주었습니다. 사수님께서는 처음엔 '돌아'로 유도해서 위브폴 12개를 함께 응원하며 (옳지옳지) 뛰어주셨고 그 다음엔 돌아로 유도하며 8개 정도를 ~ 이렇게 갯수를 줄여나가면서 조금만 따라 뛰어주셨습니다. 다비가 잘 따라와주자 중간에 연결되어있던 가이드라인 1개를 빼서 2개만을 이용하며 진행하였고 그것마저도 잘 따라와주어서 시작부분의 가이드라인을 빼고 진행했습니다. 사수님께서는 따라가주는 위치를 점차 줄여나가시다가 다음엔 '돌아'라는 유도없이 멀리서부터 함께 달려오시면서 폴을 외쳐 다비가 이어나갈 수 있게끔 도움을 주셨습니다. 더운 날씨에 까만 털을 가지고 있는 다비는 금새 지쳐하며 힘들어했고 사수님은 마지막이라고 힘을 주시며 다비가 속도를 낼 수 있게 다비를 붙잡고 보낼까말까 하시며 다비가 약간 흥분하여 뛰어갈 수 있게끔 해주셨고 그 덕분에 다비는 본래의 속도를 유지하며 폴을 해나갔습니다. 속도가 어느정도 다시 붙자 사수님은 멀리서 부터 뛰어오면서 폴을 외치며 함께 뛰어주셨습니다. 이 과정을 다비가 힘들어하였기에 중간에 쉬는 시간을 가지며 다비의 체력을 보충해주고 다시 진행하고를 반복했습니다. 그 다음 잠시 쉬는 타임에 다비의 '와'연습을 보여주기도 하셨습니다.
그리고 위브폴을 끝까지 다비가 잘 달린 후에는 장난감(공)을 멀리 던져주어서 다비가 가져올 수 있게끔 해주셨습니다. 공을 던져준 이유는 다비가 중간에 즐거워할 수 있게끔 힘을 주는 것이기도 하지만 위브폴을 옆에 두고 그 옆으로 공을 던져주신 이유는 그 속도를 유지해서 빠르게 가기 위함이라고 말씀해주시며 공을 던져 줄 때는 위브폴의 중간까지 던져주지 말고 끝까지 던져줘야 한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위브폴을 반복해서 연습하다가 사수님의 위브폴연습 단계에 대해서 어떻게 진행하였는지에 대해 생각해보라며 이런 단계( 훈련이 어떤 단계로 진행되는지를 보고 생각하는 것)를 해나가야 훈련에 도움이 된다고 해주시며 생각할 시간을 주시고 꼼꼼하게 이런부분은 맞다, 이런 부분은 그러한 이유보다 이런이유가 크다 라는 등의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그 후 부사수분들이 모두 함께 모여 앞으로 부사수끼리만 만들 다비의 트릭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아주 짧게 동안 다비가 사수님의 눈을 마주할 수 있는 훈련을 하고 스터디를 마무리 했습니다.
6월 9일 파주스터디의 시작은 위브폴로 진행되었습니다. 햇볕이 쨍쨍해서 더운 것보다는 습한 날씨 때문에 다들 쳐져 있는 분위기 속 다비 역시 많이 지쳐있고 더위때문에 힘들어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잠깐 위브폴을 진행하면서도 다비는 금새 헥헥 거리며 힘들어 했고 그러면 연습을 중단하고 강의실로 들어와서 다비가 충분한 휴식을 가질 수 있게 끔 해주었습니다. 강의실 바닥이 시원하기 때문에 다비를 켄넬에 넣기 보다는 꺼내놓았는데 간식을 주거나 간단한 트릭을 시키는 것은 자제해서 다비가 정말로 편안히 쉴 수 있게 끔 해주었습니다. 다비가 쉬는 시간에 간식을 주면 훈련이 진행되는 줄 알고 혹은 간식을 먹으려고 힘을 들이기 때문에 편히 쉴 수 없다고도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부사수분들은 다비가 편히 쉴 수 있도록 부드럽게 터치를 해주며 쉬는 시간에도 다비와 친해질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위브폴과 쉬는시간을 반복하다 다비가 흘린간식(땅에 떨어진 간식) 주워먹지 않는 훈련을 했습니다. 사수님께서 실수로 흘린 것처럼 간식을 땅에 뿌려주셨고 다비는 처음엔 먹으려고도 했지만 금새 먹으면 안되는 구나를 깨달고 먹지 않고 사수님을 바라보았습니다. 사수님께서는 떨어뜨려던 간식을 바로 주지않고 그것을 다시 주워담으셨고 다른 간식으로 주셨습니다. 다시 위브폴로 넘어와서 한참 진행하던 중 계속 위브폴을 진행했다가는 다비가 위브폴에 흥미를 잃을 수 있기 때문에 위브폴을 접어두고 야외에 깔려있는 어질리티를 코스채킹을 하고 코틴이조를 참관한 다음에 다비조 어질리티를 했습니다. 원래 그렇지 않았는데 다비는 집중력이 많이 흐트러져있었고 자꾸 다른쪽으로 도망갔기 때문에 여러번의 반복끝에 어질리티를 접어두고 강의실로 들어와 다비를 만져주며 다비의 컨디션 조절을 했습니다. 오랜만의 어질리티 때문에 부사수인 저도 어색했던 그 마음이 다비에게 전해져서 하지않은 것일까 하는 생각도 들고 이런저런 마음이 들었습니다. 다음엔 잘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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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방향 :
사수님께서 항상 말씀하시는 쉬는시간엔 그냥 딴짓을 하기보다는 다른조 훈련방법을 보라는 말씀을 실천하며 다비조 뿐만 아니라 다른조가 훈련하는 방법은 어떤지, 다른조는 어떠한 단계로 훈련하는지 등을 예의주시해야 겠습니다. 또한 다비사수님께서 다비에게 훈련하는 모든 것을 기억하고 무슨 단계로 진행되고 있는지, 왜 이 타이밍에 그러한 행동을 하셨는지 등 꼼꼼하게 기억하고 생각하고 이해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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