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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지간인 두 사람이 노벨상을 받은 이유는 경매이론의 발전에 이바지한 혁혁한 공로 때문이다.
경매이론이란 적절한 상품 가격이 얼마인지 모를 때 경매를 통해 적정 가격을 매길 수 있다는 이론이다.
두 교수는 어떻게 경매를 설계하면 합리적인 가격에 거래를 성사시키고, 판매자나 매수자뿐 아니라 사회 전체적인 후생을 극대화할 것인지에 초점을 맞추고 연구를 진행했다.
이들의 연구가 빛을 본 것이
1994년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의 개인휴대통신(PCS) 주파수 경매다. 그전까지 주파수는 정부의 심사나 추첨을 통해 배분됐지만, FCC는 두 사람의 이론을 토대로 주파수를 쪼개서 경매하는 방식으로 큰 수익을 얻었다.
이후 주파수 경매는 세계적인 트렌드가 됐고, 한국도 2011년부터 경매로 주파수를 배분하고 있다.
로버트 교수님 관리 잘하신듯
저분이 제자인줄...
폴 교수님 고생 많이하신듯 ㅠ
2.
넷플릭스(Netflix)?
인터넷(net)으로 영화(flick)를 본다는 의미다.
1997년
직접 소비자의 집앞에 DVD를 배달해주는 최초의 온라인 DVD 대여 서비스 회사로 시작했다.
1999년
처음으로 ‘월 정기 구독 서비스’를 시작한다. 한 달에 15.99달러, 약 1만8000원의 돈을 내면 한 번에 3~4장의 DVD를 한꺼번에 보내주고, 원하는 기간 동안 마음껏 볼 수 있게 했다. 다른 영화를 보고 싶으면 빌려간 DVD를 돌려주면 되는 서비스였다.
2007년
동영상 서비스 ‘유튜브’를 보고 충격을 받아 인터넷을 통해 영화를 보는 ‘스트리밍(실시간 재생) 기술’을 준비한다.
2002년 나스닥에 상장했을 당시 약 1달러였던 주가는 지금은 540달러다.
2003년 100만명이었던 회원 수는
현재 2억명정도다.
나도 그 2억명중 하나다.
3.
꽃게 ? 곶게 ?
원래는 ‘곶(串)게’가 맞다.
곶이란 반도처럼 바다로 가늘게 뻗은 육지의 끝부분을 이르는 말인데
꽃게의 등딱지가 마치 곶처럼 생겼다고 해서 ‘곶게’라고 불렀다.
이후 발음이 바뀌어서 ‘꽃게’가 된것이다.
미국·영국 등 영어권에서는
꽃게를 ‘수영하는 게’라는 뜻인
‘스위밍 크랩(swimming crab)’이라고 부른다. 대부분의 게가 수영을 하지 못하는 것과 달리 꽃게는
헤엄을 잘 칠 수 있기 때문이다.
꽃게는 보통 가을부터 이듬해 봄까지 잡는데 가을부터 겨울까지는 살이 통통하게 오른 수게가 맛있고
봄에는 산란을 앞둔 진한 노란색 알이 가득 찬 암게가 맛있다.
꽃게의 배 아래쪽 껍데기는 이중으로 돼 있는데 이 부분이 배꼽이다.
암컷은 배꼽 부분이 둥글고
수컷은 뾰족해서 쉽게 구분할 수 있다.
살아 있는 꽃게는 빨간색이 아니라 청록색인데 꽃게를 뜨거운 불에 익히면 몸속 카로티노이드(carotenoid)라는 붉은색 색소가 분리돼 빨갛게 변한다.
도둑이지만 미워할수가 없다.
4.
가을은 국화의 계절?
이맘때 피는 야생국화의 대표선수는
산국(山菊)과 감국(甘菊)이다.
산국(山菊 사진 윗부분)은
말 그대로 산에 피는 국화라는 뜻이고
감국(甘菊 사진 아랫부분)은
꽃잎에 단맛이 있어서 그렇게 부른다.
둘을 구분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한데
꽃의 크기를 비교하면 된다.
100원짜리를 대보아
이보다 작으면 산국, 크면 감국이다.
그외 산국은 전국적으로 분포하지만
주로 중부지방에서 피고,
감국은 남쪽 지방이나 바닷가에 피며 산국은 양지, 감국은 반그늘을 좋아한다.
난 산국파인가? 감국파인가?
5.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승격 될 예정인 경북 ’포항 흥해향교 이팝나무 군락지’의 모습.
포항시 북구 흥해읍 옥성리 흥해중학교 맞은 편에 위치한 흥해향교와 임허사 주변에 있는 이 이팝나무 군락지는 향교 건립을 기념해 심은 이팝나무의 씨가 번식해 조성된 군락지로 알려져 있다.
이 군락지가 있는 포항은 시내 곳곳에 이팝나무가 가로수로 식재돼 있어 1991년부터 매년 5월이면
이팝꽃 축제가 성대히 열린다.
기다려진다 내년5월이...
그때쯤이면 코로나는 추억이 될까?
6.
이런게 진정한 소통?
광주광역시 북구청 민원실에서
투명 마스크를 쓴 직원이 한 주민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모습이다.
청각장애인이나 일반 민원인들이 공무원들의 입 모양을 보며
쉽게 의사소통을 할수 있게
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사람들의 입을 못본지 한참 되었다.
7.
[그림이 있는 아침]
프랑스 화가 루이-레오폴드 부아이
(Louis-Léopold Boilly·1761~1845)
"우동의 스튜디오" 1804년경作
캔버스에 유채, 파리 장식미술관 소장.
18세기 최고의 조각가였던
장 앙투안 우동을 그린 작품이다.
(Jean Antoine Houdon·1741~1828)
그 우동이 그 우동이 아니었구나.
8.
[이 아침의 詩]
배꼽
강애나
배꼽참외를 먹다가
내 배꼽을 보니
꼭 톨스토이 얼굴 같은 거라
어릴 적 쓸어주는 할머니 손길
배꼽에서 아픔이 울었던 거라
할머니는 가셨어도
따듯한 사랑은
내 몸 안에 열꽃으로 피어있고
그때 그 손길이
저승에서 채화되고 있을 건가
간혹 못생긴 톨스토이를 쓰다듬으며 아팠던 배를 보면
할머니 온기가 모락모락 쑥 향으로 퍼져오는 거라
그 향기 차곡차곡 슬픔과 그리움으로
기억의 창고에서 사라지지 않는 거라
9.
오늘의 날씨입니다
10.
재미로 보는 오늘의 운세입니다
넷플릭스처럼 창의적인 하루 되십시오
오늘 신문은 여기까지 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