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이란 무엇인가
우정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해석은 사회마다 조금씩 다르다. 각자 속한 사회에서 예로부터 전해 내려와 지금까지 통용되는 나름의 관념이 조금씩 차이가 날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정의 최고 조건으로 서로를 향한 신뢰와 이해, 공감을 드는 데는 큰 이견이 없지 않을까. 물론 사회마다 방점은 다를 수 있다. 우정은 한번 맺으면 평생 가는 것이므로 죽는 날까지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할까? 아니면 일시적 관계에 불과하다는 것에 암묵적으로 동의할까? 우정은 가족의 개념과는 완전히 다른 독립적 관계일까? 아니면 가족만큼 가까운 친구는 가족에 포함시켜도 무방할까?
현대 사회 이전에는 우정의 방식이 대부분 문화에 의해 정해졌다면, 현대 사회에서 친구는 각자가 우정의 방식을 스스로 자유롭게 정할 수 있다. 우정이 무엇이며 우정에 어떤 의미를 부여할 것인지, 우정을 어떤 방식으로 쌓아갈 것인지, 자신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이며 서로에게서 어떤 점을 높이 평가할지, 서로에게 바라는 바가 무엇이며 무엇을 고백할 것인지, 어떤 지점을 서로 건드리지 말아야 할지를 각자 알아서 정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문화적이건 개별적이건 관계없이 우정은 주로 동성 간에 맺어지는 관계다. 남자는 남자끼리, 여자는 여자끼리 우정을 맺는다. 물론 이성 간 우정도 존재하긴 하지만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관계로 이어질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다.
왜 그럴까? 이유는 다양하지만 가장 큰 것은 일단 이성 간의 접근은 대부분 성적 측면이 개입되기 때문이다. 이 부분이 우정을 잠식해버리기 십상이다. 그렇게 되면 다시 오직 한 가지만이 중요해진다. 따라서 동성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경우 거꾸로 이성과의 우정이 성적 측면이 배제된 편안한 성격을 띠게 된다.
우정이 주로 동성 간의 관계인 또 하나의 이유는 남녀의 감정, 사고, 생활 방식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물론 남녀가 다르다는 사실 자체를 부인하는 사람도 많고 남녀가 다른 지점을 정확히 규명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나와 성별이 다른 사람에게 연신 서로의 차이점을 설명하는 일은 고단하기 짝이 없다. 또 심리학자 베레나 카스트가 『최고의 친구』에서 말했듯 설명을 한다고 해서 상대가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동성 친구는 더 쉽게 자신을 인정해주고 자신의 존재 방식을 지지해줄 수 있다. 이때 우리는 기분이 뿌듯하고 마음이 편해진다. 사실 우리가 겪는 수많은 문제는 그것이 나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같은 성을 타고난 모든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문제라는 사실을 알고 나면 훨씬 견디기 수월해진다. 사춘기나 노화 시기에 동반되는 신체적, 심리적 변화가 대표적인 사례일 것이다. 따라서 동성 친구 관계에서는 성별이 다른 상대의 요구를 만족시켜주어야 하며, 상대의 입장에서 상처가 될 만한 어떤 실수도 해서는 안된다는 잠재적 압박감, 자신의 생각이나 기분, 행동에 대해 상대에게 양해를 구해야 하는 불편함 등이 모두 사라진다. 남녀의 차이가 비록 사회화의 결과물인 ‘사회적 구성(social construction)’에 불과할지라도 기존의 차이점을 무시할 수는 없는 일이다. 출처:https://post.naver.com/
내가 고민이 있을때 들어주는 친구 내가 기쁜 일이 있을 때 같이 기뻐해주는 친구 내가 잘못한 일이 있으면 이야기해주는 친구 나에게 비밀을 만들지 않는 친구 내 비밀을 말할 수 있고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친구 우정은 선한사람들 사이에서만 가능하다 - 키케로 -
~친구에 대한 친구 우정에 관한 글귀~
좋은 친구가 생기기를 기다리는 것보다 스스로가 누군가의 친구가 되었을 때 행복하다. -러셀- 사랑이나 지성보다도 더 귀하고 나를 행복하게 해 준 것은 우정이다. -헤르만 헤세- 친구를 얻는 유일한 방법은 스스로 완전한 친구가 되는 것이다. ─ 에머슨 친구란 내 부름에 대한 메아리이다. 좋은 친구를 만나고 싶거든 내가 먼저 좋은 친구가 되어야 한다. 사람은 끼리끼리 어울리는 법이다. 그리고 친구의 영향을 알 듯 모를 듯 젖어 든다. 마치 안개 속에서 모르는 사이에 옷이 젖듯이. -법정-
친구를 만드는 또 한 가지 방법은 다른 사람을 돕는 것이다. 입으로 말을 할 때뿐만이 아니라 도울 필요가 있다고 느끼면 그렇게 하면 된다. -노만 V. 필- 친구 사이의 우정을 두텁게 하지 않고 아무렇게나 지내는 것은 예쁜 꽃에 물을 주지 않고 시들게 내버려두는 것과 다름없다. 물을 주고 김을 매며 꽃을 가꾸듯 아름다운 우정을 쌓아올림이 현명하다. -새뮤엘 존슨- 고난과 불행이 찾아올때에 비로소 친구가 친구임을 안다 -이태백-
친구가 되려는 마음을 갖는 것은 간단하지만, 우정을 이루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린다. -아리스토텔레스- 누구에게나 친구는 어느 누구에게도 친구가 아니다 - 아리스토텔레스 - 선물로 친구를 사지마라. 선물을 주지 않으면 그 친구의 사랑도 끝날 것이다. -토마스 풀러- 언제나 신뢰할 수 있는 친구를 만들어라. 친구를 갖는다는 것은 또 하나의 인생을 갖는 것이다. -그라시안-
옷은 새 것이 좋으나, 사람은 오래 사귄 사람이 좋다. -안자- 현명한 친구는 보물처럼 다루어라. 인생에서 만나는 많은 사람들의 호의보다 한 사람의 친구로부터 받는 이해심이 더욱 유익하다. -그라시안- 우정은 날개 없는 사랑이다. -바이런
친구의 본래 임무는, 당신의 형편이 나쁠 때 당신을 편들어 주는 것이다. 당신이 옳은 곳에 있을 때는 거의 누구나 당신을 편들 것이다. -마크 트웨인- 친구의 작은 허물을 책하지 말고, 친구의 비밀을 드러내지 말며, 친구의 지난날 잘못을 생각하지 말라. 이 세 가지를 지키면 진정한 친구를 사귈 수 있다. -채근담- 우정을 지키는 일은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것보다 소중하다. 친구가 없는 것만큼 적막한 것은 없다. 우정은 기쁨을 더해주고 슬픔을 감해주기 때문이다. -그라시안- 인간은 나이 먹어감에 따라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지 않으면 그는 곧 외로움을 느끼게 된다. 인간은 꾸준히 우정을 수선해 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 -새뮤얼 존슨- 친구가 없는 사람은 행복할 수 없다. 또한 자신이 불행한 처지에 빠지기 전까지는 친구의 진가를 확실히 알 수 없는 것이다. -토마스 풀러- 옮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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